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터포럼] “IE9가 MS에 갖는 의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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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4-11 , 조회 (1453) , 추천 (0) , 스크랩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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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터포럼] “IE9가 MS에 갖는 의미는…”

지난 3월15일 인터넷 익스플로러9(IE9)가 출시됐다. 공개 첫날 230만건 이상의 내려받기 횟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IE9은 IE8과 비교해 빨라진 속도가 우선 눈에 띈다. 자바스크립트 엔진을 바꿔 전반적인 웹브라우징 속도를 높였다.

사용자 입장에서 실제 웹브라우징 환경을 고려한 점도 독특하다. ‘점프리스트’와 같은 기능은 사용자가 찾고자 하는 웹페이지로 한 번에 이동할 수 있게 해준다. IE9이 단순히 속도만 높인 웹 브라우저가 아니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웹표준과 HTML5를 전면에 내세운 점도 특징이다.

하지만 웹표준과 HTML5 등 IE9가 들고 나온 무기는 다른 웹브라우저에서는 이미 지원되는 기능이다. 웹 브라우저의 속도 경쟁조차 의미를 잃어버렸다. 그렇다면 IE9만의 차별화된 요소는 무엇일까? 전세계적으로 IE의 인기가 시들해지고 있는 시점에서 IE9가 다시 IE를 일으켜 세울 수 있을까?

한국마이크로소프트(이하 한국MS)가 바라보는 IE9의 특징과 앞날, 버려야 할 것 등을 들어보았다.

  • 일시 : 2010년 4월 7일(목) 오후4시~6시
  • 참석자 : 김경윤 한국MS 개발자 및 플랫폼 사업총괄 이사, 이석현 한국MS 컨슈머 사업본부 부장, 황리건 한국MS 개발자 및 플랫폼 사업총괄 차장, 블로터닷넷 이희욱/오원석.
  • 장소 : 블로터닷넷 회의실

이희욱 : IE9가 출시된 지 얼마 안 됐는데, 반응이 어떤지 궁금하다.

이석현 : 굉장히 고무적이다. IE7과 IE8 둘 다 출시되는 걸 지켜봤었다. IE9는 사용자들로부터 이전 버전들보다 확실히 높은 반응이 오고 있다. IE9는 지금까지 70만건 내려받기가 기록됐다. 내려받기 수치는 원래 인구 많은 나라가 높기 마련이다. 브라질, 미국과 같은 나라가 내려받기 횟수로는 우리나라보다 우위지만, 인구비율로 따져보면 한국이 전세계 1위다. 지난주에는 우리나라에서 IE9 점유율이 5%가 넘었다.

김경윤 : 한국보다 내려받기 횟수가 더 많은 나라는 브라질, 독일, 미국, 영국밖에 없다. 내려받기 횟수에서 우리나라는 5위를 기록했다.

이희욱 : 그만큼 우리나라 IE 사용자 비율이 높다는 얘기도 되겠다.

이석현 : 기존 IE 사용자들이 웹브라우저 속도에 대한 갈망이 있다는 걸 알았다. IE9는 호환성 측면에서도 신경을 많이 썼다. 금융업계, 게임사나 e쇼핑몰 업계 등과도 협력했다. 웹표준이라는 대의명분 아래, 현실적인 호환성 작업에 신경 쓴 웹브라우저다. 그래서 확산이 빨리 된 것 같다.

이희욱 : 현재 IE9의 호환성은 어느 정도 수준까지 도달했나?

이석현 : 100%라고는 말할 수 없다. 안되는 웹사이트도 있다. IE9가 출시된 후 2일 뒤에 호환성 문제가 생긴 웹사이트도 있다. 하지만 금융과 관련해서는 크게 문제가 없다는 게 중론이다.

이희욱 : IE8부터 웹표준을 도입하면서 IE9에서는 HTML5를 전면으로 내세우는 것 같은데 웹표준 측면에서 IE8과 IE9는 어떤 차이가 있나?

황리건 : ‘표준’은 사실 여러 단체에서 제안한다. 그 중 가장 많이 사용되는 권고안이 W3C에서 만드는 표준안이다. 그 표준도 버전이 여러 개다. 지금 웹표준은 HTML4.01이다. 공식적으로 표준 권고안을 지키는 웹브라우저는 IE8부터다. 지금은 차세대 웹표준 작업을 하고 있다. HTML5 일부 기능에 관련한 API 기능들을 적용한 게 IE9라고 볼 수 있다.

