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5 사탄 – 영적전쟁 : 교회-몸과 영적인 전쟁 /워치만니, 위트니스리, 한국복음서원
교회
2010-02-05 , 조회 (453) , 추천 (0) , 스크랩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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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5 사탄 영적전쟁 : 교회-몸과 영적인 전쟁 /워치만니, 위트니스리, 한국복음서원

                                         

 

제목 : 신약의 결론

1. 하나님

2. 그리스도

3. 성령

4. 믿는이들

5. 교회

5.1 교회의 신분

5.2 교회의 양면성 (우주적인 , 지방적인 )

5.3 교회 안의 봉사

5.4 주님의

5.5 교회의

5.6 몸과 영적인 전쟁

5.6.1 영적인 전쟁

5.6.2 교회의 책임에 대한 소극적인 측면

5.6.3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음

5.6.4 우리의 씨름

5.6.5 사탄 영적전쟁

 

 



사탄은 하나님께서 땅을 창조하시기 전에 하나님이 창조하신 천사의 하나였다. 욥기 38장 4절부터 7절까지의 말씀은 하나님께서 땅의 기초를 놓으셨을 때 하나님의 아들들(천사들)이 기쁘게 소리쳤다고 우리에게 알려 준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땅을 창조하시기 전에 천사들을 창조하셨음을 증명해 준다. 에스겔 28장에서 사탄은 천사들 중의 하나였을 뿐 아니라 제일 높은 천사장이었으며 모든 천사의 머리였다.
 
에스겔 28장은 사탄의 배반하기 전의 위치에 대한 말씀이다. 이 28장은 전부 두로 왕에 대해서 말하고 있는 것 같다. 그러나 13절에서“네가 옛적에 하나님의 동산 에덴에 있었다”고 말씀하신다. 우리가 전후의 문맥을 잘 살펴보면, 이것은 아담이 있었던 에덴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에덴은 땅 위에 있었던 것이 아니라 하늘에 있는, 즉 하나님의 성산(聖山) 위에 있었다.
 
그는 각종 보석으로 단장되어 있었다. 펨버(G. H. Pember)에 의하면 이것은 그의 거하는 장소를 일컫는 말이라고 한다. 그의 거처는 보석으로 되어 있었다.
 
“네가 지음 받던 날에 너를 위하여 소고와 비파가 예비되었었도다”(겔 28:13 하). 고대에 북이나 피리와 같은 악기는 왕을 위한 것이었다(단 3:5, 6:18). 이것은 사탄이 왕이었으며 우주 가운데 가장 높은 위치에 있었다는 것을 가리키는 말이다. 그렇기 때문에 주 예수님께서도 그를 “이 세상 임금”(요 12:31)이라고 부르셨다. 사도들도 또한 그를 “공중의 권세 잡은 임금”(엡 2:2)〔우리말 성경에는 공중의 권세 잡은 ‘자’라고 되어 있지만 원문에는 공중의 권세 잡은 ‘임금’으로 되어 있다-역자 주〕이라고 불렀다. 누가복음 4장 5절부터 6절까지의 말씀도 이것을 확인하여 준다. “마귀가 또 예수를 이끌고 올라가서 순식간에 천하만국을 보이며 가로되 이 모든 권세와 그 영광을 내가 네게 주리라 이것은 내게 넘겨 준 것이므로 나의 원하는 자에게 주노라”. 이 말은 거짓말이었는가? 만일 이 말이 거짓말이었다면 주 예수님은 분명히 사탄을 꾸짖었을 것이다. 주님이 그를 꾸짖지 않으신 것을 보아서 그것은 사실임에 틀림없다. 사탄 마귀는 주님께 말하기를 세상의 모든 권세와 영광은 자기에게 넘겨준 것이라고 했다. 사탄은 또한 “나의 원하는 자에게 이것을 주겠다”고 말했다.
 
