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글 공유는 ‘좋아요’ 대신 ‘보내기’로”
소셜미디어
2011-04-26 , 조회 (1158) , 추천 (0) , 스크랩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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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의 ‘좋아요’ 단추를 볼 때마다 혼란스럽다. 방문한 웹페이지가 마음에 들 때 눌러야 하는지, 페이스북 친구에게 ‘나 이런 웹페이지 방문해요’란 뜻으로 담벼락에 올릴 때 눌러야 하는지 알기 어렵다. ‘좋아요’ 단추는 담벼락에 웹페이지를 공유하는 기능을 담지만, 이름이 ‘좋아요’라서 선뜻 누르기가 꺼려진다.

페이스북이 ‘좋아요’ 단추에 대한 혼란을 덜어주기 위해 4월25일 ‘보내기’ 단추(send button)를 내놓았다. ‘보내기’ 단추를 이용하면 웹페이지를 공유하고 싶은 페이스북 친구에게 또는 페이스북 그룹으로 바로 보낼 수 있다. 특정 이메일 주소를 입력하면, 이메일로도 발송된다. ‘보내기’ 단추는 페이스북 친구 모두에게 공개되는 ‘좋아요’의 공개 범위를 좁혀 만들어진 셈이다. 엘리어트 린드 페이스북 그룹 담당 개발자는 “때때로 사람들은 특정 사람과만 공유하고 싶을 때가 있다”라며 ‘보내기’ 단추가 ‘좋아요’ 단추보다 비밀스럽다고 소개했다.

‘보내기’ 단추는 여행사이트 오르비츠와 허핑턴 포스트 등 50개 사이트에 시범적으로 설치됐다. 웹페이지에 ‘보내기’ 단추를 설치하는 방법은 페이스북 개발자 페이지에 자세히 나와있다. 페이스북은 ‘보내기’ 단추를 단 웹페이지에도 통계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페이스북 외부에서 페이스북으로 정보를 보내는 방법이 다양해지고 있다. 웹페이지를 페이스북으로 바로 보내는 ‘좋아요’ 단추, 외부 페이지와 페이스북 내부의 글이 교환되는 소셜댓글, 이번엔 특정 인물과 그룹과 웹페이지를 공유하는 ‘보내기’ 단추 등 페이스북이 내놓는 기능이 여럿 있다.

‘보내기’ 단추를 선보이면서 페이스북은 그룹에 새로운 기능도 추가했다. 페이스북 안에서 쓰이던 Q&A 기능인 ‘퀘스천’을 그룹에서도 쓸 수 있게 했고, 투표 기능도 이용할 수 있게 했다. 현재 한국어로는 퀘스천 기능은 이용할 수 없다. 페이스북은 사진첩의 사진을 그룹과 공유할 수도 있게 했다.

페이스북이 새로운 기능을 내놓을수록 페이스북 친구 모두에게 공개하던 글의 공개범위가 점차 특정 인물, 특정 그룹으로 좁혀지는 모양새다. 5억명이 넘는 사용자가 5천만개가 넘는 그룹을 만들어 활동하는 것도 페이스북이 그룹에 다양한 기능을 덧붙이는 이유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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