HTML5 표준은 아직 완성 단계는 아니고 스펙이 바뀌는 단계라고 볼 수 있다. W3C가 외부로부터 받은 피드백을 바탕으로 거의 최종 버전에 가까운 ‘라스트 콜’을 5월에 발표한다. 그 이후 내년엔 HTML5 권고안이 나온다. 이게 실제 차세대 웹표준이 된다.

이희욱 : IE도 그렇지만 웹브라우저의 새로운 버전이 출시되는 주기가 짧아졌다. 예전엔 웹브라우저가 속도 문제에 민감한 것 같았는데 지금은 사용자가 체감할 수 있는 속도 차이가 별로 없다. 요즘은 웹브라우저를 선택하는 절대 기준이 속도는 아닌 것 같다. 웹브라우저 경쟁력은 어디서 찾아야 하나?

이석현 : IE9를 소개했을 때 속도를 강조했다. 그래봤자 IE8이랑 IE9에서 차이를 느끼지 사실 크롬이나 파이어폭스와 비교하면 속도 측면에서는 비슷비슷하다고 생각한다. 속도 경쟁이 의미가 없어진 상태다. IE9가 ‘뷰티’를 강조하는 이유다.

IE9의 달라진 점은 크게 두 가지로 설명할 수 있을 것 같다. 첫째는 웹브라우저 속도를 좌우하는 엔진이 변화했다는 점이다. 웹페이지를 로딩하는 기본 속도가 빨라졌다.

두 번째로 인터넷 서핑할 때 단계를 간편화시킬 순 없나를 많이 고민했다. 예를들어 ‘블로터 포럼’ 기사를 찾을 때 일반적인 사용자들은 블로터닷넷에 접속해서 웹사이트 안에서 블로터 포럼 기사를 찾는다. 3~4단계를 거치는 수고가 필요한 셈이다. 이 과정을 줄여 체감 속도를 높였다. 작업표시줄에서 오른쪽 클릭으로 한번에 갈 수 있다. ‘점프리스트’ 기능이다. 즐겨찾는 웹사이트를 작업표시줄에 고정해두고 언제든 접속할 수 있게 해주는 ‘핀고정’ 기능도 반응이 좋다.

황리건 : 사실 웹브라우저의 속도를 이야기할 때, 예전에는 자바스크립트 속도 하나만 얘기했다. 하지만 웹브라우저를 빨리 띄우는 것, 가고자 하는 웹사이트에 빨리 갈 수 있게 하는 것, 웹사이트 안에서 특정 페이지나 서비스로 빨리 접근하는 것 등 사용자 입장에서 웹브라우저의 속도를 높일 수 있는 부분이 많이 있다.

웹브라우저의 엔진이 얼마나 빠르냐가 아니라 사용자가 직접적으로 혜택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이다. 예컨대 팝업창을 허용하려면 예전에는 마우스를 두 번 눌러야 했지만, 이제 한 번 클릭해 허용할 수 있게 바뀌었다.

이희욱 : GPU 가속 기능도 덧붙었다. 구글 크롬이나 파이어폭스 최신 버전도 이 기능을 지원하지 않나?

황리건 : 웹브라우저도 GPU 가속을 했을 때와 하지 않았을 때 속도 차이가 많이 난다. GPU를 써서 이미지를 처리하면 배터리 사용량도 줄일 수 있다. IE9는 GPU 가속도 사용자가 켜고 끌 수 있게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 GPU는 컴퓨터 기본 구성 요소다. 웹브라우저에서도 하드웨어 성능을 최대한으로 이끌어낼 수 있게 된다.

이석현 : GPU 가속 성능에서 크롬보다 IE9가 3.5배 정도 우위를 보인다. 둘 다 GPU 가속 기능을 지원한다는 점은 같지만 얼마나 잘하느냐에 따라 또 차이가 발생한다. 실제로 작업창에 점프리스트와 핀고정 기능이 들어가 있으니 핀고정시킨 웹사이트를 많이 찾게 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점프리스트와 핀고정 기능이 도입된 뒤 많게는 45%까지 페이지뷰가 늘어났다는 조사도 나왔다. 이제는 바탕화면이 아니라 작업표시줄에 어떤 아이콘이 등록돼 있는지가 중요해질 것 같다. 작업표시줄을 차지하기 위한 자리싸움이 시작된 걸로 봐도 될까.

황리건 : 예전엔 웹브라우저 엔진이 속도 경쟁의 중요한 요소였는데, 지금은 레이아웃 처리 방식이나 GPU 가속 등 여러 요소가 모여 속도 개선에 영향을 주게 된다. 자바스크립트 처리 속도 면에선 IE9가 1위다. 윈도우폰7에도 IE9가 들어간다. 모바일용 IE9도 GPU 가속 기능을 제공한다.

