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정하시고 예비하신,
깊고 감추어진 것들을 깨닫고 그것에 참여하면,
우리는 그분을 사랑해야 한다.
하나님을 경외하고 하나님께 경배하고 하나님을 믿는 것
(즉, 하나님을 받아들이는 것) 만으로는 부족하다.
그분을 사랑하는 것이 필수적인 요구 조건이다.
하나님을 사랑한다는 것은 우리의 온 존재
- 영과 혼과 몸, 또는 마음과 혼과 생각과 힘(막12:30) -
를 절대적으로 그분께 두는 것을 의미한다.
즉, 우리의 온 존재가 그분으로 점유되고
그분 안에서 우리 자신을 잃어버리는 것을 의미한다.
그 결과 그분은 모든 것이 되시고,
일상생활에서 우리는 실질적으로 그분과 하나 되는 것이다.
이런 방법으로 우리는 하나님과 가장 가깝고도 친밀한 교통을 하며,
그분의 마음 안에 들어가서 그 모든 비밀을 알 수 있다.
그리하여 우리는 하나님의 이 깊고 감추어진 것들을 깨달을 뿐 아니라,
체험하고 누리고 완전히 그 안에 참여하게 된다.
"하나님께서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하여 예비하신 것들은..."
[고전 2:9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