향유를 부은 마리아 모든 걸 주께 드렸네
지난 세월의 많은 사람들 주님의 향기 맛보고
귀중한 생명 마음의 보물 지위와 빛나는 장래
주께 허비했었네 분명한 그 사랑인해
가장 좋은 기회를 붙잡은 마리아처럼
나도 나의 사랑과 내 가진 걸 부으리
[출처:네이버카페-찬양의 회복/2절까지만 녹음되었습니다]
*주님의 가치[가격], 우리의 가치[가격]는......
마태복음 26:6-13
마가복음 14:3-9
누가복음 7:36-50
요한복음 12:1-8
위 네 권의 복음서에서 한번도 빠짐없이 언급되는 이야기가 바로
향유를 부은 한 여인에 대한 것입니다.
위 구절들을 비교해가며 읽어보면
몇 가지 차이점들과 흥미로운 점들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함께 나병환자 시몬의 집에 계셨습니다.
한 여인이 매우 값진 순수한 나드 향유가 든 옥합을 가지고 와서
그 옥합을 깨뜨려 향유를 주님의 머리 위에 부었습니다.
그러자 몇몇 사람들이 분개하여 "왜 향유를 이렇게 허비하는가? "라고 말하였습니다.
여기서 주목할 점이 있는데
향유의 가격을 매긴 사람이 누구이며 향유의 가치가 얼마인가 하는 점입니다.
향유의 가격을 책정한 사람은 향유를 부은 마리아도,
그 향유를 받으신 주 예수님도 아니었습니다.
주 예수님과 마리아는 향유에 대해 어떤 경제적가치도 부여하지 않으셨습니다.
주님과 여인을 보고 있던 몇몇 사람들, 오히려 이 일에서 제3자였던 제자들이
300데나리온 정도로 가격을 책정했던 것입니다.
데나리온은 로마인들이 사용하는 은화였고,
1데나리온은 하루의 노동에 대한 넉넉한 품삯으로 여겨졌습니다.
요한복음을 보면 향유 가격을 매기고 분개했던 사람이 누구인지 알 수 있습니다.
그것은 주 예수님을 은 30세겔에 넘긴 가룟 유다였습니다.
은 30세겔은 노예 한 사람의 값입니다.[출애굽기 21:32]
한 여인에게 주님은 가격을 매길 수 없을 정도로 귀한 분이셨지만
다른 한 사람에게는 은 30세겔 정도의 비천한 노예였습니다.
그리고 주 예수님은 부패하고 타락한 우리를 모든 소유를 다 팔아 살 정도로 귀히 여기셨습니다.
이 복음을 읽으면서 과연 나는 주님의 가치를 어떻게 여기고 있는가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주님을 사랑하지만 최고의 사랑으로 사랑하는가.
다른 사람들이 허비라고 격분할 정도로 주님을 향해 내 자신을 쏟아붓고 있는가.
이 여인처럼 주님을 나의 온 마음과 혼과 힘을 다해 사랑하고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기회를 붙잡아 할 수 있도록
주님의 인격을 더 보고 주님의 말씀을 더 듣기를 사모합니다.
주님 어제보다 오늘 더 주님을 사랑하게 하소서!
이것도 퍼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