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푸리 지진 당시 자매의 집의 자매들의 간증
♣ 생명 & 체험
2012-09-10 , 조회 (2533) , 추천 (1) , 스크랩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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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만푸리 지진 당시 자매의 집의 자매들의 간증 - 1999. 9. 21

 

9월 21일의 깊은 밤(새벽 2시경), 나는 깊은 잠에 빠져 있었다. 요즈음 나는 굉장히 피로하고 바빴었다. 그날도 나는 겨우겨우 복음집회에 쓸 포스터를 디자인했고, 그로 인한 피로에 못 이겨 일찍 잠자리에 들었었다. 갑자기, 거대한 강도의 흔들림이 느껴졌었고, 나는 깊은 잠에서 깨어났다. 내가 막 완전히 깨어나기도 전에 내 침대는 다른 한 쪽의 침대를 향해 넘어졌고 (대만 형제자매 집에서는 2층 침대를 사용합니다.) 내 몸은 그 침대에서 자고 있던 자매의 몸 위로 던져졌다. 그리고 다시 우리들의 몸은 벽 쪽으로 다시 던져졌다. 그 때, 나는 정신을 차리고 비로소 깨어나게 되었다. 방안은 오직 칠흑같이 어두웠으며 나는 가구들의 무너지고 부서지는 소리를 들었다. 눈 깜짝할 사이에 나는 하늘과 땅이 다 무너진 줄 알았다. 나는 극도로 공포에 떨며 말 그대로 온몸을 덜덜 떨고 있었다. 단 30초 내에 이 모든 일들이 일어났다.

우리 푸리 자매의 집에는 8명의 자매들이 몇 개의 침실에 나누어 자고 있었다. 우리 모두는 우리의 머리를 담요로 둘러싸고 열심히 주님의 이름을 외쳤다. "오 주 예수! 오 주 예수!" 그 당시 주님을 제외하고는 다른 어떤 희망도 우리에게 없었다. 우리는 그때 당시 다른 방에 있는 자매들을 볼 수는 없었지만 그 많은 소란스러운 소음 속에서도 우리는 모두가 한결같이 주님의 이름을 부르고 있음을 듣고 있었다. 비록 각기 다른 방들에 갇혀 있었지만 우리의 영만은 서로서로 통하고 있었다. (아멘!)

 

그때, 야원 자매가 다른 방에서부터 외쳤다. "자매들! 나와!" 직감적으로 나도 우리가 방에서 나가야 한다는 것을 알았으나, 문은 이미 가구에 의해 봉쇄되어 있었다. 우리끼리 열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슈시엔 자매는 한 손으로 가구를 떠받치고, 밑에 끼어 있는 나를 끌어내고 말했다. "창문으로 나가자." 집은 첫 번째의 지진에 의해 벌써 너무나 많이 기울어져서 창문에서부터 바닥까지의 높이는 굉장히 높아졌으나, 나는 먼저 뛰어내렸다. 바닥은 깨어진 유리로 가득했고 바닥 자체가 너무 기울어져서 나는 제대로 설 수조차 없었지만 벌떡 일어나서 복음친구 루시엔이 뛰어내리는 것을 도왔다. 우리 세자매들은 그렇게 어두움 속에서 더듬으며 다른 자매들을 찾기 시작했다. 결국 우리는 두 번째 침실에서 나머지 두 자매들을 찾기 시작했다. 여진이 계속되었고(약 5∼10분에 1번씩) 그때마다 집은 조금씩 더 기울어져 갔다. 우리 다섯 자매는 한 작은 구석에 몰려 있었다. 집은 자꾸 기울어졌고 모든 가구와 그 이외의 것들은 그 기운 쪽을 향해 돌진했다. 이건 마치 우리가 어떤 상자 속에 있는 것 같았고, 그 상자가 기울 때마다 그 안의 모든 것이 따라 기우는양 그렇게 구석으로 몰려 있었고, 갇혀있었다.

 

주님께 얼마나 감사한지! 바로 이틀 전에 우리는 거실에서부터 많은 것을 옮겨 내갔다(이사). 그렇지 않았더라면 그 많은 것들이 지금 우리를 향해 몰려와 때렸을 것이다! 우리 다섯―그중 둘은 복음친구―은 마치 줄을 맞춘 듯 작은 공간에 쪼그리고 앉아 있었다. 나는 그 중에서도 맨 마지막, 거실의 문에 제일 가까운 곳에 쪼그리고 앉아 있었다. 벽은 막 무너질듯했다. 야윈 자매(봉사자 자매)는 벽이 무너지거나 그 압력에 의해 문이 열리지 않아 갇히게 될까 걱정하며 나에게 문을 최대한 열리게 밀고 있도록 부탁했다. 나는 온몸의 힘을 오른손에 몰아 문을 밀고 있었다. 집이 또 다시 심하게 흔들렸다. 나는 저 벽이 자매들을 향해 무너질까 두려웠다. 집은 더욱더 기울고, 바닥에는 깨진 유리와 벽 조각들로 가득해서 제대로 두 발로 지탱하기도 힘들었으나 나는 온 힘을 다해 문마저 열고 있어야 했다. 바닥은 너무 미끄러웠고 문은 너무나 무거워 나는 더 이상 지탱해 낼 수 없을 것 같았다. 내 몸의 모든 근육들이 아프고 쑤셨으며 결국 마비되는 것같이 저려왔다. 이 자리를 잠시라도 다른 누구와 바꾸고 싶었으나 이 자리는 창문으로부터도 제일 가까운 제일 위험한 위치였다. 다른 어떤 자매들에게도 이런 공포스런 위치를 맡길 수 없었다. 그때 당시 나는 그저 하나의 '육신'에 불과했다. 나의 연약한 천연적인 모습만이 우리를 향한 죽음에 대항하고 있었다.

