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신탕은 과연 안전한 보양식일까요?
건강
2011-07-04 , 조회 (623) , 추천 (0) , 스크랩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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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신탕은 보양식 아닌 위험음식!

 “한의학적으로 보면 개고기가 양기를 북돋아 주기는커녕 좋지 못한 화(火)의 에너지가 신진대사를 방해해 원기를 떨어뜨린다”고 한다.  쇠고기나 돼지고기, 닭고기 등 다른 동물성 음식과 마찬가지로 개고기를 먹게 되면 피가 탁해지고 혈관이 좁아지므로 심장병이나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나 비만이 있는 사람에겐 위험하기까지 하다고 한다.
또 일부 영양물질은 과다하지만 우리 몸에 필요한 기운과 영양이 골고루 함유돼 있지 않아 보신탕을 먹으면 몸의 균형이 오히려 깨진다.

종류에 상관없이 식용 동물들을 밀집사육 하는 현대자본주의 사회에서 개고기를 먹는 건 매우 위험하다. 개는 예민한데다 활동성이 강한 동물이어서 밀집 사육에 따른 스트레스를 견디지 못해 병에 잘 걸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비좁은 공간에서 키우기 때문에 한 마리가 병에 걸리면 순식간에 사육장 내 모든 개에게 전염된다. 이 때문에 개 사육 시 항생제를 과다 사용하게 되고, 개고기를 먹는 건 항생제에 찌든 고기를 먹는 결과를 초래하는 셈이 된다는 것이다.

과거 개 농장을 운영하는 한 환자로부터 사육하는 개들에게 상상할 수 없을 만큼 많은 양의 항생제를 매일 투여한다는 양심고백을 들은 이후 문제의 심각성을 깨닫게 됐다고 했다.  “그 정도로 항생제가 농축된 고기를 섭취하면 우리 간에 심각한 독성 효과를 유발하며, 중단기적으로 우리 체내에 내분비적 교란을 일으켜 각종 암 질환과 당뇨병을 유발할 수 있다”며 경종을 울린다.

이와 함께 동물보호단체들이 잇따라 사육시설의 열악한 위생 상태를 폭로하면서 개고기가 보양식이 아니라 위험 식품이라는 전문가들의 의견에 더욱 힘이 실리고 있다. 
최근 수년 동안 10여년 이상 사육 개들의 배설물을 단 한 번도 치워주지 않은 사육장 등 개 사육 및 도축시설의 끔찍한 오염실태를 고발해 왔다. 비위생적이고 부적합한 사료를 먹여 키우는 것도 개고기가 안전한 음식이 될 수 없는 이유 중 하나로 지목된다.

이밖에도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개고기 중에는 처음부터 식용을 위해 길러진 개보다 길 잃은 애완견 혹은 가정용 개가 잡혀서 식육용으로 도축되는 사례가 적지 않다. 더욱이 이런 개들 대부분은 치료 불가능한 각종 감염성 질환으로 버려졌거나 동물병원에서 사후 폐기되는 개들이다.

 

보신탕을 대신할 보양식은?
보신탕을 대신해 삼복더위에 지친 심신을 보충해 줄 음식은 뭐가 있을까? 반드시 육류를 섭취해야 할까? 육류 과다 섭취로 비만과 각종 성인병이 증가하고 지구온난화 등 환경문제에도 유해한 영향을 미친다는 점이 점차 확실해 지고 있다.


동물성 육류 대신 식물성 단백질을 섭취하자는 취지로 채식을 이용해 만든 뜨거운 탕요리를 권장한다. 각종 채소와 다시마, 버섯으로 국물을 내고, 들깨를 듬뿍 넣은 통밀 칼국수는 기혈을 보호하고 폐와 간을 튼튼히 만들어 주기 때문에 열감을 풀어주고 생기를 보한다. 또 땀으로 소모되는 영양소인 칼슘이나 철분도 동물성 음식보다 더 풍부하다.

시원한 요리를 먹고 싶다면 오이냉국을 조금 변형시켜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맥문동과 오미자 다린 국물, 홍삼추출물을 넣고, 오이에 수박, 참외 등을 넣으면 갈증이 풀리고 열을 식혀줘 탁월한 보양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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