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시작-빌립보서
유향의 동산
2011-01-13 , 조회 (3611) , 추천 (0) , 스크랩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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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 오후에 몇분 지체들과 성경을 공부한지도 벌써 한 3년은 된 것같습니다.

그동안 창세기, 계시록, 갈라디아서, 에베소서를 끝냈습니다. 올 초부터는

빌립보서를 하기로 했고 벌써 두 주가 지났습니다.

 

각 책마다 그것을 쓰게 된 배경이 있는데 그 배경을 알면 성경이 더 또렷하게

다가오는 것을 느낍니다. 빌립보서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바울이 빌립보서를 쓸 때는 아래와 같이 네 가지 이유 내지는 필요가 있었습니다.

 

1. 유대인들의 도전(빌3:2)

2. 유대교 출신 믿는 이들의 혼합(1:15)

3. 바울과 동역하는 이들에 대한 격려(1:5)

4. 성도들 간의 생각의 차이(4:2)

 

이 모든 문제를 극복하고 참되게 격려하는 길은 바로 만유를 포함한 그리스도를

체험하고 누리는 것입니다.

 

오늘날에도 유대인처럼, 생명의 체험은 없이 성경적 지식과 교리를 가지고

생명을 사는 사람들을 공격하고 무는 사람들이 없지 않습니다. 바울은 그들을

염두에 두면서 '개들을 삼가라'(beware of dog)고 말합니다.

 

또 어떤 이들은 참되게 거듭나서 교회 안에 들어왔지만 자신이 과거에 가졌던

교파 배경을 고집하거나 그 영향력을 아직 벗지 못한 경우도 있습니다.

이 역시 세 번째 부류인 하나님의 신약경륜을 따라 오직 그리스도를 관심하고

그 그리스도를 누리고 확산하여 몸을 세우려는 사람들에게는 분별해야 하는

대상입니다. 그리스도의 몸은 누룩없는 떡이기 때문입니다.

 

빌립보 교회는 매우 건강하고 질서가 있는 교회입니다. 그럼에도 그곳에도

역시 의견을 달리하는 사람들이 하나되지 못하는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이런 일들이 있을 때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빌립보서를 깊이 추구하면서

그 부담을 만져야 할 것입니다. 그것은 바로 다음과 같이 그리스도를 체험하는

것입니다.

 

1장 그리스도를 살고 확대함(magnified)

2장 그리스도를 으로 취함

3장 그리스도를 목표로 취함

4장 그리스도를 능력으로 취함

 

돌이켜 보면 제게도 큰 전환의 때가 있었습니다. 83년에 교회생활을 시작한 이후

처음 10년동안 진리를 많이 추구했습니다. 그러나 1994년에 어떤 환경의 변화로

인하여 그것이 나에게 그리스도 자신을 체험한 것이라기 보다는 진리에 대한

지식을 축적한 면이 많았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후 저는 어떤 진리항목을 배우거나 들을 때 그것에 대한 주관적인 빛비췸과

체험(적용)의 면을 늘 고려하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빌립보서는 그런 습관을

더 정교하게 다듬고 초점을 맞추게 하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나는 지금 그리스도를 확대하고 있는가? 그분이 나의 삶의 유일한 본이요

목표인가 아니면 다른 것이 더 있나...내가 할수 없을 때 그냥 주저 앉고

마는가 아니면 참된 능력이신 그분을 간절히 앙망하는가..이런 모든 일들에서

우리의 신앙생활 내지는 믿음의 모습에 거품이 빠지고 참된 도움을 입기를

간절히 사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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