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이름 - 아바 아버지

하나님과 여호와라는 이름이 구약에서 충분히 계시된 반면에 아버지라는 이름은 충분히 계시되지 않았다. 그것은 이사야 9장 6절, 63장 16절과 64장 8절 같은 곳들에서 가볍게 언급된다. 아버지라는 이름 뒤에 있는 계시는 무엇인가? 아버지는 생명 관계를 위한 이름이다. 내가 『나의 아버지』라고 부를 때, 이것은 내가 아버지의 생명을 가지고 있으며 내가 그분에게서 태어났다는 것을 의미한다. 구약은 하나님이 셀 수 없는 사람들을 거듭나게 하실 낳는 아버지라는 계시를 열어 주지 않는다. 주님이 많은 아들들을 거듭나게 하는 아버지로서의 하나님을 계시하세는 것은 신약 안에서이다. 그분은 생명의 근원이시므로 아버지이시다. 그분의 생명으로 거듭나게 함으로써 셀 수 없는 아들들을 산출하시는 것이 그분의 의도이다. 하나님이 아버지이신 것은 그분이 생명으로 많은 사람들을 낳으시고, 그들을 그분의 자녀들과 그분의 아들들로 만드시기 때문이다.

마태복음에서 주님은 그분의 제자들에게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마 6:9)라고 말씀하심으로 하나님 아버지를 부르는 것을 가르치셨다. 우리가 하나님 우리 아버지를 부를 때 우리는 그분이 우리의 참된 아버지시라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그분은 우리의 양부가 아니요, 우리는 그분의 양자가 아니다. 우리의 아버지는 생명 안에서 우리의 아버지요, 우리의 참된 아버지이시다. 우리는 그분에게서 태어나 그분의 생명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분을 아버지라고 부른다.

하나님을 우리의 아버지라고 부르는 것은 얼마나 달콤한지! 로마서 8장 15절과 갈라디아서 4장 6절은 모두 『아바 아버지』라고 부르짖는 것에 대하여 말한다. 온 세계에 걸쳐서 어린아이들은 그들의 부모를 부를 때 파파, 마마와 같은 두 음절 칭호를 사용한다. 「파」나 「마」라고 말하는 것은 그렇게 친근하지 않다. 그러나 「파파」나 「마마」는 친근하다. 모든 종족들 가운데 어린아이들은 아버지를 파파, 바바, 또는 그와 비슷하게 부른다. 만일 내가 내 아버지에게서 태어나지 않았다면 내가 그를 파파라고 부를지라도 그것은 매우 어색할 것이다. 당신의 장인조차도 이러한 방법으로 부르는 것이 어색할 것이다. 그것은 그리 달콤하지 않을 것이다.

어느 날 갓 구원받은 사람이 웟치만 니 형제님에게, 왜 로마서 8장 15절과 16절은 『아바 아버지』라고 부르짖는 것이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인 것을 증거하는 것이라고 말하는지를 물었다. 니 형제님은 『당신은 결혼한 후에 당신의 아내의 부모들을 처음 방문했을 때 당신의 장인을 어떻게 불렀습니까?』라고 물었다. 젊은 형제는 『매우 어색하게 나는 그를 아빠라고 불렀습니다.』라고 대답했다. 그러자 니 형제님은 또 물었다. 『당신이 친아버지를 부를 때도 그렇게 어색한 방법으로 부릅니까?』 그 형제는 『물론 그렇지 않습니다. 내가 나의 아버지를 부를 때는 매우 달콤합니다.』라고 대답했다. 니 형제님은 그 형제에게 왜 아내의 아버지를 어색하게 아빠라고 불렀느냐고 물었을 때 그는 『그가 나의 아버지가 아니기 때문입니다.』라고 대답했다. 그러자 니 형제님은 이렇게 말했다. 『맞습니다. 그는 당신의 아버지가 아닙니다. 그래서 그를 아빠라고 부르기가 참으로 어려운 것입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장인이 아니라 당신의 아버지시오, 생명 안에서 당신의 아버지입니다.』

하나님은 생명 안에서 우리의 아버지이시기 때문에 그를 『아바 아버지』라고 부르는 것은 달콤하다. 당신이 이러한 달콤함을 느낄 때 당신은 당신이 그분의 자녀요, 그분이 생명 안에서 참으로 당신의 아버지라는 것을 안다.

(요한복음 라이프스터디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