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교회측이 볼 때 웨스터민스터신조 2장 3절은 삼신론인가?
회복과자료
2011-02-16 , 조회 (609) , 추천 (0) , 스크랩 (0)
출처
원문

아래 내용은 지방교회측 어떤 분과 개혁신학 측 어떤 분의 질문 답변 내용입니다.

 

출처: http://blog.chch.kr/7777/29645

 

1. 지방교회측이 볼 때 웨스터민스터신조 2장 3절의 삼위일체 정의대로라면 그것은 삼신론인가?

 

 답변: 삼신론이 아닙니다.

 

 원칙적으로 웨민 신조처럼 삼위일체론을 <동일본질을 가진 구별되나 분리되지 않는 성부, 성자,

성령 세 위격>으로 정의하는 것은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저도 진심으로 이 고백에 아멘합니다.

 

단지 최00 목사처럼 <지상사역시의 <성자> 안에는 <성부>는 계시지 않았다. 그렇게 믿으면

양태론이다> 라는 식으로... 어느 한 위격 안에 다른 한 위격(또는 두 위격)의 상호내재를

<적극적으로 부정하는 표현을 할 때> 삼신론 시비가 불거지는 것입니다.

 

역대로 <삼위가 구별은 되나 분리되지는 않는다 왜냐하면 삼위는 페리코레시스 하기 때문이다>

라는 명제가 삼위의 분리불가 원칙으로 용인되어 왔기 때문입니다.

 

2. 지방교회측은 삼위가 숫자적인 한분이다 라고 믿는가?

 

답변: 이 질문에서 사용된 용어인 <한분>이라는 한국말이 영어의 < Person>(인격, 위격)에 해당

되는 의미라면 저의 답변은, <아니요, 그렇게 믿지 않습니다>입니다. 우선 이렇게 간략하게 답변

을 드림으로 저의 입장을 선명하게 정리를 해 둡니다.

 

(박00 님의 질문에 대한 저의 답변은 일단 여기까지입니다. 이하에서는 좀더 깊이 들어가길

원하시는 분들을 위하여 부가적으로 쓴 것입니다.)

 

  

그러나 여기에서 우리가 조금 더 깊이 들어가서 삼위일체 관련 용어에 대해서 따져 볼

대목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것은 웨민 신조 2장 3절에서도 사용된 용어들을 합당하게

정의하는 작업과 연관됩니다.

 

1. 우선 웨스터민스터 신조 영문을 아래에 인용하고 설명을 좀 덧 붙여 보겠습니다.

 

'in the unity of the Godhead there be three persons, of one substance, power, and

eternity: God the Father, God the Son, and God the Holy Ghost. The Father is of none

(이하생략)

 

(위 영문 출처는 John H. Leith가 정리한 'CREEDS OF THE CHURCHES' 3판 197쪽입니다.

필립 샤프의 'The Creeds of Christendom' Vol III. 607-608쪽도 동일내용이 실려 있습니다)

 

 

2. 위 신조에 대해 박윤선 박사는 자신의'웨스터민스터 신앙 고백서'(영음사) 23쪽에서 이렇게

번역했습니다. 

 

'본질상 단일하신 신격 안에 삼위가 계시는데, 본질과 능력과 영원성에 있어서 동일하시다.

이들은 성부 하나님, 성자 하나님, 성령 하나님이시다. 성부께서 는 누구로 말미암지 않으시고...'

 

즉 박윤선 박사는 Godhead를 '신격'으로, person을 '위(격)'으로, substance를

'본질' 로 번역했습니다. 이를 근거로 <위격이 셋이고 본질이 하나인 분>으로 삼위일체를

정의하는 것은 성경적이며 합당합니다. 이런 정의는 한국의 목회자분들이나 성도들에게 매우

익숙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바른 삼위일체관입니다. 

 

 

3. 문제는 'substance'(본질)가 아니라 'Godhead' (신격) 기준으로는 과연 '하나님은 몇분

(몇 Godhead)인가' ? 하는 것입니다.

 

(물론 이것은 '신격=위격이 아니며', '신격=본질도 아니다' 라는 전제를 가진 논의입니다.

그런데 위 문맥상 '신격=위격'이거나 또는 '신격=본질'이 아님은 자명합니다.) 

 

이에 대한 답변은 다음 세 방면에서 시도해 볼수 있습니다.

 

 첫째.  위 웨스터민스터 신조 <영어문법상> '신격'은 복수가 아니라 '단수명사'이다. 

