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6-05 , 추천수 0 , 스크랩수 0 , 조회수 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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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국민6명 중1, 혹은55세 이상 노인들 가운데80%가 관절염을 앓고 있다고 한다. 특히 중년 여성의 경우 남성에 비해3배 가량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유독 우리나라에 또, 여성들에게 관절염이 많이 생기는 이유는 무엇일까?

 

 

관절염 환자들에게 겨울은 그야말로 기나긴 고통의 시간이다. 추운 날씨에는 관절의 통증이 더해진다. “다리 아픈 거 보니 날씨가 궂으려나 보다.” 하시던 우리네 할머니들의 일기예보가 매번 틀리지 않았던 이유는 할머니들의 삶의 연륜이 아니라 궂은 날씨를 몸이 먼저 알고 반응해서이다.

 

 

기압과 기온의 변화 때문인데 맑은 날 기압과 평형을 이루고 있던 관절 내부의 압력이 깨지면서 염증 부위에 부종이 심해져 통증이 생긴다.갑작스런 기온저하는 관절 주위를 둘러싼 여러 근육을 뭉치게 만들기도 한다.

기압이 떨어지면 신체 내에서 압력 불균형이 일어나 통증에 영향을 주는 신경세포를 더욱 자극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날씨가 안 좋으면 심적으로 우울해지면서 통증을 더욱 예민하게 느낄 수도 있다.

 

특히 여성의 경우 관절염이 더욱 심할 수 있는데 여성들의 경우 관절이 남자보다 작은데다가 갱년기 이후에 에스트로겐 분비량의 감소로 인해 연골 약화가 급속히 진행된다.

 

또 다른 이유로는 우리나라의 좌식생활과 쪼그려 앉아 일하는 습관들을 그 원인으로 꼽고 있다.

외국 여성들에 비해 우리나라에 유난히 무릎 관절염 환자가 많은 이유는 주부들의 무릎을 구부리고 일하는 습관 때문이다. 보통 무릎이130도 이상 심하게 구부러지면 무릎 앞쪽 관절에 체중의7~8배에 달하는 무게가 실린다.

우리나라 주부들의 경우 거의 하루도 빠짐없이 엎드려 온 집안을 물걸레질하거나 쪼그려 앉아 일하는 습관이 있다 보니 무릎이 성할 날이 없는 것이다

 

습관의 변화 통증예방의 지름길

 

김장철은 관절 통증을 더하는 주범이 된다. 김장은 배추나 무를 다듬고 씻고 버무리는 등 오랜 시간에 걸쳐 체력적인 소모가 많은 작업이다. 주부들은 장시간 쪼그리고 앉아 김장을 하는 경우가 많다. 김장을 할 때는 되도록 쪼그리고 앉는 자세를 피하고 틈틈이 스트레칭을 하거나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또한 보조의자를 이용하면 무릎관절의 부담을 줄일 수 있다. 김장 후에는 무릎덮개나 내복 등으로 관절을 따뜻하게 유지하면 관절통증 완화에 도움이 된다.


짐을 들어 올릴 때도 허리를 굽힌 뒤 허리힘만으로 바로 들어 올릴 경우 척추 손상이 우려될 수 있으니 무릎을 굽힌 상태에서 짐을 최대한 몸에 밀착시켜 천천히 무릎을 펴면서 들어 올리는 등 하체 힘도 함께 사용하는 것이 요령이다.

 

주부들은 관절에 통증이 느껴질 때 일시적으로 파스를 이용하거나 참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일주일 이상 통증이 계속된다면 전문의 상담을 받아야 한다. 관절질환을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시간이 지날수록 퇴행성관절염 등으로 상태가 악화되어 노년의 삶을 더욱 힘들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어깨 통증이 있다면 오십견?

 

오십견으로 오인하기 쉬운 대표적인 중년 어깨질환에는 극상근돌기염과 석회화 건염 및 회전근개파열(어깨힘줄파열)을 들 수 있다.

 

극상근돌기는 어깨를 움직일 때 사용되는 여러인대 중 하나로 흔히손상을 받는 부위 이고 여기에 염증이 잘 생길수 있다. 이부위에 염증이 발생하고 치료되는 과정이 반복되면 석회화(어깨 힘줄에 돌이 생기는 현상)가 생길수 있고 더욱 심해지면 인대가 끊어질 수 있다.

 

일단 어깨에 염증이 생기면 밤에 잠을 잘 이룰 수 없을 정도로 통증이 심하고, 몇 개월씩 통증이 지속 되는 경우도 있다. 극상근돌기염과 석회화 건염은 대부분 비수술 치료로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아픈 부위에 필요시 스테로이드 주사치료나 인대를 강화시키는 플로로테라피를 할 수 있고, 약을 복용하는 약물치료와 핫팩, 초음파, 전기치료 등의 물리치료를 할수 있다. 최근에는 최외충격파로 치료하기도 한다.

 

현대인에게 잘 생기는 손목터널증후군

 

손목터널 증후군은 단순히 오랫동안 컴퓨터를 사용하는 것만으로 생기는 질환은 아니다. 잘못된 자세로 압력이 지속적으로 손목에 가해질 때 누구에게나 발병하는 질환,시간이 지나면 통증이 더 자주 나타난다.

 

흔히 손이 저리면 혈액 순환장애 정도로 생각하기 쉬운데, 혈액순환 장애에 의한 손 저림은 극히 드물고 가장 흔한 원인은 손목터널 증후군 때문이다. 손목터널 증후군 같은 경우는 일단 한번 걸리면 치료가 힘들기 때문에 예방이 무척 중요합니다. 장시간 컴퓨터를 사용하는 것을 자제하고 손목 받침대가 있는 마우스패드 등을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손목이나 어깨, 손가락에 스트레칭을 해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손목 터널 증후군의 발생을 막을 수 있다.

 

헬로우 닥터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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