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구원하기 위해서는 그렇게  많은 공과를 배울 필요가 없고,
사람을 온전하게 하고 한사람 한 사람을 더욱 영적이게 하는 일에도
그렇게 많은 공과를 배울 필요가 없다.
하지만 우리가 한 지방에서 교회의 행정과 말씀의 사역을 통해
한 무리의 하나님의 자녀들을 건축하여
그들을 하나님의 거처로 나타나게 하고
그리스도의 몸의 기능이 나타나게 하려면
얼마나 많은 공과를 배워야 하는지 모른다.

만약 우리가 이러한 공과를 배우지 않는다면
우리는 아마도 죄인들을 구원하거나
사람을 영적인 방면에서 온전하게 할 수는 있겠지만
사람들을 그리스도의 몸으로 건축하여
하나님의 거처가 되게 하지는 못할 것이다.

좀 더 심하게 말한다면
아마도 우리 자신도 건축되지 못할 것이다.
만약 그렇다면 우리가 비록 장로의 일을 하고
말씀의 사역을 할지라도
우리가 수행하는 교회의 행정과  말씀의 사역을 통해 나타난 결과는
사람들을 열심이 있고 주님을 사랑하여
개인적으로 영적인 이들로 만들 수 있을지언정
사람들이 함께 건축되고
내적으로 하나님의 임재로 충만되며
그 존재가 하나님의 주권으로 충만되어
최종적으로 하나님의 거처와 한 몸이 되는 결과를 산출할 수는 없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것을 원하신다.
우리가 반드시 알아야 할 것은
이렇게 할 수 있다면
우리의 복음의 능력과 효과는 지금보다 몇 배나
더 증가하게 된다는 것이다.
우리가 사람들을 인도하여 영적으로 온전하게 하고
주님을 사랑하게 하는 것에서도
그 효능이 오늘보다 더욱 많아 증가될 것이다.

             - 교회의 행정과 말씀의 사역 제12장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