 

나는 안에서부터 주님에게 외쳤다. '오 주님! 저 벽은 무너질 것입니다. 어떻게 이 연약한 제 몸이 저 거대한 콘크리트를 지탱할 수 있겠습니까?' 나는 내 자신이 그토록 죽음을 두려워하며 대항하고 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았다. 이러한 죽음이라는 핍박을 경험해 본 적이 없었다. 그러나 그 때 그 어떤 위대한 것보다도 위대하신 내 안에 계신 분께서 나를 보호하시며 나와 함께 이 시간을 통과하고 계심을 느낄 수 있었다. 심지어 그분은 나를 이끄시어 나의 깊은 곳에서부터 그분의 이름을 부르고 기도하기까지 함께 하셨다.
이 얼마나 놀라운가! 비록 밖의 상황은 죽음의 핍박으로 가득차 있었으나 내 안은 생명과 해방으로 가득 차 있었다!(아멘!) 이 얼마나 비밀스러운 놀라움인가! 내 안의 그 생명이 모든 소극적인 것을 이겨 냈으며 그리고 나를 위해 싸우고 있었다!(아멘!)

 

우리 다섯은 간절하게 주님의 이름을 불렀다. 심지어 우리의 목이 쉬어서 바람소리 섞인 쉰 소리가 날 때까지 주님을 부르고 또 불렀다. 얼마의 시간이 흘렀을까? 공기는 새어나온 가스로 온통 가스냄새에 오염되었고 숨쉬기가 고통스럽기까지 했으나, 매번의 주님의 이름을 부르는 그 외침, 그를 향한 외침이 나를 크게 변화시켰다.

죽음에 천연적으로 대항하던 얼마전의 나약하고 힘없는 내가 힘을 얻고 나의 영이 회복됨을 느꼈다. 그 싸우는 영이 나를 적셨으며 이 환경에 맞설 수 있게 했다. 심지어 나는 두 복음친구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내 자신의 목숨마저도 내놓을 부담을 가졌다. 내 안에서 주님은 "그들을 보호하라"고 말씀하셨다. 계속되는 지진 중에 나는 그들을 내 가슴 안으로 보호했다. 그래서 만일 벽이 무너진다면 내가 그들 위에 벽 밑에서 쿠션역할을 하도록 내 안의 평화가 나를 강하게 하여 힘을 주었고 나는 그 어떤 것도 두려워하지 않게 되었다.


아! 주님께 얼마나 감사를 드리는지! 놀랍게도 나를 선택하시고 나를 이끌어 그분을 알도록 믿도록 하셨으며 내가 그분을 나의 생명과 생명의 공급으로서 받아들이게 하시고 그리고 바로 그 시간 그분 자신이 바로 나의 믿음이요 능력이 되셨고 나로 하여금 온전히 그분을 의지하도록 하셨다.

우리는 그분의 이름 "주 예수"를 부를 때마다 기도를 더했다.  아무도 우리를 지휘하거나 지도하지 않았으나 그분의 이름을 부름 속에서 우리는 온전히 하나를 이루었다! 이러한 동심합의를 나는 그 어떤 때에도 경험하지 못하였었다. 그때 그 영이 우리에게 흐르듯 임하시어 우리를 끊임없이 기도 속으로 이끄셨다.

우리는 우리의 기도를 "회개기도"로서 시작했다. 우리자신을 깨끗이 씻기 위해 우리는 계속해서 기도했다. 어느 정도가 되자 우리는 주님을 찬미하기 시작했다.

그분의 이 온 우주 안에서의 주권을 찬미하고 하늘의 경영자이심을 찬미했고 그가 인자로서 금등대 사이를 걷고 계심을 찬미했다! 그렇다! 그는 반드시 우리와 같이 계신다. 그분의 우리에 대한 보살피심에 의해 우리는 새롭게 되살아났다. 우리는 우리 자신을 그분에게 헌신하는 기도를 시작했다. 심지어 우리의 복음친구들을 주님에게 드리고 그들을 위해 또한 헌신하는 기도를 했다. 우리는 형제의 집과, 푸리에 있는 형제자매들을 위해, 그리고 우리의 친구들을 위해 기도했다. 주님의 몇 배나 강화된 평화가 그들과 같이 하시길…

 

결국 우리 모두는 그 영에 의해 넘치도록 적셔지고 침투되었었다. 주님을 누림이 얼마나 달콤한지… 우리는 누림 속에서 찬송가를 부르기 시작했다.