언제 하나님께서 이 모든 것을 사탄에게 넘겨주셨는가? 이것은 아담 전에 일어난 사실임이 분명하다. 성경의 온전한 계시를 안다면, 우리는 하나님께서 사탄을 우주의 머리로 인정하셨던 것과 하나님께서 하늘과 이 땅 위에 있는 모든 창조물을 그의 손안에 넣었었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다. 그래서 그는 ‘이 세상 임금’이 된 것이다. 그의 위치와 지위는 대단히 높았기 때문에 천사장인 미가엘이 감히 훼방하는 판결을 쓰지 못한 것이다(유 9절). 미가엘은 천사장 중의 하나였다(단 10:13). 그가 감히 사탄을 꾸짖지 못한 사실은 사탄의 지위가 그보다 더 높았었음을 증명하여 준다. 그러므로 우리는 사탄이 분명 가장 높은 천사장이었으리라는 사실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에스겔 28장 14절의 말씀은 “너는 기름 부음을 받은 덮는 그룹임이여”라고 했다. 사탄은 ‘기름 부음을 받은 그룹’이었다. 이것은 아마 그가 하늘에 있는 하나님의 법궤를 덮은 것으로 생각된다(출 25:20, 계 11:19). “내가 너를 세우매”. 하나님은 이렇게 하셨다. 하나님께서는 천사장에게 자기의 법궤를 덮도록 기름을 부으시고 임명하셨다. 에스겔서는 그룹이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며(9:3, 10:18) 하나님의 보좌에 제일 가까이 있던 자들(10:1, 1:26)이라고 우리에게 말해 준다. 이 말씀은 사탄이 배반하기 전, 그가 하나님의 법궤를 덮는 그룹으로 기름 부음을 받았을 때, 하나님과 아주 가까이 있었으며 하나님의 영광을 담당했음을 보여 준다. 에스겔서는 또한 그 그룹들이 하나님께서 특별히 사용하신 네 생물들임을 우리에게 말해준다(10:20). 또한 에스겔서에 나타난 네 생물들은 계시록에 나타난 네 생물들과 비슷하다(겔 1:10, 계 4:7 참조). 계시록에 나타난 네 생물들은 하나님을 섬기는 생물들 중에 앞장을 섰었다. 이 말씀이 보여 주는 바는 하나님의 대적자인 사탄은 원래 기름 부음을 받은 그룹이었으며, 하나님의 생물들 중에서 머리가 되도록 하나님께서 특별히 임명하신, 하나님의 영광을 짊어지고 하나님을 섬기는 데 앞장섰던 자였다는 것이다. 이 말씀은 기름 부음을 받은 천사장이 제사장의 직분도 갖고 있었다는 사실을 가리키고 있다. 그는 틀림없이 우주 가운데 하나님을 섬기는 대제사장이었을 것이다.
 
“네가 하나님의 성산(聖山)에 있어서”(겔28:14). 이 성산은 하늘에 있는 것임에 틀림없다. “네가 화광석 사이에 왕래하였었도다”. 출애굽기 24장 10절과17절을 보면 모세와 아론과 그 밖의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보좌 아래에 타오르는 불처럼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는 보석을 보았다. 그 보석은 화광석임에 틀림없다. 여기에서 우리는 기름 부음을 받은 그룹은 하나님의 영광이 있는 곳에서 움직일 수 있는 특권을 부여받았다는 사실을 미루어 알 수 있다.
 
에스겔 28장 이외에도 이사야 14장 12절 말씀은 사탄의 유래를 깨닫게 하는 데 도움을 준다. 이 말씀에서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사탄은 계명성(啓明星:샛별, 히브리 사람에게는 루시퍼), 즉 아침의 아들이라는 것이다. 샛별이 모든 별들을 인도하는 별인 것처럼 사탄도 모든 천사들의 머리였음에 틀림없다. ‘아침의 아들’이라는 칭호는 그가 우주의 아침에 일찍 있었다는 것을 보여 준다. 이와 같이 사탄은 우주의 첫날부터 천사들의 머리였으며 샛별처럼 빛나는 자였다.
 