김경윤 : GPU 가속은 지금 한 번으로 결판이 났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경쟁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애플리케이션이 하드웨어를 지원하는 기술과 비슷하기 때문이다. 지원할 수 있느냐, 없느냐 문제에서부터 얼마나 GPU 가속 기능을 잘 지원하느냐 하는 부분에서도 경쟁하게 될 것이다. 웹브라우저를 만들 때 하드웨어 특성에 대한 이해도 필요하다. MS도 그렇고 다른 개발사들도 웹브라우저에 대한 투자가 더 많아질 각오를 해야 한다.

이희욱 : IE가 윈도우 생태계에서 어떤 의미를 갖는가?

이석현 : 이렇게 얘기할 수 있겠다. 딸이 초등학교 1학년 때, 아빠가 무슨 일을 하는 사람인지 조사하는 숙제가 있었다. IE를 계속 설명하다가 결국 ‘컴퓨터 만드는 사람’이라고 말했던 기억이 난다. (웃음)

실제 사용자들은 IE가 뭔지 관심도 없고 잘 모른다. 그냥 컴퓨터에 깔려있는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한다. IE는 컴퓨터와 거의 동급인 것 같다. MS는 하드웨어도 만들고 애플리케이션도 만들기 때문에 MS 내부적으로는 IE가 차지하는 비중이 그리 높지는 않다. 하지만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윈도우 생태계를 사용자 관점에서 볼 때 IE가 차지하는 비중은 60~70% 정도로 볼 수 있을 것 같다. 매우 큰 비중을 차지하는 셈이다.

김경윤 : 스티브 시놉스키 MS 부사장이 IE 데모 행사를 직접 진행한다. IE가 그만큼 중요하다는 점을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할 수 있다. IE가 윈도우 생태계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만큼 그런 면에서 색다른 웹브라우징 환경을 제공한다거나, 또 다른 혁신을 추구하고 있는 거고.

이희욱 : 생각해보면 IE8은 ‘웹표준’을, IE9는 ‘HTML5′를 각각 내세웠다. 각 버전에 따라 메시지가 있는 셈인데, 그렇다면 IE10은 어떨까? 개발 철학이나 방향이 궁금하다.

황리건 : IE10은 인터페이스가 IE9와 크게 달라질 것 같진 않다. 콘텐츠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지금 IE9 콘셉트와 비슷할 것이다. 지금 말할 수 있는 건, HTML5에 대한 구체적인 표준 권고안이 나왔을 때 그걸 더욱 적극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웹브라우저가 될 것이라는 정도다.

김경윤 : IE9보다 좋은 IE10을 기대해도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희욱 : 윈도우폰7용 IE9은 데스크톱용 제품과 무엇이 다른가?

김경윤 : 데스크톱과 모바일에서의 경험이 똑같을 순 없다. 기본 코드는 동일하지만 더 가볍게 나온다.

황리건 : 지금 나와있는 윈도우폰7에도 모바일 브라우저가 탑재돼 있는데 이것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 같다. UX는 대개 제품 출시 가장 마지막 시점에 공개된다. 그 전에는 우리도 보기 어렵다. (웃음)

이희욱 : 윈도우폰7 IE는 언제쯤 만날 수 있을까?

김경윤 : 올해 상반기 안에는 볼 수 있다. 늦어도 6월에는 만나게 되지 않을까.

이희욱 : 웹브라우저에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을 연동할 계획은 없나?

황리건 : ‘윈도우 라이브 메시’ 서비스가 지금도 있다. 여러 개의 기기에서 폴더 형태의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 IE에서 라이브 메시를 쓰면 서로 다른 PC에 있는 즐겨찾기 정보를 공유할 수 있고, 여러 기기와 동기화할 수 있다. 특히 오피스 제품군의 파일을 쉽게 공유할 수 있다.

이희욱 : 아직도 IE6 이용자가 적잖다. 이들은 어떻게 될까?

이석현 : IE6은 나온 지 10년이 된 웹브라우저다. 이제는 바꿔야 한다. 이번 달 중순에 홍보를 시작하겠지만 ‘굿바이IE6‘이라는 웹사이트를 만들었다. 이벤트도 준비 중이고, 포털에서 그랬던 것처럼 판도라나 뱅킹 사이트에서도 IE6을 버리기 위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개발자들도 IE6이 하루빨리 사라져야 한다고 하소연하기도 한다. 기존 IE6을 유지하기 위해 투자하는 시간이 너무 많다는 거다. IE6을 유지보수하는 데 쓰였던 개발자들의 수고가 HTML5쪽으로 돌아가게 된다면 IE 뿐만 아니라 전체 웹 산업이 발전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이희욱 : 블로터닷넷도 IE6으로 접속하면 화면이 깨진다. 우리도 IE6 이용자들이 이제는 갈아탔으면 하는 바람을 갖고 있다.

