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노래를 불렀습니까? /폴 김
성도들의 삶과 누림
2011-06-30 , 조회 (395) , 추천 (1) , 스크랩 (0)

출처 카페 > 사랑이자라는정원
원문 http://cafe.chch.kr/gardens/46953.html

오늘 아침에 주님 앞에 나아가 그분을 앙망할 때

에베소서 5장의
"세월을 아끼라 떄가 악하니라, 주의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시와 찬미와 신령한 노래를 부르며"

"성령으로 충만하라"

는 말씀들이 떠올랐습니다.


세월을 아끼는 문제, 주의 뜻을 분별하는 문제, 성령으로 충만한 문제가
<시와 찬미와 신령한 노래를 부르는 것> 과 아주 많은 관련이 있음이
마음에 다가왔습니다.


우리는 언제, 얼마나 "시와 찬미와 신령한 노래를" 부를까요?

예배 볼 때 "찬송가 몇 장 합시다" 하면 뒤적 뒤적 찬송가를 찾아서 부르고 덮고...

이런 정도라면 그것이 이미 형식으로 떨어진 실행일 수 있습니다.

그렇게 다른 일에 몰두하다가 2-3일에 한 번 또는 일주일에 한번

박자 음정 신경쓰며 침침한 시력에 가사 신경쓰며 따라 부르는 찬송만으로는

성령으로 충만되지 않을 것입니다.

그리고 어떤 때는 집회 오기 전에 뭔가 마음 상하는 일이 있어서 찬송을 부를 때

입은 뻥끗 뻥끗하지만 생각은 엉뚱한 곳에 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이런 상태로는 성령이 충만될 수 없습니다.


아침에 다윗의 경우가 생각났습니다.


그의 일생은 도피와 전쟁의 연속이었습니다.

사무엘로부터 왕이 되는 기름부음을 받은 이후로도 얼마나 오랜 세월동안

사울에게 쫒겨 도망다녀야 했는지요.
우리 같으면 도망자 신세에 노래가 나왔겠습니까?

불안과 초조와 원망과 무거운 중압감에 눌려 생각만 복잡해졌겠지요.

왕이 된 이후로도 그는 수 많은 전쟁을 치러야 했습니다.

아무리 그가 용맹하여 전쟁에서 많은 승리를 거두었다 하지만
부하들이 죽어가고 적들의 피를 본 후

우리 같으면 노래할 기분이 났겠습니까?


그러나 우리가 알듯이 시편의 상당부분이 다윗이 노래한 것입니다.


시와 찬미와 신령한 노래는

세상 사람들처럼 소위 "한 잔 걸치고" 우리의 기분이 좋아졌을 때만

할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렇다고 자기의 착 가라앉은 기분에 젖어 소위 "애수의 노래"를 부른 것도 아닙니다.

다윗의 시편을 보면 그의 노래는 늘 하나님을 향한 것이었습니다.
그의 삶과 그의 인식이 늘 하나님을 향하여 하나님 앞에 있었음으로
자기의 처지나 원함을 하나님을 향하여 토로하되

그 말에 곡을 실으면 그것이 시와 찬미와 신령한 노래가 되는 것입니다.

그것이 찬송이라는 형식을 띄지만 사실 그 내용은 기도와 간구와 도고일 때가 많습니다.


말씀과 기도를 합하면 기도로 말씀을 먹는 것이 되듯이
기도와 찬송을 합하면 "시와 찬미와 신령한 노래"가 되는 것입니다.


근심에 염려에 눌려 어깨를 축 늘어 뜨리고 있을 시간에,
이렇게 할까 저렇게 할까 생각이 복잡해서

하루 저녁에 고래등같은 기와집을 열 번도 더 지었다가 허물 그 시간에,

자신의 심정을 음율에 실어 하나님 앞에 토로한다면,

그것이 시와 찬미와 신령한 노래일 수 있습니다.
그도 저도 아니면 성경 말씀을 펴 들고 자기 마음대로 곡을 붙여 흥을 내어 부르면

그것이 곧 시와 찬미와 신령한 노래일 수 있습니다.


주님을 누리지 못하는 사람들의 특징은

그 입술에서 찬송이 메말라가는 것입니다.

주님을 참되게 누리는 사람은 그 외적 증거 중에 하나가

그 입에 중얼중얼 뭔가가 자연스럽게 흘러나온다는 것입니다.

그 중에 대부분이 찬송입니다.

곡이나 박자 신경 안 쓰고 그냥 흘러 넘치는 것입니다.


워치만 니 형제님은

마지막으로 회개(자백)했던 때가 언제인가를 물어보면

그 사람의 영적 상태를 알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아침에 저는 유사한 말을 하고자 합니다.

그것은 마지막으로 시와 찬미와 신령한 노래를 부른 적은 언제인지를

주님 앞에서 되돌아 보자는 것입니다.


'나 지금 찬송할 기분 아니다'

라고 한 마디 하고 싶으신 분은
다윗은 시와 찬미와 신령한 노래할 기분이라서

그렇게 많은 시편을 남겼는지를 생각해 보시기를 권합니다.

글쓴이 : Paul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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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빛
그렇습니다.
우리 입에서 찬송이 넘쳐나기를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