사탄의 유래는 놀라운 것이다. 사탄은 하나님의 기름 부음을 받은 그룹이었고, 하나님과 제일 가까이 있던 자였으며, 하나님의 창조물 가운데 가장 높은 지위를 갖고 있던 자였다. 사탄은 왕의 직분 뿐 아니라 제사장의 직분도 갖고 있었으며 그 위치는 바로 하나님이 구원한 백성들, 즉 우리가 영원히 누릴 위치인 것이다(계 5:9-10, 20:4-6). 그러나 사탄은 하나님께 대항하여 배역했을 때 그의 지위와 직분을 박탈당했다. 이제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택하시어 자기의 제사장들과 왕들로 삼아 사탄의 지위와 직분들을 맡게 하시고 그를 부끄럽게 하시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는 것이다.
 


에스겔 28장 15절은 사탄은 그가 지음을 받던 날로부터 그의 모든 길에 완전하였다고 말씀한다. 물론 하나님께서는 악한 사탄을 창조하지는 않으셨다. 하나님께서는 선하고 완전한 천사장을 창조하셨다. 그러나 어느 날 이 기름 부음을 받은 그룹인 천사장이 하나님에 대항하여 배반을 한 것이다.


 
원인
사탄은 마음이 교만하였기 때문에 하나님께 대항하여 배반했다. 에스겔 28장 17절에서 그가 아름다우므로 그의 마음은 교만하여졌으며 그가 영화로우므로 그의 지혜를 더럽혔다고 말씀하신다. 사탄은 “지혜가 충족하며 온전히 아름다웠다”. 그리고 그가 “완전한 인(印)”(겔 28:12)이었다는 말은 그가 아주 완전하였고 모자람이 없었다는 뜻이다. 그러나 그는 자기의 아름다움을 보고 교만하여졌다. 그는 자기의 영화로움을 보고 타락된 것이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하여 주신 것만 보고 하나님 자신을 잊는다면 우리는 언제든지 교만의 유혹을 받게 된다. 교만은 사탄의 배반의 원인이었다.
 
그러므로 사도 바울은 “교만하여져서 마귀를 정죄하는 그 정죄에 빠질까”(딤전 3:6) 두려워하여 새로 입교한 자가 교회의 장로 되는 것을 결코 허락하지 않았다. 모든 타고난 덕성(德性)과 개성과 모든 영적 은사들은 마귀가 우리를 교만하게 하는 데 이용될 수 있다. 사도 바울까지도 “여러 계시를 받음으로 자고(自高)”할 가능성이 있었던 것이다(고후 12:7). 교만한 마귀는 그가 삼킬 수 있는 교만한 자를 찾으러 이 땅 위에 두루 다니고 있다(벧전 5:8). 마귀를 ‘이기는’ 유일한 길은 우리 자신을 낮추어 겸손으로 옷을 입는 것이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교만한 자를 대적하시고 겸손한 자들에게 은혜를 주시기 때문이다(벧전 5:9, 5-6). 주 예수님은 이 문제에 있어서 좋은 본이 되셨다. 사탄은 자기 자신을 높였으나 주 예수님은 “자신을 낮추셨다”(빌2:8). 주님은 이와 같이 사탄을 이기셨고 사탄은 그분과 관계할 것이 없게 되었다(요 14:30).


목적
 
사탄이 배반한 목적은 자신을 높여 하나님과 동등하게 되는 데에 있었다. 이사야 14장 13절부터 14절까지에서 우리는 사탄이 배반할 때 다섯 번이나 ‘내가’라고 말한 것을 발견한다. “내가 높이리라 … 내가 나의 보좌를 높이리라 … 나는 산 위에 앉을 것이다 … 나는 가장 높은 구름 위에 오를 것이다 … 내가 지극히 높은 자와 비기리라”. 사탄은 하나님과 동등하게 되기를 원했다. 이것이 사탄이 하나님을 배반한 목적이었다. 지위에 대한 야망이 온갖 배반의 요인이 된 것은 성경에 기록된 사실이다. 바벨의 배반(창 11:4), 다단과 아비람과 이스라엘의 족장 250인의 배반(민 16:1-3), 그리고 압살롬의 배반(삼하 15:10-12)은 모두 지위에 대한 악한 야망 때문이었다. 그러나 주 예수님께서는 “오히려 자기를 비어 종의 형체를 가졌다 … 이러므로 하나님이 그를 지극히 높여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주셨다”(빌 2:7, 9).


