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과 소금은 다 고르게 하는 요소들이다.

관유를 고르게 하는 기름은 우리에게 오시는 하나님을 위한 것이지만,

향을 고르게 하는 소금은 하나님께로 가는 우리를 위한 것이다.

우리의 기도는 성령 안에 있어야 할 필요가 있다.

그렇지만 성경에서 우리의 기도에 관한 분명한 묘사가 지적하는 바는

주로 십자가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당신은 기도를 하려하는가?

기도하려 할 때 당신은 십자가에서 끝날 필요가 있다.

당신의 천연적인 존재, 천연적인 방법, 천연적인 생각, 천연적인 갈망,

천연적인 애호, 천연적인 선택은 다 십자가에서 끝나야 한다.

당신은 아마도 얼마나 많은 더러운 요소와 흙이

당신의 존재 안에 있는지를 깨닫지 못할 것이다.

당신의 마음에 흙이 있고 당신의 감정에 흙이 있고

또한 당신의 의지에도 흙이 있다.

당신의 사랑과 당신의 증오 안에도 다 많은 더러움이 있을 것이다.

그 결과 더러운 요소들이 당신의 기도의 말로 표현될 것이다.

이것은 당신의 기도에까지도 불결함과 더러움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어떤 기도는 화산의 폭발에 비유될 수 있지만

많은 더러운 것들과 함께 튀어 나온다.

이러한 사람들은 그들이 하나님께 기도하고 있다고 느끼지만

사실상 그들의 내적 존재로부터 많은 더러움들을 방출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가 소금에 절어져야 될 필요를 강조함에 있어서,

나는 우리의 기도에 성령이 필요 없다고 말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

우리에게는 성령이 필요하다.

그러나 그것은 우리의 가장 큰 필요는 아니다.

우리의 가장 큰 필요는 십자가, 즉 소금이다.

우리에게 하나님을 누리기 위해 필요한 주된 요소는 기름이다.

하나님이 우리의 누림이 되시려고 우리에게 오실 때

그분은 기름, 즉 성령이셔야 했다. 

그러므로 그것은 기름이 되시는 하나님 자신을 위한 필요이다.

그렇지 않다면 우리가 그분을 누릴 다른 길이 없게 된다.

그러나 우리가 기도 속에서 하나님께 가기 위해서는

우리에게 많은 소금이 필요하다.

우리는 철저히, 절대적으로 소금에 절여져야 한다.

- 출애굽기 라이프스터디 #168 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