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의 스카이프 인수로 윈도폰 7 날개 다나?
뉴스클리핑
2011-05-12 , 조회 (1937) , 추천 (0) , 스크랩 (0)
출처
원문



마이크로소프트(MS)가 세계 최대 인터넷전화 서비스업체 스카이프(Skype)를 85억달러(약 9조1800억원)에 인수하면서 구글과 애플 2강으로 고착화 된 스마트폰 운영체제(OS) 시장에서 MS의 윈도폰 7이 새로운 다크호스가 될 것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MS가 스카이프를 인수한 이유


MS의 스카이프 인수는 1975년 설립한 MS 역사상 최대 규모의 인수·합병이다. 스카이프 인수전에는 구글과 페이스북이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당초 스카이프의 인수가치는30~40억달러로 거론됐다. 두배에 가까운 금액을 써 낸 MS가 결국 스카이프를 거머쥔 셈인데, MS가  이처럼 거액을 투입, 스카이프를 인수한 이유는 아래 4가지로 보인다


1. 스카이프가 구글이나 페이스북에 넘어갈 경우 MS입장에서는 더 이상 스마트폰 운영제체, 소셜네트워크 플랫폼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가 어려워지므로 사전적 예방 차원에서 스카이프를 인수해 버리는 것이 효과적이다.


2. 검색엔진 '빙'은 물론 아웃룩(메일), 라이브 메신저, 엑스박스(콘솔), 키넥트(동작인식게임) 등 다양한 MS의 서비스와 스카이프의 음성통화 기능을 연결함으로써 자사 서비스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


3. 스카이프를 스마트폰 운영체제 윈도폰 7의 킬러서비스로 발전시킴으로써 스마트폰 운영체제 시장에서의 윈도폰 7의 경쟁력을 높여 구글과 애플로 양분되는 스마트폰 운영체제 시장을 구글-애플-MS의 3파전으로 몰고 갈 수가 있다.


4. 세계 No.1  인터넷전화 서비스인 '스카이프'를 인수함으로써  애플의 영상통화 서비스인 '페이스타임'이나 구글의 인터넷 전화 서비스인 '구글 보이스'에 한발 앞서 인터넷 전화 시장을 장악할 수 있다.


스카이프로 인해 달라질 윈도폰 7


스티브 발머 CEO는 "양사는 사람들이 더 쉽게 가족, 친구, 동료들과 세계 어디든 쉽게 실시간으로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는 미래를 창조할 것"이라고 스카이프 인수 배경을 설명하고 있는데 윈도폰7에 스카이프가 기본탑재되면 어떤 효과가 있을까? 

 

우선 스카이프를 기본 탑재한 윈도폰 7이 나오면 이용자들은 인터넷전화를 이용해 음성통화료를 줄일 수 있다. 


최근 스마트폰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음성통화 대신 값이 싼 인터넷전화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지난해 아이폰용 앱으로 출시된 바이버(Viber)는 전 세계에서 1200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다운로드 받을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국내에서는 다음커뮤니케이션이 마이피플에 무료 인터넷 전화 기능을 넣은 뒤 사용자가 급격히 증가해 지금은 이용자수가 500만명으로 늘어났다. 최근 사용자 1100만명을 돌파한 국내 최대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 역시 모바일 인터넷 전화 기능 개발에 착수한 상태다. 


그리고 이번 소식으로 윈도폰7에 화상통화를 위한 전면 카메라가 탑재될 것이 확실해 보인다. 즉 애플의 '페이스타임'처럼 무료 영상통화도 앞으로 지원할 것이 확실해 보인다. 이렇게 되면 윈도폰7은 무료음성통화에서 무료 영상통화까지 경쟁력 있는 킬러서비스를 갖출 수가 있다.


윈도폰7, 스카이프로 재도약의 날개 다나?


아무튼 MS의 스카이프 인수는 "MS- 노키아'의 전략적 제휴에 이어 윈도폰7의 재도약을 위한 발판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MS는 세계 1위 휴대폰 제조사 노키아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노키아 신제품에 윈도폰7을 탑재하기로 했다. MS는 '윈도폰7' 탑재 폰 개발 등 전략적 제휴의 대가로 노키아에 10억달러(약 1조1195억원) 이상을 지원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전세계적으로 인터넷전화가 이통사들의 수익원을 감소시킨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오히려 이통사들이 윈도폰7폰을 외면 할 수 있다는 점은 또 다른 변수가 될 전망이다. 애플이 '페이스 타임'을 와이파이(WiFi)를 통해서만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도 이러한 이통사들의 반발을 고려한 때문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따라서 MS는 스카이프를 통해 윈도폰7의 경쟁력을 강화하면서도 이통사들이 윈도폰7을 외면하지 않도록 해야 하는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줄타기를 얼마나 잘하냐에 따라 윈도폰7이 스카이프란 킬러서비스를 얻어 재도약의 날개를 달 수 있을 것인지, 아니면 잠시 날개질을 하다 다시 추락할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 출처 : http://jsksoft.tistory.com/5685 >

뉴스클리핑,스카이프,MS,구글,페이스북,검색,인수

트랙백:  수신불가
추천 스크랩 전체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