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칼럼 | 아이폰 5의 좋은 점, 나쁜 점, 싫은 점
뉴스클리핑
2012-09-17 , 조회 (1401) , 추천 (0) , 스크랩 (0)
출처
원문
그렇다. 애플이 지금 당장 아이폰 5가 필요한 사람, 아이폰 5를 학수고대했던 사람, 그리고 자신의 안드로이드 기기가 "거의 제대로 작동”한다고 말하면서 아이폰 5는 그다지 새롭지 않다고 말하는 사람들을 위해 완전히 새로워진 아이폰 5를 공개했다. (그렇다. 필자는 그다지 중립적이지 않다. 하지만 여러분도 그렇지 않은가?). 다음 차례는 이 새로운 기기에 관하여 무엇이 좋으며 나쁜지, 그리고 무엇이 더 안 좋아졌는지 등을 살펴볼 차례이다.
 
좋은 점
관리자들은 보통 몇 가지를 빼놓고 뛰어난 직원을 비판하고 싶을 때에는 칭찬으로 시작하곤 한다. 누구든 언제나 긍정적인 피드백을 필요로 한다. 아마도 이것은 애착이론(Attachment Theory)과 관련되어 있을 것이다. 물론, 그렇지 않을 수도 있지만, 어쨌든 시작해 보도록 하겠다.
 
가장 좋은 점은 아이폰 5에 새로운 기능이 대거 추가되었다는 점이다. 실제적으로 전작보다 얇고 가벼워졌으면서 (또는 커지고 작아진) 더욱 빨라진 프로세서, 빨라진 그래픽, 더욱 커진 화면, 국제적인 (최신) LTE/4G 지원, 새로워진 독 커넥터(Dock Connector, 감히 심혈을 기울인 작품이라 말하고 싶다.) 등 너무나 많은 것들이 새로워졌다. 젊은 사람들 말로 짱이다. 
 
아이폰의 카메라는 전작과 동일한 800만 화소를 지원하지만 영상과 스틸 이미지(Still Image)를 동시에 촬영할 수 있으며, 저조도 환경에서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지금까지 사용해본 그 어떤 카메라보다도 더 큰 만족감을 선사할 것이다. 또한 사용자는 사진스트림(PhotoStream)을 이용해 사진을 즉각적으로 공유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비유전적인 인터넷의 문화요소 전반에서 "칭찬(Thumbs Up)" 이모티콘을 대거 획득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페이스북, 트위터, 플리커 등에도 더욱 많은 이미지가 업로드 될 것이다. 
 
우리의 디지털 라이프는 진정한 소셜 (네트워킹)의 연속이라는 것을 알고 있지 않은가?
 
애플은 소프트웨어 시연을 통해 새로운 화면 크기와 관련하여 얼마나 많은 고민을 했었는지 보여주었다. 이는 단지 기존의 앱을 더욱 커진 화면에서 구현하는 것이 아니라, 더욱 커진 화면을 활용하기 위해 앱을 개편한 것이다. 애플은 디테일에 열정을 쏟았으며, 모두들 단지 화면의 크기가 몇 인치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이 화면으로 무엇을 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애플의 경우에는 앱이 바로 그런 존재이다. 진정으로 유용한 대형 화면이라면 앱을 사용할 때 생동감을 느낄 수 있어야 한다. 어쨌든 필자는 그렇게 생각한다. 애플은 단순히 과거에 즐겨 사용하던 유틸리티를 확장한 것이 아니라 새로운 공간을 사용했다. 이 덕분에 더 많은 공간을 확보하면서 이 공간을 더욱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아이폰의 파손율을 50%까지 즉각적으로 낮출 수 있는 알루미늄과 유리 디자인이 채택되었다. 전 세계적으로 더욱 광범위하게 사용할 수 있는 형태의 LTE/4G가 추가되었다. (자세한 내용은 나중에 다루도록 하겠다.) 전작보다 배터리 수명도 크게 향상되었다. 오디오 성능의 향상도 인상 깊다. 
 
좀 더 열린 마음으로 제품을 바라본다면 이런 많은 장점들을 찾아볼 수 있다. 개인적으로 신형 기기가 너무나 마음에 든다. 아마 결국 한 대 새로 장만해야 할 것 같다. (삶을 변화시키는 실존적인 감각은 아니겠지만) 분명 충분히 기분 좋을 것이다.
 
나쁜 점
물론, 이 시점에서 관리자는 약간의 헛기침과 함께 문서업무를 지시할 것이다. 자신의 책상을 사무적으로 바라보던 그는 직원에게 이렇게 말할 것이다. "몇 가지 문제가 있네요." 중요한 문제들은 아니지만, 모두 하나같이 장애물로 작용할 것이다.
 
우선은 1,800Mhz 4G/LTE 지원이다. 물론 많은 국가에서 지원하는 4G 네트워크와 호환된다는 점을 좋지만, 이것 너무나 안일한 생각이다. 애플은 소비자들에게 향후 상당한 기간 동안 막대한 돈을 지불하게 될 노예계약을 체결하기에 앞서 자신이 선택한 통신사의 4G 주파수를 신중하게 확인해야 한다는 사실을 제대로 알리지 않고 있다. 모든 네트워크에서 호환성이 보장되지는 않는다. 

