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숨만 몰아쉬고 계신 어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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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5-05 , 조회 (417) , 추천 (0) , 스크랩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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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 입원하셨다가 다시 집으로 오신지도 

벌써 일주일이 넘어갑니다...

참으로 사람의 생명이라는 것이 이 호흡에 있습니다

 

음식은 아예 못 드시고

겨우 물만 한두숟가락 삼키시는데도

여전히 큰 숨만 몰아 쉬고 계십니다

 

아침에 어머니를 옆에서 찬찬히 바라보면서

이 세상에 어떠한 사람이라 할지라도

그 육신에 숨이 붙어 있으면  사람이라 하지만

그렇지 않으면 더 이상 사람이라 불리우지 않고

주검(시신)으로 불리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머니 눈과 마추치는 순간 눈물이 핑 돌아서

어머니를 바라볼수가 없었습니다

 

지금은 고통을 참으며  우리곁에 계시지만

곧 주님품에 편히 안식하시면  고통도 멈추고 오히려 편하시겠지...

그동안 더 잘 해드리지 못한것이 아쉬울 뿐......이라고 생각은 했지만

마음은 또 그렇지는 않는가 봅니다

 

오전에 어느 형제님께서 저희 형제님 핸폰에 전송해주신

이만나 내용을 보면서 (제목: 이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영수증)

속에 머금고 있던 눈물이 왈칵 쏟아졌습니다

 

...........................

 


잠시 후 엄마는 연필을 가져와 딸아이가 쓴 종이 뒷면에 이렇게 적었다.

너를 내 뱃속에 열 달 동안 데리고 다닌 값 --- 무료!

네가 아플 때 밤을 세워가며 간호하고 널 위해 기도한 값 --- 무료!

널 키우며 지금까지 여러 해 동안 힘들어 하고 눈물 흘린 값 --- 무료!

장난감, 음식, 옷, 그리고 네 코 풀어 준 것도 --- 무료!

너에 대한 내 사랑의 정까지 모두 --- 무료!!!

딸아인 엄마가 쓴 글을 다 읽고 나더니

갑자기 눈물을 뚝뚝 흘리며 엄마에게 말했다.......


이만나 -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영수증-    내용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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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멘...
순수한마음
부모님 살아 계실 때 더 효도 해야 하겠습니다.
전화 한통 더하고. 한번 더 찾아 뵙고,
용돈 조금 더 드리고, 기도 한번 더하고,
염려하지 않도록 교회생활 잘하고,
형제들과 화목하게 지내고 등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