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인간이기 때문에 모두 사람의 생명이 있다.
우리가 갖고 있는 사람의 생명이 좋든 나쁘든 그것은 문제가  안 된다.
어떤 종류의 인간의 생명을 갖고 있느냐에 관계 없이,
하나님의 생명을 갖고 있지 않는 한 거듭나야 하는 것이다.
거듭난다는 것은 바로 우리가 갖고 있는 사람의 생명 외에
하나님의 생명을 얻는 것을 의미한다.

           

하나님의 영원한 목적은
사람이 하나님의 생명을 담는 그릇이 되는 것이다.
인간의 생명을 갖고 있는 우리는
생명이신 하나님을 담을 수 있는 그릇이다.
거룩한 생명이 하나님의 목적이다.
거룩한 생명은 하나님 자신이다.
하나님의 목적은 사람의 생명을 갖고 있는 우리가
하나님의 생명을 우리 안에 실제의 생명으로 받아들이는 것이다.
이것이 거듭남에 대한 진정한 의미이다.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거듭남은 단지 우리가 타락되었고 죄가 있기 때문에
필요하다고 생각하며 이 사실을 분명히 알지 못한다.
이러한 관념에 따르면,
우리의 생명이 나쁘고 개선될 수 없기 때문에 거듭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관념은 잘못된 것이다.
거듭 말하거니와
에덴 동산에서 있었던 아담이 타락되지 않았었다 할지라도
그가 하나님의 생명을 갖기 위해서는 거듭남,
즉 다시 태어남이 필요했던 것이다.
그러므로 거듭남은 하나님 자신인 거룩한 생명을 영접하는 것이다.

거듭남의 의미는 무엇인가?
거듭남은 어떤 종류의 외적인 개선이나 수양이 아니라,
생명이 없는 어떤 단순한 변화나 전환도 아니다.
거듭남은 새 생명을 가져오는 다시 태어남이다.
전적으로 생명 문제이지 행위 문제가 아니다.
거듭남은 단순히 우리가 이미 갖고 있는
생명과는 다른 생명을 갖는 것이다.

우리는 이미 부모에게서 사람의 생명을 받는다.
이제 하나님의 거룩한 생명을 얻을 필요가 있다.
그러므로 거듭남은 우리가 이미 소유하고 있는
사람의 생명 외에 하나님의 거룩한 생명을 갖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거듭남은 또 하나의 생명을 소유하기 위해
또 한번의 출생을 필요로 한다.
거듭나는 것, 즉 다시 태어나는 것은
우리 자신을 교정하거나 바로잡는 것이 아니다.
부모에게서 태어나는 것이 부모의 생명을 얻는 것을 의미하는 것처럼
거듭남은 하나님의 생명을 얻는 것을 의미한다.
 
                - 요한복음 라이프스터디 M#8 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