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1:1] 빌립보에서 그리스도예수님 안에 있는 모든성도들,곧 감독들과 집사들을 포함한 모든성도들에게

[행20:28] 성령께서 여러분을 온 양 떼의 감독들로 세우셨으니‥하나님의 교회를 목양하십시오.

[딤전3:2] ‥ 감독은 비난받을 것이 없어야 하고, ‥

[벧전5:2~3] ‥ 하나님의 양떼를 목양하십시오. 하나님을 따라 감독하되 ‥ 양떼의 본이 되십시오.

[각주및 사역의 말씀]

 한 지방에 있는 교회가 인도하는 감독들과 봉사하는 집사들을 포함한 모든 성도들로 이루어진다는 것을 볼 수 있다. 이것은 감독들과 집사들을 포함한 모든 성도들이다. 이것은 매우 의미 심장한 말이다.한 지방의 교회 안에 있는 성도들과 감독들과 집사들이 분리된 세 무리가 아니라, 교회에는 오직 한 무리, 즉 (감독들과 집사들을 포함한) 모든 성도들로 구성되는 한 무리만 있으며, 그들이 한 지방에 있는 교회를 구성한다. 우리는 또한 빌립보 교회가 좋은 질서가 있는 교회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감독들은 한 지방에 있는 교회의 장로들이다(행20:17,28). '장로'는 사람을 가리키고, '감독'은 그 사람의 기능을 가리킨다. 감독은 기능을 발휘하는 장로이다. 여기에서 장로 대신 감독을 언급한 것은 장로들이 그들의 책임을 다하고 있었다는 것을 가리킨다.

장로(elders)의 또 다른 칭호가 감독(overseers)이다. 사람(person)으로말 하자면, 그들은 성도들 가운데서 연륜(older)이 있고 성숙(mature)된 자들이며, 직분(office)으로 말하자면, 그들은 감독으로서 일한다(work). 영적인 분량에 따라 말하자면, 장로는 성숙하고 연륜이 있는 사람이지만, 일을 처리하는것에 따르자면, 교회 중에서 그들은 통치와 행정과 관련된 감독이다. 이 감독의 직분은 바로 온 우주 가운데서의 하나님 의행정의 일부분이다.

'감독'에 해당하는 헬라어 단어는 '위에서' 와 '보는 사람'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러므로 이 단어는 감독하는 사람을 의미한다. 각 지방에 있는 교회 안에서 감독하는 사람은 장로이다. 감독과 장로는 동일한 사람을 가리키는데, '장로'는 성숙한 사람을 가리키며, '감독'은 장로의 기능을 가리킨다. 감독, 곧 주교가 장로보다 더 높다고 가르친 사람은 바로 2세기 무렵의 아그나티우스였다. 이 잘못된 가르침에서 성직자 계급제도가 생겨났다. 성직자 계급제도와 그 조직은 모두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가증스러운 것이다.

감독들인 장로들의 주된 책임은 지배하는 것이 아니라 목양하는 것, 즉 하나님의 교회인 양 떼를, 모든 것을 포함한 부드러운 돌봄으로 돌보는 것이다. 하나님의 양떼를 목양하려면 , 그리스도께서 고난을 받으신 것처럼 그리스도의 몸을 위하여 고난을 받아야 한다(골1:24). 사람의 선호와 흥미와 목적을 따르지 않고, 하나님의 본성과 갈망과 길과 영과을 따라 목양하는 것이다. 상황이 어떤지를 알기 위해 부지런히 살펴 보면서...

믿는이들 가운데에는 그리스도 외에 다른 어떤 주인도 있어서는 안 된다. 모든 사람은 종이 되어야 하고 심지어 노예가 되어야 한다. 교회 안의 장로들은 (지배하는 권위(lordship)가 아닌) 오직 인도하는 직분(leadership)만을 행사할 수 있고, 모든 믿는 이는 그 인도하는 직분을 존중하고 따라야 한다. 장로들은 믿는 이들이 따르도록 앞장서서 교회를 섬기고 볼보는 것이다.  

[!빛비춤]

  하나님께서는 그분의 갈망, 그분의 교회를 얻고 몸을 건축하여 왕국을 가져오고 새 예루살렘으로 완결하는 그분의 목적을 위해 이 땅에서 그분의 행정을 수행하시기 원하십니다. 오늘날 교회가 하나님의 행정과 통치가 있는 곳이고, 교회 안에서 장로는 이 행정을 직접수행하는 사람입니다. 그러므로 장로는 하나님의 행정의 기본요소로서 너무나도 중요합니다. 장로는 사람으로 말하면, 비교적 생명이 성숙한 사람이요, 일을 처리하는 것으로 말하면 주변의 상황을 부지런히 살펴보는 감독입니다. 교회가 강하고 활력있고 견고하려면 장로들이 관리하고 행정을 잘 집행 할 수 있어야 한다고 합니다. 또한 목양하고, 돌보고, 인도하는 것은 모두 행정을 위한 것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감독들인 장로들의 주된 책임을 양떼를 모든 것을 포함한 부드러운 돌봄으로 볼보는 것이라고 하며, 모든 사람의 종이요 노예가 되어야 하며, 다스리는 것이 아닌 오직 인도하는 직분만 행사할 수 있고, 양무리가 따를 수 있도록 본이 되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이것은 자칫 모순되는 것 같지만, 결국 하나님의 목적을 위한 행정을 수행하는데 있어서, 왕권과 머리의 권위는 오직 하나님께만 있어야 한다는 것이고, 장로는 합당한 사람이 되어 감독의 직분을 수행하는데 있어서 왕이 되어서는 안되며, 다만 노예로서 교회를 관리하고 인도하는 분들이라는 것으로 이해했습니다. 이 말씀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데 있어서 우리의 한계를 넘어서 주님이 우리 모든 사람의 존재 안에서,또한 모든 교회, 동역, 제사장체계 에서 돌파해 나가시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