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경륜은 내일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오늘 지금 이순간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주일 오후 사랑하는 한 자매님과 함께 기도하다가 인상받은 한 구절입니다.

하나님께서 살아계시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증거는 기도와 그를 통한 하나님의 역사하심이지요.

하나님께서는 그분의 목적과 갈망을 그분이 선택하신 한 무리의 사람들의 기도 안에서 이루시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2월 24일즈음에 영국 노팅엄으로 출국예정입니다.

아버지의 안식년으로 노팅엄대학에 연구교수로 1년간 영국에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유럽을 얻기 위한 하나님 당신의 목적을 위하여 활력적인 한 무리의 사람들이 전 세계에서 일으켜지고 있고,

그 이기는 대열에서 함께 달리기 위해 기도하면서 동역하는 와중 영국에 다녀올 기회를 허락하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할렐루야!

 

긴 시간 주님께서 이미 이루신 과정을 통과하면서 많은 과정이 있었지만,

그 모든 과정을 요약할 수 있는 한 마디는 앞서 언급했던 ‘기도를 통한 하나님의 움직이심’입니다.

 

고등학교 시절 막연하게 현재 하나님의 움직이심과 부담이 유럽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로 인해 대학교에 오게 되면서 오직 한가지 목표가 생겼는데 그것은 바로 유럽에 가는 것이었습니다.

그러한 부담을 가지게 됨으로 유럽을 향한 그분의 현재의 움직이심을 위해 기도하게 되었습니다.

나에게 그리스도와 교회에 대한 이상과 몸을 건축하는 것,

실재 정상적인 그리스도인의 삶을 사는 훈련뿐만 아니라

대학생활 3년 내내 주께서 가장 필요로 하셨던 것은 기도였지요.

 

아멘, 할렐루야! 기도!

주님은 기도를 통하여 반드시 그분의 경륜을 이루십니다.

 

주..예수여.

기도를 통해 이루셨던 많은 일들을 하나하나 다 간증하기에는 참으로 벅찹니다.

 

유럽을 향한 기도를 통해 이루어진 많은 일보다,

그를 통해 나에게 주께서 얻게 하신 두가지를 교통하기 원합니다.

훗날 주님께서 허락하시면 이루신 일들 역시 간증할 수 있겠지요.

할렐루야! 몸의 건축과 몸의 유익만을 위하여 간증하기 원합니다!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서 기도와 간구를 통하여

감사한 마음으로 여러분의 구할 것을 하나님께 말씀드리십시오. (빌립보서 4장 6절)

 

다만 여러분은 먼저 그분의 왕국과 그분의 의를 추구하십시오.

그러면 이 모든 것을 여러분에게 더하실 것입니다. (마태복음 6장 33절)

 

주님께서 기도를 통해 나에게 주셨던 것은,

첫 번째로 나의 존재를 온전케하심이요, 두 번째로는 확신입니다.

 

그분은 기도를 통해 매번 나의 존재를 전환하셨으며, 반드시 유럽을 향한 주님의 보내심을 확신케하셨지요.

오직 그분의 경륜을 위해서, 그분의 몸의 유익을 위해서 유럽을 놓고 기도하고

나를 보내어달라는 요구를 할 때에 그 무엇보다도 나를 좌절하게 했던 것은

열리지 않는 환경이 아니라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내 존재였습니다.

나의 존재를 돌아볼때에 그리스도와 교회를 향해 항상 활력적으로 희년을 살아내지 못하기 때문에,

척박하고도 메마른 그 땅위에서 내가 과연 예수의 간증이 될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주예수! 기도를 할 때에 그분께서는 나의 존재를 먼저 만지시고 돌이키게 하시며

나를 고려하지 않고 몸을 보게 하심으로 격려하시고 또 부흥시키셨습니다.

또한 나에게 다만 작고도 사랑스러운 지체들의 삶을 끊임없이 본으로 상기시켜주시고 보게하시며 새겨넣으셨지요.

 

언제 어디에 있든, 무엇을 하든, 기쁨과 즐거움으로 하루하루를 분투하며

오늘 예수를 얻고 누리는 것, 생명이신 이분을 지금 이 순간 먹는 것!

영을 훈련하며 영안에서 몸을 위해, 몸을 살아내기까지 오직 그리스도 예수!