과정
사탄은 하나님의 권위를 꺾으려는 악한 의도를 가지고 하나님을 배반하기 시작했다(겔 28:15-18, 사 14:13-14). 그가 배반했을 뿐 아니라 그의 휘하(麾下)에 있던 많은 무리의 천사들도 배반했다. 계시록 12장 4절과 9절에서 우리는 하늘의 별의 삼분의 일, 즉 천사의 삼분의 일이 그를 따랐음을 알 수 있다(계시록에서 별은 천사를 나타낸다). 마태복음 25장 41절에서 주 예수님께서는 ‘마귀와 그 사자들’이라고 하셨다. 에베소서 2장 2절의 말씀은 사탄을 ‘공중의 권세 잡은 임금’〔우리말 성경에는 공중의 권세 잡은 ‘자’라고 되어 있지만 원문에는 공중의 권세 잡은 ‘임금’이라고 되어 있다─역자 주〕으로 나타내고, 에베소서 6장 12절은 정사들과 권세들이 공중에 있다고 우리에게 말해 준다. 이 정사들과 권세들이 사탄의 손에 있는 천사들이었으며 아담 이전의 우주를 지배하던 자들이었다. 그래서 그들이 공중의 권세인 것이다. 사탄이 하나님을 배반했을 때 많은 천사들이 그 배반에 가담했고 타락한 천사들, 곧 악한 영들이 된 것이다. 오늘날 우주 가운데에는 두 종류의 천사들, 선한 천사들과 악한 천사들이 있다. 선한 천사들은 하나님 편에 서 있으며 악한 천사들은 사탄과 손을 잡고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들이다. 그 당시 땅 위에 있던 생물들은 후에 땅 위의 귀신들이 되었으며 그들 또한 사탄의 배반에 가담했다.
 
사복음서를 읽어 보면 우리는 땅 위에 다른 종류의 영-귀신들-이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 귀신들이란 누구이며 무엇을 하는 것들인가? 많은 그리스도인들은 귀신들을 타락한 천사들과 같은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그러나 에베소서에 의하면 타락한 천사들은 공중에 살며 땅에 살지 않는다. 사복음서에서는 엄밀히 말해서 귀신들은 공중에 있지 아니하고 땅 위에서 움직이거나 그들의 거처인 물 속으로 들어가는 것을 나타내 준다. 귀신 들린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기억하는가(마 8:28-32)? 주 예수님이 귀신들을 쫓아내셨을 때 그들은 돼지 떼에 들여보내 달라고 주님께 애걸했다. 돼지 속으로 들어간 후 그들은 그들이 거하기 좋아하는 바다 속으로 내리달렸다.
 
마태복음 12장 22절부터 27절까지의 말씀과 43절부터 45절까지의 말씀은 이 점에 있어서 매우 의미 깊은 말씀이다. 이 말씀에서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사탄은 자기의 악마의 왕국을 가지고 있으며 그가 ‘귀신의 왕’이라는 것이다. 43절 말씀은 “더러운 귀신이 사람에게서 나갔을 때 그는 물 없는 곳으로 다니며 쉬기를 구했으나 얻지 못한다”고 되어 있다. 눈멀고 벙어리 된 자들에게서 쫓겨난 귀신은 쉬기를 구했으나 그가 쉴 곳을 물 없는 곳에서 찾을 수 없었다. 이것은 귀신들의 쉴 곳, 즉 거하는 곳이 물 속이라는 것을 보여 준다. 44절 말씀은 만일 그들이 물을 발견할 수 없다면 어떻게 되는가를 우리에게 말해 준다. “이에 가로되 내가 나온 내 집으로 돌아가리라 …”. 이‘집’은 사람의 육신의 몸을 가리키는 말이다. 귀신들의 거처는 바다 속이며 그들의 임시적인 거처는 사람의 몸이다.
 
