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비 브릿지, 오버클럭하니 ‘앗 뜨거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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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01 , 조회 (1496) , 추천 (0) , 스크랩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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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세서 제조업체가 출시한 클럭 속도를 임의로 높이는 행위를 ‘오버클럭’이라고 부른다. 사실 프로세서 오버클럭은 단순한 숫자놀음에 지나지 않는 경우가 많지만, 오버클럭은 오버클럭 매니아에겐 프로세서 성능과 자신의 오버클럭 실력을 뽐낼 수 있는 좋은 장이 되기도 한다.

오버클럭 매니아들은 인텔의 3세대 인텔 코어 아이비 브릿지를 오버클럭 할 때 각별히 주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오버클럭 상태에 따라 이전 세대 제품인 2세대 인텔 코어 샌디브릿지와 비교해 최대 20도나 더 높은 열을 낼 수 있기 때문이다.


반도체 소식을 주로 전하는 IT 매체 어낸드테크테크리포트, 오버클럭 정보를 전하는 오버클러커 등 해외 매체의 아이비 브릿지 오버클럭 실험이 눈길을 끈다.

터보모드에서 최대 3.9GHz 클럭 속도로 동작하는 아아비 브릿지 상위 제품 i7-3770K을 4.9GHz 수준으로 오버클럭 했을 때 프로세서의 온도가 최대 100도까지 올라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라면도 끓일 수 있는 온도다. 샌디브릿지 프로세서를 같은 수준으로 오버클럭 하면 80도까지 온도가 올라간다. 아이비 브릿지가 샌디브릿지보다 무려 20도나 더 뜨거워지는 셈이다.

어낸드테크의 실험 자료를 보면, 아이비 브릿지 프로세서의 온도가 눈에 띄게 높아지는 전압 구간은 4.4GHz 클럭속도를 기준으로 1.05볼트에서 1.30볼트 사이인 것을 알 수 있다. 그전까지는 65도 정도로 안정적이던 프로세서 온도가 90까지 급격하게 올라갔다.

아이비 브릿지 프로세서가 오버클럭 했을 때 샌디브릿지보다 뜨거워지는 이유는 단순하다. 아이비 브릿지 프로세서가 같은 공간에 더 많은 트랜지스터를 내장했기 때문이다. 열 밀집도가 높다는 뜻이다.

아이비 브릿지는 샌디브릿지 프로세서보다 낮은 전압에서 작동하도록 설계됐다는 점도 오버클럭 했을 때 온도를 높이는 이유다. 낮은 전압에서 작동하는 아이비 브릿지 프로세서를 샌디브릿지의 오버클럭 수준으로 높이기 위해서는 더 많은 전압을 추가해야 하기 때문이다. 전력이 많이 들어가는 만큼 온도가 높아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PC월드 멜라니 피놀라 블로거는 “하드웨어 수명을 단축하는 필요 이상의 열을 낼 수 있기 때문에 아이비 브릿지 프로세서는 극단적인 오버클럭은 자제해야 한다”라고 경고했다.

프로세서 발열을 억제하는 쿨러 시스템을 어떻게 마련하느냐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아이비 브릿지 프로세서를 오버클럭 하려는 사용자는 80도 수준의 온도를 내는 4.6GHz 클럭 속도까지만 높이는 것이 적절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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