 

그리고 다만 모든 일에서 기도와 간구로 나아갈 때에 주께서 더하신 것은 확증과 확신이었고,

주님의 의지를 움직이심을 통해 더없이 확고하게 보여주셨습니다.

 

무엇보다도 주님께서 유럽을 향해 뜨거운 마음으로 움직이신다는 것을 깨달은 것은

바로 우리가 가기로 되어있는 영국의 노팅엄지역 장로형제님의 자매님이 한국에 오셨던 때입니다.

사탄의 방해로 인해 어머니께서 전력을 다해 전쟁하는 마음으로 자매님을 꼭 만나라고 당부하신 만큼, 축복받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노팅엄교회의 역사와 그곳의 필요와 적극적인 환영인사까지 더해져 이미 내가 노팅엄에 발을 디딘 것과 같은 느낌이 들었지요. ^^

 

한번도 유럽 땅 이외의 지역을 나가본 적이 없으시다던 자매님을 뵈고 교통하는 시간을 가지고 난 후

돌아나오는 길에 한 형제님께서 “이것은 기적이다!”라고 하셨습니다.

주님께서 우리 가정을 초대하시기 위해 멀고 먼 길을 먼저 자매님을 통해 오시게 하셔서 예비하심을 확증하셨다고 격려해주셨지요.

 

사실 그 때조차도 영국에 대해 부모님께서는 마음 안에서 분명해하지 않으셨고,

아버지께서는 여전히 많은 문제들을 고려하고 계셨으며, 심지어는 상황으로 인해 가지 못할수도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그때 저는 우리와 함께 하시는 구름기둥을 너무 분명하게 인지하게 되었고, 기뻐서 어쩔 줄 몰랐지요.

 

그날 저녁, 주님 앞에서 긴 시간을 가지면서 우리 가족과 나의 일생을 돌아보게 되었고,

그를 통해 주께서 역사하셨던 그 모든 시간들이 ‘나’라는 한 사람을 온전케하시기 위한 것이 아니라

전심으로 그분의 몸의 건축, 한 신부를 예비하기 위한 과정의 일부임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분이 영원 전부터 영원까지 인내하시면서 우주 가운데 말씀으로 이루신 역사의 작고 작은 한 부분을 위해

한 가정을 유럽으로 보내시기 위해 주권을 사용하시고 계심을...!

 

할~~렐루야~~!

자매님을 통해 영국 노팅엄지역에서도 우리 가정을 위한 몸의 기도가 이루어지기 시작했고,

그 이후 모든 것들이 실마리가 풀려나가듯 차근히 진행되었습니다.

아버지의 많은 일정과 기다려온 여러 가지 실제적인 문제들, 악화된 경제상황 가운데서도

영국에 대한 부담을 밀어넣으시고 다른 여지를 주지 않으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이제 남은 것은 비자와 영국행비행기지요. ^^ 주예수!

그리고 내일 비자 신청하러 갑니다. 할렐루야~!

 

여전히 이루어진 말씀을 놓고 기도하기 원합니다.

5년동안 기다려온 그 곳으로 막연히 가는구나에서 유럽을 향한 구체적인 부담으로 전환되기까지

하나님 당신의 긍휼로 인한 이상과 지체들과 몸의 공급, 끊임없는 기도로 인해 주님을 찬양합니다.

 

아직도 대적은 공격과 방해를 하고 있고, 지금 이순간도 기도가 필요합니다!

 

아직 통과해야 할 과정, 앞으로 걸어가야 할 좁은 길, 활력적인 가정으로의 삶!

주님이 모두 얻으시기 원합니다.

 

그리고 훈련, ^*^ 기도부탁드립니다!

아버지에게도 조심스레 교통했지만, 주께서 FTTL! 허락하시기 원합니다!!!

물론 온전한 2년이 되기는 힘들겠지만 단기훈련과 또 남은 2학기, 프랑스로의 교환학생을 놓고 기도합니다!

 

모든 것은 주님의 주권으로 이루어졌으니, 오직 신뢰함으로 그분의 경륜을 향해 요구하는 기도를 합니다! 할~렐루야!

 

무사히 다녀오기 전에 다들 한번 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함께 더 주님의 현 사역을 위해 기도하기 원합니다. 아멘.

 

 

 

(서울교회 수험생봉사팀 클럽에 올린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