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지가 제대로 되어 있습니까?
지체님들글
2011-09-26 , 조회 (453) , 추천 (0) , 스크랩 (0)
출처
원문

 


어제는 올 겨울 중에서도 그중 추운 날씨였습니다.

낮에 돌아다니는데도 콧물이 얼어붙을 정도..

 

사무실에서 때는 난방기가 기름이 만땅인데

스위치를 넣어도 자꾸만 꺼지길래

할 수 없이 기사 아저씨를 불렀습니다.

 

조금 후에 도착한 기사분이

난방기를 이리 뜯어보고 저리 뜯어보고

한참을 씨름을 해도 도저히 이유를 모르겠다

손을 놓고 있더니,

조금 있다가 달려와 게이지가 잘못되었다는 것입니다.

 

기름통에 기름이 하나도 없는데도

게이지가 뭐에 걸렸는지 기름이 가득한 곳에

게이지가 멈춰 서 있던 것입니다.

 

기름이 없는데도

'기름가득' 표시하고 있었으니...

그리고는 애꿎게 난방기만 뜯어제꼈었습니다.

 

우리의 게이지는 어디에 멈춰 있는지,

1) 그릇에 기름이 정말 가득한지,

2) 그렇지 않으면 기름도 없으면서

그저 만족감에 졸며 잠들어 있지나 않은지(마25:5),

생각케 하는 작은 사건이었습니다.

 

말씀은 1)과 같은 사람들을 '슬기로운 자들'

2)와 같은 사람들을 '미련한 자들'이라고 하고 있습니다.

 

 

민하님 

 


트랙백:  수신불가
추천 스크랩 전체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