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드슨 테일러의 간증
복음이야기
2012-09-30 , 조회 (567) , 추천 (0) , 스크랩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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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나의 중국인 친구와 함께 선실에 들어가서
배에서 내리면 배포할 수 있도록 복음지와 책들을 준비하고 있었다.
그때 갑자기 바깥에서 청범하는 소리와 외치는 소리가 나서 나는 깜짝 놀랐다. 

갑판으로 뛰쳐 올라가서 그 상황을 보니,
중국인 친구 베드로가 사라져 버렸다!
다른 사람들은 다 갑판 위에서
그가 사라져버린 곳을 물끄러미 바라보고 서 있으면서도
그를 구출하기 위한 노력을 전혀 하지 않았다. 

 
물살이 한결같이 반대 방향으로 흐르고 있는데도,
 강한 바람에 밀려 나룻배는 빠른 속도로 앞으로 나아갔고,
강변 또한 저지대인데다가
작은 나무도 없어서 물을 빠진 그 사람을 뒤로하고
얼마나 멀리왔는지 가늠할 수 있는 아무런 표지도 없었다.

 
나는 즉시 돛을 내리게 했고,
그를 찾을 수 있을까 하여 갑판에서 물속으로 뛰어들었다.
그러나 허사였다.
나는 몹시 마음을 졸이며 둘러보았는데,
내 가까이에 많은 고리가 달린,
특이한 저인망 어선이 보였다.
그 정도면 그를 건질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래서 나는 마음에 다시 소망이 생겨서 "이봐요!"라고 외쳤다.
"와서 바로 이곳에 그물을 던져 보세요.
사람이 바로 여기 물에 빠졌어요!" 라고 하자,
"그건 곤란하겠는데요"라는 무덤덤한 대답이 돌아왔다. 

 
나는 매우 고통스럽게 "그런 말 하지 마세요!
사람이 물에 빠졌다니까요!"라고 외쳤다.
그들은 "우리는 고기 잡기 바빠서 그곳으로 갈 수 없습니다."라고 대답했다.
나는 "걱정 말아요.
 내가 며칠 동안 고기잡이해서 벌 돈보다 훨씬 더 드리겠습니다.
제발 오세요. 빨리 오세요!"

 
"그러면, 우리에게 얼마를 주시겠습니까?"
 "지금 그런 말을 하고 있을 시간이 없어요.
 빨리 오세요.
그렇지 않으면 너무 늦어요.
오 달러 드릴께요" 그러자 그 사람들은 그 정도로는 못하겠습니다"라고 대답했다.
그리고 이어서 "이십 달러를 주십시오.
그러면 그물을 던져 보겠습니다"라고 했다. 

 
"그 만큼의 돈은 없습니다.
어서 빨리 오세요! 내가 가진 돈을 다 드리겠습니다"
"그게 얼마나 되는데요?"
"약 십사 달러 정도는 됩니다"
 

 
결국 그렇게 늑장을 부린 후에
그 배는 노를 저어 왔고 그물을 내렸다.
해방불명이 된 시신을 건지는 데는 채 일 분도 지나지 않았다.
그 어부들은 심폐소생술이 진행되고 있는 동안에도
자신들이 요구했던 터무니 없는 액수를 주지 않는다고
 매우 화를 내면서 소란을 피웠다. 
 

그러나 모든 것이 허사였다.
생명이 끊어져 버린 것이다.



<허드슨 테일러의 회고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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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한마음
이 예화는 엔드류 형제님께서 소신언서 메시지 8에서 언급한 내용입니다.
요나는 이스라엘을 괴롭힌 앗시라아 니느웨 죄악된 도시를 향해
하나님께서 은혜와 자비를 베푸는 것을 못마땅하게 생각했습니다.
신언자 요나의 어떠함이 우리의 어떠함은 아닌지요?
하나님의 용서하고 품는 마음이 있다면,
구주의 찾는 영이 있다면, 우리는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구원받기를 원할 것입니다.
또한 어떤 편견도 없이 모든 사람을 향해 복음을 전할 것입니다.
이 예화에 나오는 중국인들 같이 죽어가고 있는 사람들을 두고
흥정을 하지 않을 것입니다.
주님! 우리의 마음을 더 얻으소서~
복음에 대해 우리를 다시 격려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