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교회 안의 문제는 죄들로 인한 것이 아니다.

오히려 그것은 많은 일들,

심지어 소위 많은 "신성한 일들" 이 좋고 올바른 것 같지만

여전히 인간의 혼에서 나온 것이고 사람에 속한 것이라는 사실 때문이다.

 

이러한 일들은 주님을 위해서 행해지지만 인간의 혼,

즉 사람의 열정과 선한 의도와 인식과 의견에서 나온 것들이다.

겉으로 보기에 그것들은 성경적이지만

그것들의 근원은 하나님도 영도 아니다.

오히려 그것들의 근원은 사람과 혼이다.

 

오늘날 기독교 안의 큰 문제는 바로 이런 종류의 일이다.

이것은 외적으로 그 일이 좋고 올바르고 성경적인 것 같지만

그 근원에 있어서는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그 일이 옳고 그르냐가 아니라

그 일의 근원이 무엇이며 그 일이 어디로부터 왔느냐 하는 것이다.

그것이 하나님으로부터 왔는가

아니면 사람으로부터 왔는가?

그것이 영에서 나왔는가 아니면 혼에서 나왔는가?

그 일이 좋은 것일지 모르지만 그 근원이 하나님이 아니라

사람이기 때문에 거기에 잘못된 것이 있다.

오늘날 대개의 경우 열정이 여러 가지 일들의 근원이다.

또한 아이디어가 오늘날 많은 일들의 출발점이다.

 

많은 사람들이 주님을 다만 열정으로

또한 그들의 아이디어로 섬긴다.

만일 당신이 이러한 일들의 근원을 살펴본다면

그들의 봉사가 공허하고 무(無)에 가깝다는 것을 보게 된다.

그들의 봉사에 있어서 영의 요소가 거의 없다.

이것은 그들의 봉사가 영에 속하지 않고

영을 통하지 않기 때문이다.

 

오늘날 우리의 눈이 반드시 열려야 한다.

우리는 내적으로 분명해져야 한다.

우리의 하나님께 대한 봉사는 우리의 열정이나

우리의 아이디어나 우리의 결심에서 나온 것이 되지 말아야 한다.

우리는 이러한 것들을 거절하고

우리의 영을 강하게 내놓아야 한다.

우리는 겉 사람에 속한 것들로써 하나님을 섬기지 말아야 한다.

우리는 우리의 열정을 정죄하고

우리의 아이디어를 심판하고

우리의 힘을 거절함으로써

우리의 자아, 곧 혼에 속한 모든 것을 부인해야 한다. 

- 영과 영 안에서의 봉사 제6장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