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얼코어와 3D UI로 거듭난 ‘HTC 센세이션’
컴퓨팅
2011-05-26 , 조회 (2152) , 추천 (1) , 스크랩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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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은 보기 좋고, 느낌 좋고, 빠르게 작동하고, 자연스럽게 힘 안 들이고 쓸 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 이용자가 모바일 라이프 스타일을 마음껏 즐길 수 있다. 그 약속을 이제 지키려 한다.”

피터 쵸우 HTC 대표가 약속에 대한 대답을 꺼내들었다. 5월20일 선보인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HTC 센세이션’ 얘기다.

HTC 센세이션은 체력과 콘텐츠를 모두 보강한 HTC의 상반기 전략 상품이다. 먼저 ‘체력’을 살펴보자. 안드로이드2.3 진저브레드를 심장에 박았고, 퀄컴 듀얼코어 1.2GHz 스냅드래곤을 두뇌로 썼다. 후면 카메라는 800만화소를 적용했다. 여기까진 삼성 갤럭시S2 사양과 똑같다.

변화는 ‘HTC 센스’에서 엿보인다. HTC 센스는 HTC가 자체 개발한 스마트폰 이용자화면(UI)다. HTC 센세이션에 적용된 HTC 센스는 새로운 잠금화면(락스크린)인 ‘액티브 락스크린’을 적용했다. 기존 스마트폰 잠금화면이 단순히 스마트폰을 잠그고 푸는 기능을 했다면, HTC 센세이션 잠금화면은 ‘콘텐츠’를 담았다. 이용자는 스마트폰이 잠긴 상태에서도 잠금화면에서 주식이나 날씨, 사진과 페이스북 친구 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잠금화면이 콘텐츠와 응용프로그램(앱)의 징검다리 역할을 하는 셈이다.

홈스크린에는 3D 화면이 도입됐다. HTC 센세이션은 손가락으로 스마트폰 화면을 넘길 때 마치 큐브를 돌리듯 입체 화면이 돌아가는 효과를 구현했다. 듀얼코어 CPU를 쓴 덕분에 화면도 끊김 없이 부드럽게 넘어가고 앱 실행 속도도 앞선 제품보다 2배 정도 빨라졌다.

3D 효과는 위젯에도 적용됐다. 예컨대 ‘날씨’ 앱을 보자. 그날 날씨에 따라 생생한 화면과 음향효과를 띄워 보여준다. 비 내리는 날엔 실제 빗소리와 함께 창문에 빗방울이 떨어지는 화면이, 천둥 치는 날엔 화면에서 실제 천둥이 소리와 함께 나오는 식이다.

화면 하단에는 ‘서클존’이 도입됐다. 평소처럼 앱을 손가락으로 눌러 실행할 수도 있지만, 아이콘을 손가락으로 끌어다 하단 서클존에 놓아 실행할 수 있게 했다. 피터 쵸우 대표는 “작은 차이지만 실제 이용자가 편리하게 느낄 수 있는 디테일을 개선하는 데 노력을 기울였다”고 이같은 기능 개선의 의미를 강조했다.

4.3인치 터치스크린은 16대9 와이드 화면에, 기존 디스플레이보다 35% 이상 개선된 540×960 해상도의 qHD를 적용했다. 본체 앞뒤에 달린 듀얼카메라 가운데 후면 카메라는 800만화소 해상도를 제공해 사진이나 동영상 촬영시 무리가 없다. 카메라에선 앱을 실행한 뒤 대기시간 없이 곧바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카메라 순간 촬영’ 기능이 처음 도입됐다. 동영상은 HD급인 1080p 해상도에 초당 30프레임으로 촬영할 수 있으며, 내장 편집 기능도 제공한다. 이렇게 편집한 동영상은 저장하거나 공유 기능을 이용해 친구들과 돌려볼 수 있다. 동영상 속 화면을 흔들림 없이 사진으로 저장하는 ‘인스턴트 캡처’ 기능도 이번에 새롭게 적용됐다.

디자인도 변화가 엿보인다. HTC 전통인 알루미늄 유니바디 디자인에 더해, 앞면에 커버글라스를 도입해 터치 감도를 높이고 긁힘을 방지하도록 했다. 연결 모서리를 둥글게 디자인해 그립감도 높였다.

이 밖에 와이파이에 접속한 상태에서 웹사이트나 e메일을 곧바로 출력할 수 있는 ‘와이파이 프린팅’ 기능과, 유·무선으로 스마트폰 화면을 TV 대형 화면으로 전송할 수 있는 HDMI 포트와 DLNA 지원도 눈에 띈다. 블루투스3.0과 마이크로USB2.0을 지원며, 배터리 용량은 1520mAh다. 자이로 센서, 가속도 센서, 디지털 나침반, 근접도 센서, 조도 센서를 내장했고 외장 마이크로SD 슬롯도 갖췄다. 크기는 65.4×126.1×11.3mm(가로×세로×두께)에 무게는 148g으로, 갤럭시S2보다 조금 크고 무거운 편이다.

이제 ‘콘텐츠’를 보자. HTC 센세이션은 HTC 스마트폰 가운데 처음으로 ‘HTC 와치’를 탑재했다. HTC 와치는 HTC가 자체 제공하는 콘텐츠 스트리밍 서비스다. 이를 이용하면 최신 영화나 TV 방송을 4.3인치 16대9 화면에서 손쉽게 감상할 수 있다. 영화를 구입하거나 대여하는 서비스도 제공된다.

HTC 와치는 미국과 유럽 지역에서 시범서비스 형태로 진행중이며, 국내에선 8월께 정식 제공될 예정이다. 우선은 영화 서비스를 중심으로 시작되며, 한글 자막을 포함한 외국영화와 국내 최신 개봉작 등이 제공될 예정이다.

HTC 센세이션은 영국 보다폰과 SK텔레콤을 통해 먼저 출시된다. 국내 권장 판매가는 2년 약정에 올인원55 요금제 기준으로 9만원대로 책정됐다. 갤럭시S2보다 15만원 정도 저렴한 수준이다.

SKT는 HTC 센세이션 출시를 기념해 선착순 3만명을 대상으로 사전 신청 이벤트를 진행한다. 5월21일 오전 9시부터 T스마트샵에서 참여할 수 있으며, 참여 고객에겐 3D 영화예매권 2매를 증정한다. 이와 함께 SKT는 HTC 센세이션 구입 고객 모두에게 멜론 1개월 무료이용권을, 7월말까지 구입 고객 중 T 스마트샵 신청 고객에게 16GB 외장 메모리를 경품으로 지급한다. 센세이션 구입 고객은 HTC 70여곳 AS센터와 SKT 34곳 AS센터에서 ‘프리미엄AS’ 혜택을 받게 된다.

▲HTC 센세이션.

▲’액티브 락스크린’ 적용 화면.

(촬영 : SK텔레콤 @SKtelecom)


 출처 : http://www.bloter.net/archives/6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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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르샤
잘봣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