사도행전 23장 8절과 9절 말씀은 귀신들이 타락한 천사가 아니라는 것을 증명해 준다. 이 두 구절에서 우리는 천사와 영들이 서로 다른 두 개의 것으로 분류됨을 알 수 있다. 고대의 유대 바리새인들까지도 귀신들과 천사들을 다른 부류로 취급했다. 우리가 사복음서를 주의 깊게 읽어본다면 귀신들이 악한 영으로 불리어졌음을 발견할 것이다. 천사들이 영일 뿐 아니라 귀신들도 영인 것이다.
 
귀신들이란 누구를 말하는가? 왜 귀신들은 바다 속이나 사람의 몸속에 들어가기를 좋아하는가? 펨버(G. H. Pember)는 그의 유명한 저서인 지구의 초기 시대(Earth's Earliest Ages)라는 책에서 이 문제를 철저히 연구하여 학문적으로 밝혔다. 지질학이나 고고학에서는 지구의 나이가 6천년 이상이 된다고 말한다. 아담의 연대에 따른, 지구는 6천년밖에 되지 않는다는 관념 때문에 무신론자들이나 현대주의 그리스도인들은 창세기 1장에 잘못이 있다고 말한다.
 
그러나 고고학자들은 수만 년 되는 동물의 뼈가 새겨진 화석을 발견했다. 펨버는 여기서 답을 찾아냈다. 창세기 1장 1절과 1장 2절 사이에는 그가 소위 공백기라고 부르는 기간이 있다. 이 공백기가 얼마나 되는지는 아무도 말할 수 없다. 여하튼 이 공백기는 상당히 오랜 기간임에는 틀림없다. 이 문제를 철저하게 연구한 펨버는 원래의 창조가 이루어진 후 어느 때인가 사탄과 그의 천사들이 배반했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더욱이 펨버는 성경의 기록에서 아담 이전의 시대에 땅 위에 어떤 영을 가진 살아 움직이는 것들이 있었으며 이것들도 사탄이 하나님을 배반할 때 그에게 가담했다는 것을 생각해 냈다. 이와 같이 사탄과 그의 타락한 천사들과 살아 움직이는 것들은 하나님의 심판을 받았다. 그들이 심판을 받은 후 이 살아 움직이는 것들은 몸을 빼앗겼으며 몸이 없는 영들이 된 것이다. 이것이 바로 귀신들이 육신의 몸속으로 들어가기를 원했던 이유이다.
 
하나님께서 심판하신 것들과 함께, 물은 귀신들이 살아야 하는 깊음이 되었다. 펨버는 이 깊은 물 속에 소위 심연(深淵)이라 불리는 것이 있다는 것까지 증명했다. 헬라어 번역 성경에서는 창세기 1장 2절의 ‘깊음(deep)’을 ‘심연(abyss)’이라 했다. 깊은 물은 귀신들의 거처이다. 어느 날 예수님께서 배에 오르시어 바다를 건너실 때 거센 바람이 불고 물결이 배에 덮이게 되었다. 주 예수님은 기도하지 않으셨다. 예수님은 바람과 바다를 꾸짖으셨으며 풍랑은 잠잠하게 되었다(마 8:23-27). 왜 공기는 바람이 되었으며 물은 파도가 되었을까? 그것은 공기 속에 타락한 천사들이 있으며 물 속에 귀신들이 있기 때문이다. 그들은 또한 예수님께서 귀신들을 쫓아내시기 위해서 건너편 지방으로 가시려는 것을 알았다(마 8:28-32). 오늘도 공기는 타락한 천사들로 가득하며 바다는 귀신들로 가득하다.
 