하지만 걱정 마라. 애플은 아이폰을 사용할 수 있는 통신사의 목록을 공개했으며, 해당 목록은 여기 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이 시점에서 애플이 4G의 해체된 특성을 충분히 설명하지 않는 것이 마음에 걸린다. 그리고 해당 기업의 초점이 “초고속 LTE에 맞추어져 있다는 사실을 고려할 때, 이런 점을 좀 더 분명히 설명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스티브 잡스라면 이런 결과에 대해 분명 이렇게 이야기했을 것이다. "일부 통신사는 해당 주파수 영역을 지원하지 않는다. 우리는 통신사들과 협력하여 조속한 시일 이내에 해당 4G 주파수를 지원하도록 하고 있다." 이렇게 긍정적인 쪽으로 이야기 했을 것 같다. 
 
그리고 새로운 8핀 독 커넥터가 있다. 현재 i기기의 주변기기 제조사들과 비밀리에 대화를 진행하고 있지만, 우선 일부 기업은 미래를 준비하고 있었던 반면에 어떤 기업은 그저 소문에만 의존할 수 밖에 없었다는 사실에 분개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연중 가장 중요한 크리스마스 쇼핑 시즌에 맞추어 새로운 주변기기를 제공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에 대해서는 필자도 어느 정도 공감하는 바이다. 어쨌든 서드파티 제품 시장이 있었기에 아이팟(iPod)의 시장 점유율이 올라갈 수 있었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 것이다. 이 사람들은 충성을 다했다. WWDC에서 이런 연결장치에 대한 일말의 언급이라도 있었다면 개발자들은 이 새로운 연결방식의 기술적 특성을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었을 것이다.
 
싫은 점
마지막으로 (이제 겨우 몇 시간 밖에 지나지 않았다. 독자들은 좀 더 인내심을 갖고 기다려주기 바란다.) 언급하고 싶은 점도 독 커넥터와 관련되어 있다. 구형 주변기기들을 이 기기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애플은 일련의 연결장치를 소개했다. 하지만 그런 과정에서 소비자들의 편의성 보다는 결과물에 더욱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왜? 가격을 한번 살펴보자.
 
라이트닝(Lightning)-30핀 어댑터의 가격은 29달러이다.
라이트닝-USB 케이블의 가격은 19달러이다.
라이트닝-30핀 어댑터(0.2m)의 가격은 39달러이다.
 
여기서 애플은 분명 마진을 낮추어 이런 형편없는 커넥터들의 가격을 낮출 수 있었을 것이라 생각된다. 어쨌든 그 누구도 기기를 기기에 연결하기 위해 기기를 사용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 사람들이 원하지도 않은 변화를 지원하기 위해 사람들에게 비용을 지불하도록 하는 행위는 별로 유쾌하게 느껴지지 않는다. 
 
또한 이런 것들이 비디오와 "아이팟 출력"을 지원하지 않는다는 일말의 언급이라도 있었다면 더 좋았을 것이다. 아이폰 5를 구매한 사람들이 애플의 값 비싼 어댑터를 구매하고도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을 위해 아이폰과 호환되는 시스템을 사용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적잖은 실망감을 느끼게 될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변화에 저항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개인적으로 기기의 소형화를 추구하다 보면 이런 변화는 불가피한 것이며, 애플이 10년 동안 이런 i기기의 연결장치를 변경하지 유지해 온 것도 고무적이라 생각한다. 단지, 애플이 지금 당장 고객들에게 이런 연결장치의 구매 부담을 안기는 것은 좋지 못하다고 생각한다. 어쨌든, 현재 애플에 대하여 필자가 가지고 있는 가장 큰 불만은 바로 이런 장치의 가격이다. 해당 기업은 반드시 고객들과의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
 
필자는 NFC 지원이 없다고 해서 불평하지 않는다. NFC 업계가 좀 더 표준을 중심으로 호환성을 강화한다면 적절한 시기에 NFC 지원 기능이 도입될 것이라 생각한다.
 
결론
아이폰 5는 많은 장점을 갖고 있다. 애플은 수백만 대의 아이폰 5 판매고를 올리게 될 것이고, 아이폰 5에 적용된 기술의 수준도 매우 인상 깊다. 개인적으로 아이폰이 현대인의 삶의 거의 모든 측면을 빠르게 변화시키고 있는 혁신의 물결을 다시금 불러 일으킬 것이라 생각한다. 스마트폰 분야가 (의료부터 회계, 교육, 어원학까지) 수 많은 업계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지켜보는 것도 매우 흥미로운 것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애플은 이번 신제품을 통해 향후 12개월 동안 이런 변화의 핵심을 주도할 것임을 천명했다고 생각한다. editor@itworld.co.kr


출처 : http://www.itworld.co.kr/news/77826 

apple,iphone 5,아이폰5

트랙백:  수신불가
추천 스크랩 전체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