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이 않좋을 때 당기는 음식이 있다면, 그 음식은 약이 될 수 있다!
건강
2011-10-31 , 조회 (1234) , 추천 (0) , 스크랩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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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http://blog.chch.kr/saileryu/34203.html

몸이 않좋을 때 당기는 음식이 있다면, 그 음식은 약이 될 수 있다.

한의학에서는, 오장육부를 한 나라의 관청에 비유해서 설명한 것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심장은 군주(왕)지관, 폐는 상부(비서실장)지관, 간은 장군지관..
그 중에 비위는 '간의지관'이라고 하여, 왕께 간청을 드리는 기관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몸 상태를 파악하여, 몸에 무엇이 필요하고 무엇을 금해야 하는지 왕께 간의를 드리는 것입니다.
그것은 많은 경우, 비위의 표현인 입맛을 통해 표현이 됩니다.

그것은 때론, 식욕이 떨어지는 것을 통해 표현되기도 하고,
때론, 식욕이 땅기는 것을 통해 표현되기도 하며,
몸이 특히 않좋은 부분이 있을 때, 해당 장부를 도와주는 특정음식이 땅기게 하도록 표현되기도 합니다.

건강할 때는, 특별히 간의할 것이 없으며, 정상식욕이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날 수 있지만,
몸이 않좋을 때는, 비위는 식욕을 통해, 특정음식이 당기도록 할 수가 있습니다.
그럴 때 당기는 음식을 충분히 먹어주면, 않좋은 장부가 다스려지며, 몸이 호전될 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장 좋은 처방전은, 큰 병원 의사의 손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내 몸안에 있는 의사에게서 나오며, 그것은 식욕이나 여러가지 몸의 요구와 느낌을 통해서 나옵니다. 이러한 원리를 잘 알 때, 건강을 위해서 의사를 서둘러 찾기보다 몸의 요구에 귀를 기울이고 그러한 요구에 적절히 부응해준다면 많은 경우 건강을 잘 관리해갈 수가 있습니다.

그러기때문에, 예부터 임산부나 몸이 않좋은 병자가 있으면, 그가 먹고 싶다는 것이 있다고 할 때, 잘 구해서 먹게 해주었던 것은, 그러한 의학적인 목적에도 잘 맞았던 것 같습니다.

한 예로, 저의 장모님이 현재 폐암말기이십니다.
진단을 받은 처음에 저는 절대 항암치료를 받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으며, 그래서 1년여간 양방치료받지 않고, 나름대로 건강하게 지내셨습니다. 하지만, 연로하신데다 폐암뿐만 아니라 천식등의 지병이 있으셔서, 폐에 물이차고 호흡이 힘들어지는 상태가 되자,
자녀들이 그래도 양방치료 한 번 받아봐야 후회가 없을 것 같다고 해서, 항암치료를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증상은 지지부진하고 있었는데 그러던 중,
저희 집에서 10여일정도를 모시게 되었습니다.
저희 집에서는 특히 먹을 것에 신경써서 잘 대접해드렸는데, 장모님께서 특히 얼큰하고 매콤한게 먹고 싶다고 하시는 겁니다. 일반적인 의학상식으로, 맵고 짠 것은 해롭다고 알려져 있지만..
그래서 감자탕집에 가서 대접도 하고, 저희동네에 잘하는 얼큰이 수제비도 사드리고 그렇게 했습니다.
그렇게 하고 돌아가실 때는, 한결 몸이 가볍고 힘이 난다고 하시더군요.
그리고 돌아가서 병원에가서 여러가지 검사를 받는데,
의사가 깜짝 놀라서 기적같다고 한 겁니다.
모든 혈액검사 수치가 좋아졌고, 암 크기도 많이 줄어들었다고 한 겁니다.
하지만 안타까운 것은 고향으로 돌아가셔서는 그런 돌봄을 저희 집에서처럼은 잘 받지 못하시고, 또 무서운 항암치료를 계속하고 계시기 때문에, 앞으로의 예후에 대해서는 자신하기는 어려울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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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몸에서 당긴다고 해서, 일반 기호식품이 당기는 것은 조금 다른 문제입니다.
그리고 잘못된 식습관으로 인해 특정음식을 좋아하는 것등, 분별해야 할 부분은 반드시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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