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여! 그리 마옵소서...
이 구절은 우리가 잘 알듯이
십자가로 가시고자 하는 주님과
그것을 말리고자 하는 베드로와의 대화 구절입니다
사람의 관점에서 보면
이 말은 베드로가 참으로 주님을 위해서 하는 말로 들립니다
그러나 영 안에서 찬찬히 들여다 본다면
얼마나 천연적인 말인지...
얼마나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말인지...
얼마나 참된 죽음이 무엇인지 모르는 말인지...
비슷한 상황이 여러번 반복되는 것을 볼 때
제 자신이 바로 이러한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해 주셨습니다
저는 얼마나 저 자신과 제 주변 상황들이 드러나고 폭로되는 것을 싫어하는지...
주님은 평소에 제가 늘 선포하고 기도하던 것 처럼
저의 껍질을 벗기고 속에서부터 보석으로 다듬고 계시는데
그 과정에서 우선적으로 드러나는 불순물들과 오물들이
지체들에게 보여지고 드러나는것이 싫어서
주여 그리 마옵소서! 의 심정으로 간할 때가 많습니다
비슷한 상황이 여러 번 반복되면서 느껴지는 것은
주님의 손길에 전폭적으로 내어 맡기지 않고
얼마나 저 자신을 보류하는 사람인지를 알게 해 주셨습니다.
얼마나 주님의 손길을 만류하는 사람인지를 보여주셨습니다.
주 예수님!
이제는 더 이상 제 자신을 보류하지 않게 하소서!
주님의 다듬는 손길이라 느껴질 때
기꺼이 주님의 손길에 제 자신을 내어 맡기기 원합니다
저와 형제님과 자녀들...
이 땅에서 아닌것들을 다 제하소서!
우리의 천연적인것들을 다 불태우소서!
주님앞에 참되고 거룩하고 아름다운 재료로 다듬어져서
주님의 건축물에 유익한 건축재료가 되게 하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