 둘째.  골2:9에서 쓰인 '신격'에 해당되는 '데오테스(데오테토스)(2320)' 라는 헬라어 역시

          복수가 아닌 단수명사로 쓰였다(이에 대한 한글성경 번역은 정확치 않음. 김석환,

          교부들의 삼위일체 341쪽 참조) .

 

  셋째. 웨스터민스터 신조 2장 1절 박윤선 역 <하나님은 오직 한분이신데, 살아 계시고, 참되신

           하나님이시다 (there is one only living and truth God)(20쪽). 신6:4의 '우리 하나님은

           한분 주이시며( the Lord our God is one Lord), 고전8:4의 '하나님은 한분 밖에 계시지

           아니한다는 것이라(there is none other God but one)'에서 쓰인 '한분'이라는 말이

           'one Godhead'(한 신격(데오테스) 임을 가정한다면 '하나님은 신격으로는 단수의 신

           격을 가지신다'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제 부수적으로 다음 두 가지를 더 언급하고 마치겠습니다.

 

    1) 위 신명기 6:4, 고린도전서 8:4, 6, 로마서3:30, 딤전2;5 등의 성경 본문이 말하는 '하나님은

        한분이시다' (there is one God 또는 there is none other God but one)라는 표현에서

        한분이 'one person'(한 인격)을 가리키지 않는 것은 분명합니다. 그렇다면 '한분'은

        'one nature(또는 substance)'(한 본질)을 가리키는가? 물론 그렇게 보는 분이 있을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교리상으로가 아니라 구체적인 성경본문 문맥에서 '하나님이 한분이시다'

       라고 할 때 그것을 '하나님의 한 본질을 가리키는 것' 으로 이해하면 매우 어색해집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이 한분이다'라는 성경의 선언은 무엇인가? 바로 one Godhead 또는

        'The Godhead'(한 신격)로 보는 것입니다.

 

    2) 이처럼 삼위일체를 논의하면서 'person'와 'Godhead'를 구분하는 근거와 선례는 과연

       무엇인가 하는 의문을 제기해 볼수 있습니다. 우선 골2:9나 마3장에서 보듯이 성경에서

       person은 복수의 의미형태로 사용된 적이 있으나 Godhead는 복수형태로 사용된 적이

       없고 단수형태만 발견됩니다. 둘째는 웨스터민스터 신조가 이 둘을 동의어로 사용하지 않고

       구분하여 사용했습니다. 셋째로 역대로 캅바도기야 교부들도 이런 구분을 시도한 적이

       있습니다. 사실상 이들은 Godhead(신격)와 Divine nature(신성)을 구분했습니다(김석환,

      교부들의 삼위일체, 257쪽 참조).

 

갓맨 제가 볼 떄 삼위일체 문제는 지방교회측이 가장 성경에 근접하고 균형잡힌 관점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그외 거의 대부분은 성부, 성자, 성령의 구별을 너무 강조하다 보니 마치 갑, 을, 병 세 사람처럼 각각 분리된 셋처럼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즉 지상 사역시 성부(와 성령)은 저 하늘에, 성자만 이땅에, 현재는 보혜사 성령만 우리 안에 성자(성부)는 저 멀리 하늘에..계신다고 착각하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습니다. 지상사역시나 지금이나 삼위 모두 이 땅에, 또 우리 안에 계십니다. 그러나 셋은 구별을 잃지 않으십니다. 이것이 성경이 말하는 삼위일체입니다.
  갓맨 장로교단 웨스터민스터신조 2장 3절은 (한)신격(Godhead), (세)인격들(persons), (한)본질(substance)을 잘 구분해서 썼습니다.
그러나 한국교계는 삼위 하나님이 '한 본성''세 위격들'을 가지신다는 것은 잘 가르치고 있으나
그외에 '한 신격'을 가지신 한 하나님(one God)이심은 대부분 간과합니다.
 
  생명강가 우리 모든 믿는 이들이 하나님의 삼일성을 논리적으로는 이해할 수 없다보니.. 지상 사역시 성부(와 성령)은 저 하늘에, 성자만 이 땅에, 현재는 보혜사 성령만 우리 안에 성자(성부)는 저 멀리 하늘에..계신다고 그러한 착각을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형제님의 이러한 진리에 대한 재조망이 우리들에게 많은 도움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트랙백:  수신불가
추천 스크랩 전체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