하나님의 자녀인 우리는 우주에 대해서, 그리고 특히 땅에 대해서 이 정도의 것은 알고 있어야 한다. 악한 천사들은 사탄이 하나님을 배반할 때 사탄을 따랐다. 또 다른 종류인 귀신들은 바다 속에 살며 땅 위에 움직이는, 형체가 없는 영들이다. 사탄은 땅과 바다를 포함하는 이 세계의 임금이다. 사탄의 왕국에는 공중의 악한 영들이 있으며, 물 속의 귀신들이 있으며, 땅 위에 타락한 인간들이 있다.
 
결과
 
- 하나님의 심판을 받은 사탄
 
사탄의 배반은 하나님의 심판을 가져왔다. 하나님은 자기의 창조물 가운데 어떠한 배반도 참을 수 없는 분이시다. 사탄이 배반한 즉시 하나님께서는 사탄에게 그분의 심판을 선포하셨다. “네가 지음을 받던 날로부터 네 모든 길에 완전하더니 마침내 불의가 드러났도다 네 무역이 풍성하므로(여기에 있는 ‘무역(貿易)’이란 말의 히브리어 어근은 ‘중상(中傷)’, 혹은 ‘비방(誹謗)’으로 번역될 수 있다고 펨버는 말한다) 네 가운데 강포가 가득하여 네가 범죄하였도다 그러므로 내가 너를 더럽게 여겨 하나님의 산에서 쫓아내었고 화광석 사이에서 멸하였도다 … 네 마음이 교만하여졌으며 … 네가 지혜를 더럽혔음이여 내가 너를 땅에 던져 … 네가 죄악이 많아 … 네 모든 성소(聖所)를 더럽혔음이여 …”(겔 28:15-18). “그러나 이제 네가 음부 곧 구덩이의 맨 밑에 빠치우리로다”(사 14:15).
 
 
- 하늘과 땅이 심판받음
 
하늘과 땅은 사탄의 배반으로 말미암아 완전히 더럽혀졌다. 하나님께서는 사탄을 꾸짖으셨다. “… 네 모든 성소를 더럽혔음이여 …”(겔 28:18). 그러므로 하늘과 땅은 하나님에게 심판을 받았다. 욥기 9장 5절부터 7절에 이르시기를 하나님께서 진노하심으로 산을 무너뜨리시며 땅을 움직여 그 자리에서 미시며 해를 명하여 뜨지 못하게 하시며 별들을 봉(封)하셨다고 했다. 하나님은 언제 이렇게 하셨는가? 우리는 인류의 역사에서 그러한 사건을 기록한 것을 발견할 수 없다. 이것은 아담의 세계 이전, 즉 하나님께서 사탄과 그를 따르던 자들의 배반으로 하늘과 땅을 심판하실 때 일어난 일임에 틀림없다. 하나님의 심판으로 인해 하늘은 빛을 내지 않았다. 땅은 흑암으로 덮였다. 하나님께서 심판하신 후에 땅이 깊은 물 아래에 잠겼다는 사실은 하나님께서 땅을 홍수로 말미암아 물로 심판하셨음이 분명하다는 사실을 증명해 준다. 그러므로 ‘황폐하고 공허하게 된 땅’은 깊은 물 속에 잠겼으며 흑암으로 덮이게 된 것이다(창 1:2).
 
이사야 45장 18절 말씀은 하나님께서 땅을 “헛되이 창조하지 않으셨다”고 우리에게 알려 준다. 욥기 38장 4절부터 7절까지의 말씀도 하나님께서 땅을 아름답게 창조하셨다는 것을 보여 준다. 이 말씀 가운데에서, 하나님께서 “땅의 기초를 놓고”, “도량(度量)을 정하고”, “그 준승(準繩)을 그 위에 띄웠었을 때 새벽별들이 함께 노래하며 하나님의 아들들(천사들)이 다 기쁘게 소리하였다”. 하나님께서 땅의 기초를 놓으실 때 그 위에 도량을 정하고 그 위에 준승을 띄우셨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창조를 질서 있게 하셨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새벽별들이 그것을 보았을 때 함께 노래했으며 모든 천사들이 그것을 보고 기쁘게 소리쳤던 것이다.
 
