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네 메네 데겔 우바르신
진리의 언덕
2011-07-31 , 조회 (2954) , 추천 (0) , 스크랩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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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과 오늘 새벽에 다니엘서와 주석들을 읽을 기회가 있었습니다.

 

우리가 알듯이 다니엘서는 계시록과 더불어 이 땅에 대한 하나님의 통치와 이 세상의

종말에 대한 상세한 언급이 있습니다. 여러 가지 요점들이 만져졌습니다.

그 중에서도 지나간 역사를 통해서 배우되, 특별히 <실패한 사례들>을 통해서도

배울 수 있도록 우리 마음이 겸손해질 필요가 있다는 점이 깊이 느껴졌습니다.

 

이 글 제목인 '메네 메네 데겔 우바르신'이란 말는 다니엘서 5장에 나오는 말입니다.

 

바벨론 제국의 느브갓네살 왕의 아들인 벨사살이 왕이 된 후 베푼 연회 동안 어디선가

손 가락이 나타나 '왕궁의 등잔대 맞은 편 회칠한 벽에 쓴 글' 내용입니다.

 

해석을 하자면 이런 것입니다.

 

'메네' '메네' 는 '세어보다' '세어보다' (number)라는 뜻이고, 데겔'은  '달아 보다'

(weigh)의 의미로서 <왕을 저울에 달아보니 부족함이 있다>는 뜻입니다(단5:27).

'우바르신'은 기본적으로 '나뉘다'(divide)의 뜻이 있습니다. 즉 '바르신'(Pharsin)은

'베레스'(Peres)라는 단어의 복수형인데 여기에 '그리고'에 해당하는 '우'를 어두에

붙여 된 '우바르신'(Uphrsin)은 '둘로 나뉘었다' 라는 의미입니다.

 

그러므로 이런 단어들의 의미와 다니엘의 해석을 종합해 보면, 손가락이 불쑥 나타나

벽에 쓴 위 말은 '여호와 하나님이 벨사살 왕의 날수를 세어보고 그 무게를 달아

결과 그와 그의 왕국을 이젠 끝내고 그 왕국을 둘로 나누어 하나는 메대에게

또 하나는 페르시아에게 주시겠다'는 선언이었습니다.

 

아래 인터넷 자료들에서 볼수 있듯이 유명한 화가 렘브란트는 이런 이야기를 매우

인상적인 그림으로 시각화 했습니다. 그외에 또 어떤 분은 아이들에게 들려주는

형식으로 흥미진진하게 재 구성하기도 하고 또 어떤 분은 주석적인 해설과 평가를

시도하시고 했습니다.

 

http://blog.naver.com/bluehour64?Redirect=Log&logNo=100004998982

http://blog.naver.com/pine5023?Redirect=Log&logNo=20017630533

http://blog.naver.com/weddingkgm?Redirect=Log&logNo=140017942168

http://cafe.naver.com/ufosagu.cafe?iframe_url=/ArticleRead.nhn%3Farticleid=830

 

저도 이 내용들을 물론 익히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예전엔 그런 이야기가 성경에

쓰여 있지 정도였지만 다니엘서 전체 안에서 이 대목을 다시 읽어볼 때 다음 세 가지가

제게 깊이 와 닿았습니다.

 

1) 현재의 세계 정세는 미국 등 강대국의 리더들에 의해 좌우하는 것이 아니며,

보이지 않게 역사하시는 여호와 하나님의 통치와 안배아래 있습니다.

 

하나님이 벨사살 왕의 때를 끝내시겠다는 글씨가 쓰여진 바로 그 날 저녁에 실제로

벨사살 왕이 죽임을 당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다니엘은 4:25에서 '지극히 높으신 이가

인간들의 왕국을 다스리시며 그분께서 원하시는 자에게 그것을 주신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신약 계시록1:5도 예수 그리스도가 땅의 왕(대통령, 수상)들의 통치자시라고

말합니다.

 

어떤 분들은 이런 말을 하면 여러 가지 이유를 대며 동의 하지 않으려 하실 것입니다.

그러나 과연 위 말이 참인지 여부는 장차 시간이 말해줄 것입니다.

 

2) 현재의 세상은 결국 끝날 것이고, 그 끝이 매일 가까와지고 있습니다.

 

어떤 이들은 이런 말을 받지 못할 것입니다. 그들은 인류는 계속 발전할 것이고 세상은

앞으로도 잘 되어 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그렇게 말하지 않습니다.

마지막 날들에 있게 될 일들을 상징적으로 나타낸 다니엘서 2장에 나오는 '금 신상'을

기준하여 보더라도 우리는 이미 그 신상의 발끝 시대에 와 있습니다. 즉 이미 '머리'

( 바벨론제국), '가슴과 두 팔'(메데 페르시아제국), '배와 두 넓적다리'(그리이스 제국),

'두 다리'(로마제국)를 지나 '열 발가락' 시대가 우리 코 앞에 있습니다. 

 

조만간 산돌(living stone)이신 그리스도가 이 세상 왕국의 끄트머리인 열 발가락를 내립

다 쳐 부수어 산산조각을 낼 때가 그리 멀지 않았습니다. 그후에는 그 돌이 태산이 되어

온 땅에 가득하게 될 것입니다(단2:34-35, 계11:15). 이것은 소위 주기도문의 '아버지의

나라가 임하옵시며'(Thy kingdom come)와 깊은 관련이 있는 이야기입니다.

 

이 일이 속히 이루어지라고 간절히 기도하며 부르짖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3) 우리는 따를 만한 본이 없다고 불평만 하지 말고 앞선 사람들의 실패를 통해서도

배우고 경고받아야 합니다.

 

위 본문은 벨사상 왕의 삶의 무게를 달아 본즉 <부족>이 있었다고 말합니다. 그는 자기

선친인 느브갓네살 왕의 교만과 그에 대한 하나님의 징계를 옆에서 직접 지켜본 자

였습니다. 물론 이것은 소극적인 본에 해당됩니다. 그러나 그는 이런 역사적 교훈

앞에서 정신을 못차리고 자신도 대를 이어 풀어지게 살았습니다(단5:22).

 

우리는 쉽게 따를 만한 본이 없다고 말하길 좋아합니다. 그러나 그것이 자신들이 아무렇게나

사는 것에 대한 변명이 될 수는 없음을 알아야 합니다. 사무엘은 무능한 제사장 엘리 아래

에서 자랐으나 엘리의 무능을 따르지 않았습니다. 대신에 하나님 앞에 바르게 살았습니다.

 

그러므로 남 핑계 댈 것이 없습니다. 우리 마음이 겸손하면 모든 사람 모든 사례를 통해서

배울 수 있습니다. 앞선 인도자들, 인생 선배들, 부모들의 허물과 실패가 우리들의 방종과

일탈과 무감각과 무책임을 정당화 해 주지 않습니다.

 

벨사살 왕의 갑작스런 죽음은 우리 모두에게 경고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우리 모두가

장차 그분의 심판대 앞에 설 것인데(고후5:10), 그 때 우리의 인생의 무게를 달아 본

결과에 '부족'(데겔, TEKEL)이 없게 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오 주님!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에게 긍휼을 베풀어 주소서! 세월을 아끼게 하시고 주의 뜻을 이루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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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
2005년도에 썼던 글입니다.
펭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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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차 그분의 심판대 앞에 설 것인데(고후5:10), 그 때 우리의 인생의 무게를 달아 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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