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길은 그냥 우리의 타고난 생명과 본성을 따라 가는 길입니다.
그래서 그렇게 힘을 들이지 않아도 자연스럽게들 가는 길이므로
널찍하여 사람들의 환영을 받는 길이겠지요.
새길은 생명의 길입니다.
새길을 간다는 것은 우리 안에 들어온 하나님의 생명을 따라 살고 행하는 생활일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 길"은 (행9:2) 비좁은 길로서 사람들의 환영을 받지 않는 길입니다.
요즘 제 안에서 조금 밝아진 것은 하나님께서 정하신 길은
반드시 대가를 지불해야 하는 시온의 대로를 가는 길이라는 것입니다.
이길은 결코 값싼 길이 아닙니다.
시온을 향해 가는 길은 조금은 올라가는 길이므로 힘을 들여야 합니다.
그냥 가만히 있으면 저절로 가지는 길이 아니라고 하겠습니다.
우리의 타락한 육체의 타락한 본성을 따라 가는 옛길은 저절로 갈 수 있습니다.
그냥 가만히 있으면 관성과 습관에 따라 내려가고 흘러 떠내려 가는 길이기 때문입니다.
교회 생활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습관적으로 모이고 습관적으로 말씀보고 습관적으로 기도하고,
범속적되어 버린 것을 말합니다.
오늘 페북에 올라온 글 중에 인상이 깊어 인용해 봅니다.
제가 요즘 추구하는 방향과 같고 어느 정도 확증시켜주는 말씀들이라 좋았습니다.
첫번째는 엔드류형제님의 교통일 것입니다.
"나는 활력적인 그룹을 하고 있는가?"
- 물건 사러 갈 때, 야외 놀러 갈 때, 등산할 때 지체들과 같이 가는가, 혼자 가는가?
- 두 세 명이 함께 모여 성경을 읽거나 라이프 스타디 등을 지속적으로 추구하는가?
"나는 지체들과 사랑의 관계를 갖고 있는가?"
- 집회 외에 시간에 성도들과 어떤 관계를 갖고 있는가?
- 더 많은 성도들과 친근한 사랑의 관계를 얼마나 갖는가?
우리의 천연적인 생명은 개인적이고 단독적인 것을 좋아하는 생명이고
가족 단위로 움직이는 것을 좋아합니다.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나 우리 안에 있는 하나님의 생명은 몸의 생명이고
새길은 지체들과 함께 하는 길입니다.
우리의 체험 가운데 지체들과 같이 모인 후에 헤어지기 싫은 때가 있습니다.
여기가 좋사오니...
함께 있고 싶고 계속 교통하고 싶은 상태가 정상적일 것입니다.
두번째는 전시간 봉사자들에게 주신 말씀입니다.
"가장 좋은 것은 우리가 대부분의 시간을 사람을 접촉하는데 쓰는 것이다.
가장 좋은 것은 우리의 마음을 일에 두는 것이 아니라 사람에게 두는 것이다.
우리는 사람을 접촉할 때 특별해야 한다.
즉 다른 사람의 영적인 생명에 관심을 두어야 한다."
"내가 다시 한번 강조하고 싶은 것은,
우리 가운데 필요한 것은 사람들을 방문하는 실행이라는 것이다.
우리 가운데 전시간자들은 그들의 시간의 구십 퍼센트를 방문을 위해,
즉 반복하여 가서 사람들을 만나는 데 소비할 필요가 있다.
우리는 시간표에 따라 규칙적으로 사람들을 방문할 필요가 있다.
그럴 때 교회는 돌봄을 받게 되며, 우리에게는 증가가 있을 것이다"
(장로훈련 11권 139~140에서)
저도 이런 마음을 가진 봉사자가 되기를 주님께 구합니다.
" 주님! 저로 사람을 관심하는 마음을 갖게 하소서!
일보다 사람을 사랑하고 관심하게 하소서!
반복하여 사람들을 접촉하고 만나는 데 시간을 보내게 하소서!
이런 마음과 생활이 저의 영적 습관이 되게 하소서!
우리는 무엇을 습관적으로 하고 있습니까?
습관적으로 한다는 것은 무엇인지요?
요즘 오늘은 누구를 접촉할까? 하는 마음이 생겨 주님께 감사합니다.
매일 매일 지체들을 만나고 함께 말씀 보고 기도하고 복음전하고 심방가는 교회생활이
회복되기를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