이것은 언제 된 일인가? 그것은 창세기 1장 1절이 분명하며 1장 2절은 절대로 아니다. 땅이 황폐하고 공허한데 어떻게 새벽별들과 천사들이 기쁘게 소리할 수 있는가? ‘황폐’와 ‘공허’라는 말이 구약에서 함께 쓰일 때면 언제든지 그것은 심판의 결과를 의미한다. 우리는 이것을 예레미야 4장 23절에서 볼 수 있으며 이사야 24장 1절과 이사야 34장 11절(‘혼란’은 히브리어로 ‘황폐’가 되어야 한다.)에서 볼 수 있다. 하나님의 심판을 받은 것은 무엇이든지 황폐하고 공허하게 된다. 땅은 하나님의 심판을 받았기 때문에 황폐하고 공허하게 되었다.
 
깊음 위에 있는 흑암도 또한 그 당시의 우주가 심판을 받았다는 것을 선포하는 표시이다. 왜냐하면 흑암은 하나님의 심판에서 오기 때문이다(출 10:21-22, 계 16:10).
 
이와 같이 창세기 1장 2절에 말씀하신 땅은 하나님께서 원래 창조하셨을 때의 상태와는 다른 것이었다. 그 땅은 하나님께서 질서 있게 창조한 것이었지만 황폐하고 공허하게 ‘되었다’. ‘되었다(became)’란 말은 창세기 19장 26절에서 롯의 아내가 ‘소금 기둥이 되었다’에서 쓰인 것과 같은 단어이다. 이 여자는 소금 기둥이 아니었지만 그와 같이 된 것이다. 마찬가지로 땅은 원래에 황폐하고 공허한 것이 아니었지만 그렇게 된 것이다.
 
 
- 배반한 천사들과 귀신들도 심판받음
 
하나님께서는 사탄과 그 아래에 있던 우주를 심판하실 때 사탄을 따랐던 천사들과, 사탄이 배반할 때 그에게 가담했던 시대에 살고 있던 땅 위의 살아 움직이는 것들도 심판하셨음이 분명하다. 심판을 받은 후 배반한 천사들은 공중에 있는 ‘악의 영들’(엡 6:12)이 되었으며 살아 움직이는 것들은 그들이 심판을 받음으로 형체 없는 영들, 즉 물 속에서 거하는 귀신들이 되었다. 사탄과 배반한 천사들과 귀신들은 하나님에게 심판을 받았지만 그들은 여전히 오늘도 움직이며 일하고 있다. 그 이유는 그들에게 내려진 심판이 아직 집행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언젠가 완전히 집행 당할 날이 올 것이다(계 12:12, 마 8:29, 눅 8:31).
 