우리는 그분에 대한 깊은 사랑으로 시작했다. "주여 당신만을 정말 사랑하네. 주 없으면 다 헛되니…" 우리는 또한 주님께 말씀드렸다. "그 어떤 상황하에서도 주님, 우리는 주님을 사랑합니다. 주님 당신을 사랑합니다." 누군가 찬송가 521장을 부르기 시작했다. (시련중의 안식-주님 안에서의 기쁨)

"오! 우리 항상 주안에서 기뻐하세. 비록 사방은 흉악으로 뒤덮혔으나 비록 환난이 파도같이 공격하나, 찬송함이 모든 탄식을 이기니…" (중국어찬송)
나는 이 찬송가가 너무 좋았지만 이전에는 불러보지 못했었다. 나는 자매에게 자꾸 부르기를 요청해서 배우게 되었다. 우리가 이렇게 생각나는 찬송가를 부르며 주님을 누릴 때, 내 안에 말씀이 있었다. "주님의 말씀을 선포하라" 어떤 주님의 말씀이든 우리는 생각나는 대로 무조건 선포했다. 밖의 상황은 예측할 수 없이 여진이 계속되었지만 우리는 이미 죽음의 속박으로부터 자유로와 초월하고 있었다. 죽음이 더 이상 우리를 공격하고 우리를 지배할 수 없었다! 우리 모두는 적극적으로 주님의 임재를 누렸다.

 

갑자기 어떤 느낌이 나를 재촉하여 인도하심에 따라 나는 기도하기 시작했다. "오! 주 예수여, 만일 여기 평안이 있다면 당신이 우리를 여기에 머물게 하십시오 그러나 만일 그렇지 않다면 누군가를 보내어 우리를 여기에서 나가게 해주십시오." 나는 모든 곳의 형제자매들이 깨어서 우리를 위해 기도하고 있음을 안에서부터의 강한 느낌으로 알았다. 우리들의 이 기도가 끝나자마자 바로 창문 쪽에서 손전등이 우리에게 비춰졌다. 누군가가 물었다. "누구 있어요?" 우리 모두는 크게 소리쳐 대답했으나 우리는 그가 우리 목소리를 듣지 못했다고 생각했다. 그저 주님과 연결되어 있었고 기도와 찬송을 계속했다.

곧이어 우리는 그 목소리가 점점 더 우리를 향해 다가옴을 알 수 있었다. 굉장한 빛이 우리를 비추었고 우리는 황형제님의 목소리를 들었다. "자매들, 나를 따라 나오세요." '주님이 우리 기도를 들으시고 황형제님을 보내셨구나! 주님! 감사합니다!' 문을 밀치고 있던 내 오른손이 드디어 두시간여만에 자유로울 수 있게 되었다. 얼마 후 나는 그 문을 떠받치던 것은 내 손이 아니라 바로 내 안에 계신 주 예수였음을 알았다. 그분이 내 짐을 대신 지고 계셨었다!(아멘!) 처음에 나는 똑바로 설 수가 없었다. 그러나 주님이 나를 일으키시고 붙드셨다. 한 발짝, 또 한 발짝, 빨리 가고 픈 마음이 있으나 바닥의 온갖 깨진 유리와 벽돌, 쇳조각들 때문에, 또 바닥이 너무 기울어 빨리 나갈 수 없었다. 우리는 한 발짝에 주님의 이름을 한번 부르며, 이렇게 그분을 의지하며 움직였다. 우리 머리 위의 벽과 우리 발 아래의 바닥을 주님께서 붙들고 계셨다.

 

주님, 감사합니다. 그 잦던 여진도 우리가 빠져 나오던 그 시간만큼은 단 한 번도 없었다! 우리는 바닥을 기고 부서진 콘크리트를 넘고 무너진 벽을 넘으며 움직였다. 그렇게 아름답던 우리의 집이 완전히 무너졌다. 모든 것이 다 붕괴되었다.

우리가 교통실(交通室)을 지날 때- 이방은 원래 침실이었는데 바로 얼마 전에 교통실로 다시 꾸며졌다-우리는 그 벽이 완전히 무너져 내린 것을 보았다. 주님! 감사합니다! 우리는 이사, 정리 등을 할 때에 우리의 침실을 안쪽으로 바꾸었다. 우리가 그 방을 그대로 침실로 썼다면 자매들이 얼마나 위험했을까? 우리는 마지막 창문을 넘어서 결국 집회소의 문을 향해 나왔다. 우리가 고개를 돌려 우리가 있었던 집회소를 보고 도저히 믿을 수가 없었다. 2층 이하의 건물이 완전히 무너져 내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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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멘 !!!
우리가 육체안에 갇혀 있을때 주 예수님의 이름을 부를수 있는 특권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