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에서 온 편지(1)
◎니,리,외의간증
2011-06-24 , 조회 (271) , 추천 (0) , 스크랩 (0)

출처 블로그 > 그리스도의 향기
원문 http://blog.chch.kr/ffver/30687.html


 

사랑하는 형제님들께..

지난 3월 26일은 올 들어 처음으로 가진 복음 집회였습니다,

비록 이 나라에서 복음을 전할 완전한 자유는 없지만 주님이 예비한 익은 곡식들을 기꺼이 추수하고자 기도하고 주님과 동역하였습니다,

우리의 많은 미비함에도 주님이 여러 젊은이들을 보내주셨고(약 25명 정도의 새신자가 참석하였습니다) 그중 5명은 침례를 받았습니다,

이제 몇 주가 지났는데 그중 3명은 꾸준히 참석하고 있습니다,

태국에서 2명의 형제님들이 오셔서 말씀을 전해 주셨고 토요일 저녁은 애찬으로 함께 식사 하고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 날 5명이 침례받았고 주일은 약 10명의 새신자가 참석했습니다.

아직 라오스어로 번역된 양식이나 새신자를 위한 책자가 준비되지 않아서 어려움이 있지만, 어째든 최선을 다해서 매주 주님의 은혜에 의지하여 그들을 돌보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형제님들,,,

이번 4월 11일부터 16일까지는 이 나라의 새해였습니다,

모든 도시의 사람들이 고향과 가족을 찾아 떠나고 도시는 거의 사람이 없습니다.

남아 있는 사람들은 서로 길가에서 물을 뿌리고 서로 축복하고 즐거워하는 날입니다.

또 거의 모든 사람들이 절에 가서 일년 동안의 안녕을 빌며 기원하는 날이기도 합니다,

이 주간에는 거의 이곳 인도차이나 반도의 나라들이 함께 삐 마이(삐는 해, 년 이라는 뜻이고 마이는 새 라는 뜻입니다)를 보냅니다,

이때가 일년 중 가장 더울 때이지요. 그래서 농사나 일하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옛날부터 이 때를 휴무로 정하고 일년의 첫날로 정했다고 합니다,

어째든 아무 것도 없이 물가지고 즐거워하고 서로 놉니다. 춤추고 물 뿌리고 서로 축복하고,,, 이곳의 명절을 보면서 많이 배우게 됩니다, 참으로 이들은 물만 있으면 만족합니다.

물을 서로 뿌리면서 서로 모르는 사이인데도 물을 서로 뿌리면서 기뻐하고 서로 축복하고,,

길을 가면 세우고(차이든지. 오토바이든지..) 일단 물을 듬뿍 뿌리고 웃으면서,,

사바이디 삐마이,,(사바이디는 안녕 이라는 뜻입니다, 삐마이는 새해라는 뜻입니다) 즉 올해도 주님의 축복이 함께 하길... 이런 뜻이죠.

이 며칠은 누구도 물로 적셔짐을 면할 길이 없습니다

모든 길(작은 길이든지 큰 길이든지 샛길이든지 골목길이든지 사람 다니는 모든 길)은 누구나가 서서 물을 듬뿍 준비해놓고 마구 뿌려줍니다. 너무 감동적입니다.

 

형제님들,,

이들을 어찌 주님이 사랑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이들이 참으로 주님을 알고 그 주님을 이렇게 매일 누리고 이 주님으로 매일 적셔져서 매일 매일 이 주님으로 모든 이들을 축복할 수 있기를,,,

주여! 당신은 참된 물이시며 참된 누림이시며 모든 민족의 갈망이시며 이 라오스의 주님이십니다.

당신은 이 민족을 창조하신 창조주시며, 이들의 근원이신 아버지시며, 구속하신 구속주이시며, 이들을 기르시는 참 목자이십니다.

주여! 이들을 얻으시고 이 민족의 하나님이 되소서

이 모든 민족은 당신의 민족입니다. 주여! 당신이 주이십니다,

오,,! 주 예수여! 당신이 주이십니다,

 

사랑하는 형제님들...

근래 주님께서 이곳 집회소에 2명의 한국의 청년을 허락하셨습니다,

이번 휴무 며칠 동안 몇 명의 어린양들과 캄보디아 청년 집회를 참석하고 왔습니다.

약 120명의 대학생들이 참석했고 인도에서 예루살렘성 형제님이, 태국에서 첸잇다 형제님이 참석했습니다. 라오스에서는 저를 포함하여 5명이 참석했습니다. 그 중 2명은 지금 집회소에 거주하는 한국인 청년들이고 2명은 믿지 않는 자인데 한 명은 라오스 국립대 라오스과 교수이고 30세 미혼녀입니다. 이번에 복음을 듣고 주님의 이름을 불렀고 우리의 영적 서적을 번역하는데 도움을 줄려고 합니다. 또 한명은 이곳에 해운회사를 설립하러 온 41세 사업가인데 함께 여행에 참여했고 거의 우리에게 가까이 와있습니다.

어째든 이번 여행을 통해서 주님이 우리를 너무나 목양하셨습니다.

 

사랑하는 형제님들,,

늘 느끼고 있습니다. 형제님들의 매일의 기도의 목양과 공급이 오늘 우리를 존재하게 하고 또 우리로 몸 안에 남아 있게 함을,,...

늘 감사가 있습니다, 오늘 내가 몸의 한 지체로 몸 안에 있음을,,...

늘 기도가 있습니다, 오늘 내가 지체된 형제님들과 함께 한 영안에서 더욱 동역할 수 있기를......

형제님들의 나중 영광이 전의 영광보다 더욱 더해지시기를,,,, 주안에서,,,강건하시기를,,

4월 27일 오신다니 너무나 감사합니다,

그때 뵐 수 있기를,,

아멘...

 

2011년 4월 18일

라오스에서

형제님들의 지체 김무호 형제드림

 

코쟁이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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