오늘도 사탄은 여전히 하나님의 백성들을 참소(讒訴)하러 하나님께 갈 수 있다(욥 1:6-12, 2:1-7, 계 12:10). 사탄은 여전히 땅 위에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고 있다’(벧전 5:8). 그리고 여전히 백성들의 마음을 혼미케 하고 있으며(고후 4:4), 그들을 속이며(고후 11:14), 그들의 마음에 가득하며(행 5:3), 우리를 이용하고 있다(고후 2:11). 사탄은 여전히 ‘강한 자’이며 ‘자기의 세간을 쥐고 있다’(마 12:29). 배반한 천사들도 여전히 ‘이 어두움의 세상 주관자들’이며(엡 6:12, 단 10:20 참조), (범죄한 천사들 중에는 심판을 받고 흑암에 갇힌 천사들도 있다-벧후 2:4, 유 6), 귀신들도 여전히 더럽고 악한 영으로 이 땅위에서 일하고 있다(마 12:43-45). 그들에게 내려진 심판은 모두 집행될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사탄과 그를 따랐던 자들을 모두 심판하셨다. 그러나 이것은 하나님께서 심판을 선언하실 때 자기의 심판을 집행했다는 의미가 아니다. 유죄 판결을 내리는 것과 그 판결을 집행하는 것과는 다르다. 아담이 창조되기 전 하나님께서는 사탄과 그를 따랐던 자들을 심판하셨다. 그러나 이 심판을 집행하는 것은 아직도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하신 심판을 집행하는 것은 하나님 자신에 의해서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이 일을 하지 않을 것이다. 어떤 심판도 스스로 집행하지 않으신다. 하나님께서는 집행인을 필요로 하신다.
 
하나님께서 사탄과 그의 추종자들에게 내려진 심판을 누가 집행할 것인가? 그 집행인들은 그리스도인들, 교회, 이기는 이들이 될 것이다. 사탄과 그의 추종자들에게 내려진 심판은 왜 아직 집행되지 않았는가? 그 이유는 하나님께서 교회가 일어나기를 기다리고 계시기 때문이다. 심판자이신 하나님께서는 자기의 심판을 내리셨지만 그분은 그 심판을 집행할 집행인을 기다리고 계신다. 요한계시록 12장에서 우리는 이기는 이들이 사탄에 내려진 하나님의 심판을 집행하리라는 것을 볼 수 있다. 무엇보다도, 매일매일 우리의 가정에서 우리가 승리할 때 우리의 승리가 곧 이 심판의 집행인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배반자에게 자기의 심판을 선언하셨다. 그러나 이 심판의 집행은 교회가 일어나 집행할 때까지는 이루어지지 않는 것이다. 지금 이 시간이야말로 우리가 사탄에게 내려진 하나님의 심판을 집행할 때인 것이다.
 
오늘날 교회는 “강한 자를 결박하고” “그 집을 늑탈(勒奪)하며”(마 12:29), 공중에 있는 악의 영들과 대하여 싸우며(엡 6:12), 귀신들이 사람들을 해치는 일을 하는 것을 볼 때마다 그들을 쫓아내기 위하여 기도해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귀신들을 심판하셨으며 그들을 물 속에 가두셨다. 그러나 하나님에게는 바다를 없어지게 하고(계 21:1) 바다 속에 갇힌 귀신들에게 내려진 심판의 집행을 이끌어오는 교회가 필요하신 것이다(요한계시록 20장 13절의 바다 가운데의 죽은 자들이란 사람이 아니라 귀신들임이 분명하다).
 
인자로서 육신을 입으신 주 예수님은 하나님의 심판을 집행하기 시작하셨다. 그분이 “나타나신 것은 마귀의 일을 멸하려 하심이다”(요일 3:8). 주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원수의 모든 능력을 제어할 권세를 주셨다(눅 10:19). 제자들이 귀신을 쫓아냈을 때 사탄이 하늘에서 떨어졌다(눅 10:17-20). 주님께서는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말미암아 사탄을 없이 하셨다(히 2:14). 주님은 옛 뱀의 머리를 깨뜨리셨다. 이제 그분의 ‘몸’인 우리는 이러한 집행을 계속해야 하며 뱀의 꼬리를 없애버려야 한다. 교회의 집행하는 역사로 말미암아 마귀는 ‘땅으로 내어 쫓길 것’이며 그의 사자들도 ‘저와 함께 내어 쫓길 것’이다(계 12:9). 마귀는 후에 결박당하여 무저갱에 던져질 것이다(계 20:2-3). 결국에 마귀는 ‘불 못에 던져질 것’이며(계 20:10), 그때에 사탄과 그의 추종자들에게 내려진 하나님의 심판의 집행이 끝날 것이다.

 

/출처 : 한국복음서원 진리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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