이석현 : 그래도 일반 사용자는 많이 바뀐 것 같다.

이희욱 : 문제는 기업 내부망이다. 인트라넷이나 교육망 등은 시스템 전체를 다시 설계하지 않는 이상, 새 웹브라우저를 쓰는 데 장벽이 있다.

이석현 : 기업체 인트라넷은 보안문제가 있기 때문에 대부분 윈도우XP 환경에 IE6을 쓰는 곳이 많다. 기업이 IE6 환경을 바꾸려면 수많은 기업 애플리케이션을 다시 개발해야 하는 문제가 생긴다. 웹브라우저 하나 바꾸겠다고 그 엄청난 투자를 하는 회사는 없다. 이해는 할 수 있지만 안타깝다.

김경윤 : 일단 일반 사용자 PC환경은 문제가 없다. 하지만 기업 애플리케이션은 그 숫자가 어마어마하다. 윈도우XP 출시 후 10년간 쌓인 건데 오죽하겠나.

이희욱 : 사실 일반인들은 자기가 쓰는 웹브라우저 버전도 잘 모르거나 관심이 없다. 그냥 PC에서 인터넷에 접속할 때 여는 프로그램 정도로만 생각하는 이용자들도 적잖다. 이들 가운데 상당수가 윈도우XP를 설치할 때 함께 설치된 IE6을 그대로 쓰고 있을 걸로 추정된다.

이석현 : 이용자들은 익숙한 환경에서 벗어나려 하지 않는 게 일반적이다.

황리건 : 일반 사용자들에게 웹브라우저가 뭔지부터 알려야 할 것 같다. (웃음)

김경윤 : 거창하게 웹표준이라는 것을 설명하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사용자에게 뭐가 좋은지 계속 보여주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블로터닷넷은 이러이러한 이유로 IE6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이런 식으로 계속 알리는 것도 효과적이라고 생각한다.

이희욱 : IE를 얘기하면 빼놓을 수 없었던 게 ‘액티브엑스’다. 플러그인 정도로 생각하면 될 것 같은데 마치 범죄자인 양 취급을 받고 있는 게 사실이다. 요즘엔 액티브엑스에 대한 인식도 조금씩 바뀌는 분위기다 .예전처럼 무턱대고 ‘공공의 적’이라 몰아붙이기보다는 웹표준 측면에서 당연히 제거돼야 하는 기술이라 생각한다. 그만큼 이용자 인식이 높아진 것 아닌가.

김경윤 : 액티브엑스가 갖는 의미는 프로그램과 프로그램을 연결해주는 것이다. 문제의 핵심은 그걸 대체할 방법이 없다는 거다. 액티브엑스가 필요한 사람도 있을 수 있는 거고…

이석현 : 액티브엑스를 너무 급진적으로 바꾸는 건 위험하다. 어느 날 갑자기 액티브엑스를 지원 중단하면 문제가 많이 생긴다. 액티브엑스를 막아버리면 누군가는 칭찬하겠지만, 한편에선 그것 때문에 고통받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아마 고통받는 쪽이 훨씬 많을 것이다. 액티브엑스 때문에 사용자들로부터 비난을 받으면서도 액티브엑스를 두부 자르듯 단칼에 잘라버릴 수 없는 건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다.

김경윤 : 액티브엑스 말고 어떤 게 좋은지, 뭐가 표준이 돼야 하는지에 대해 합의를 이끌어내는 과정도 중요하다.

이석현 : 컴퓨팅 환경이 달라지기 위해 기구나 단체 같은 ‘위로부터의 합의’가 이뤄지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실 더 중요한 과정이 있다. 바로 사용자들의 요구다. 한국에선 오픈웹이 액티브엑스 문제를 정식 법원에 올리기도 했지만, 소득은 노력에 비해 크지 않았다. 오픈웹쪽에서 고생이 많았다.

하지만 아이폰을 비롯한 다양한 스마트폰이 나오면서 은행들이 자발적으로 앱을 만들어 사용자에게 배포하지 않았나. 누군가 한 명이 들고 일어남으로써 바뀌는 게 아니라 사용자 요구가 늘어나니까 자연스럽게 바뀐 좋은 예라고 할 수 있다. 서비스 제공자가 피부로 느끼고 스스로 바꿔가는 게 좋은 방향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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