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6-25 , 추천수 0 , 스크랩수 1 , 조회수 2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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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초등학교를 하교하는 길자락에서 곧잘 나는 생각에 잠겨들곤 했었다. 아직도 갈대가 흔들리면서 미풍이 불던 그 길, 어설프게 서있던 옛 아파트들 사이에 난 작은 보도가 선명하다. 나는 공상에 자주 빠져들곤 했었는데, 한 때는 세상에서 가장 크고 하얀 비둘기집을 건설하는 생각을 하기도 했었다. 머리속을 헤집다보면 아직도 세계 역사를 넘나드는 1인용 타임머신의 디자인이라기엔 자못 부끄러운 습작이 떠오르기도 한다. 우주의 구조와 하나님의 관계를 생각하다보면 꼬리에 꼬리를 물어 두통이 엄습하여 포기했던 적도 여러번.
가장 의미있는 삶이란 무엇인가...
초등학교 3학년 치고는 거창한 질문일지도 모르지만, 또 당연한 고민거리들 중 하나인 그 물음을 가슴에 품고 거닐었던 적이 있었다. 그 때 나는 앞서 지나간 많은 삶의 모델들을 두루 따져본 다음 역사, 좀 더 구체적으로 한 세기에서 이름을 남기는 것이라고 결론 지었었다. 사람의 삶이란 한 세기를 한계삼아 단위로 구분지어진다고 나름 판단했던 것 때문일까. 이름을 남기는 것 - 사람의 주체적 삶이 위대한 사람으로 타인에게 인정받는 것이 객관적으로 가장 의미있게 여겨진다면, 타인에게 인정받기 위한 것은 그들을 사로잡는 것이리라는 방식을 도출했다. 더 나아가 세계를 주름잡는 정치가보다는, 갖은 과학자나 그 외등등의 발명가보다는, 좀 더 고상하게 문화로 세계를 주름잡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생각했었다. 물론 조금 앞선 감이 없잖아 있지만 디자이너의 개념을 미래지향적으로 가능성을 따져본다면 현재 혹은 앞으로는 디자이너가 세계를 보이지 않게 지배하는 황제가 아닐까. 그래서 디자이너가 되겠다고 결심을 했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나는 나의 생각들에서 찾아보지 못했던 더 놀라운 길을 보게 되었다.
영광스러운 길... 그것은 나에 근거한 삶이 아니라, 잴 수 없는 커다란 한 분에 근거한 삶. 인생의 의미를 더 깊고도 그윽한 향기로 만드시는 한 분으로 인한 삶.
흔한 레파토리라고 여기지 말라. 나는 진심으로 말하고 싶다.
사람의 삶에 대해 가장 가치있는 것을 찾았다는 것은 평가절하될 수 없는 것이다. 이 신성한 역사는... 우리의 이름이 기록되는 것만으로도 이미 사람의 존재로 더할 수 없는 영광스러운 역사인 것이다.
그리고 우리가 채 알아차릴 수 없는 그 비밀스럽고도 은밀한, 숨겨진 방식의 그분의 역사하심을 보는 것은 오직 하나님의 긍휼에 근거한 것이다.
나는 그것을 보았다.
주님을 찬양하며 그분께 영광을 돌리며,
그리고 좀 더 단순히 말하자면, 지금 내 삶의 진실된 기쁨과 행복을 위해.
당신에게 보이지 않는 미래를 언급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다.
그래서 나는 행복하다.
많은 사람들이 찾고자 하고 보고자 하는 이상... 참 이상(REAL VISION), 우리의 삶을 전환하는... '하나님의 경륜'.
인생의....비밀.
숨겨져서 사람들이 찾아 헤메는 인생의 비밀... ㅡ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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