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에는 은혜 없이도 잘 살았지만
이제는 은혜 없이는 살 수 없습니다.
그 은혜를 누리면 누릴 수록
그 은혜 없이는 살 수 없는 사람이 되고
그 샘물을 마시면 마실수록
그 샘물에 더 갈급하게 됩니다.
어제는 조금의 은혜로 살 수 있었지만
오늘은 그 이상의 은혜가 있어야 살 수 있고
내일은 더더욱 많은 은혜가 필요할 것입니다.
마지막에는 그 은혜가 없으면 한 걸음도 걸을 수 없겠지요.
내가 살아 있을 때는
은혜가 없어도 내 자신으로 버텼습니다.
그러나 그 은혜를 누리면 누릴 수록
내 자신을 잃게 되고
이제 그 은혜가 없으면 무언가 힘겨워 집니다.
내 자신이 이젠 없으니까..
그래서 오늘도 은혜가 없으면 살 수 없습니다.
......
어느지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