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주의 종에게 고의로 죄를 짓지 말게 하사
그 죄가 나를 주장하지 못하게 하소서
그리하면 내가 정직하여 큰 죄과에서 벗어나겠나이다
[시19 :13]
고범죄 (presumptuous sins)
하나님의 종은 하나님 앞에서 두 가지 죄를 지을 수 있다.
하나는 '불순종의 죄' 요, 하나는 '주제넘은 죄' (고범죄) 이다.
불손종은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행하지 않음이요,
주제넘은 것은 하나님께서 명령하시지 않은 것을 생각 없이 지나치게 대담하고 뻔뻔스럽게 행동하는 것을 의미한다.
하나님 밖에서 행동하는 것이 바로 주제넘은 것이다.
우리는 많은 경우, 하나님께서 명하시지 않은 것을 우리 마음대로 행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는 그것이 죄인 줄을 모르기 때문이다.
만약 우리가 하나님께서 명하시지 않은 것을 자신의 뜻을 따라 행했다면, 그 일이 가장 좋은 일일지라도 하나님 앞에서는 죄(고범죄)를 범한 것이다.
영적인 일의 가치는 그 일의 크고 작음에 있지 않고, 하나님의 뜻과 의도에 합했느냐에 있다. 그리스도의 종에게 가장 긴요한 일은 하나님께서 그에게 행하라고 하시는 일과 하나님께서 지시하시는 때와 방법을 아는 것이다.
자기의 생각이 아니요, 타인의 권면이나 지식도 아니다. 이러한 것은 성경이 문자로 가리키는 것뿐 아니라 성령께서 하나님의 명령을 그의 깊은 영 안에서 계시해 주시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