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 미니 초기 리뷰 모음… “완성도에 높은 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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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0-25 , 조회 (1508) , 추천 (0) , 스크랩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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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행사장에서 아이패드 미니를 짧게 경험해 본 기자와 블로거들은 품질, 무게, 디스플레이, 성능에 높은 점수를 주고 있다.
 
특히 아이패드 미니가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탑재하지 않았으며, 이전 애플 프로세서를 탑재했다는 측면에서 디스플레이와 성능에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애플은 신중하게 7.9인치라는 크기를 선택했다. 일반 아이패드보다 2인치 정도 짧지만 넥서스 7이나 아마존 킨들 파이어 같은 7인치 경쟁제품보다는 거의 1인치가 길다. 이것은 아이패드 미니의 화면이 일반 7인치 태블릿 보다 35%정도 넓다는 것을 의미한다. 행사에 참석해서 아이패드 미니를 잠시 사용해 본 사람들에 따르면, 이 영향은 매우 분명하다. 
 
 “다른 제품들은 장난감처럼 느껴지는 유니바디 디자인”
더 버지(The Verge)의 조슈아 토폴스키는 “넥서스 7같은 것들과 비교했을 때, 얇은 두께 때문에 상쇄되기는 하지만 손에 들었을 때 좀 더 육중한 느낌이다”라면서, “분명히 경쟁 제품들보다 더 크지만,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얇고 가볍다”라고 평가했다.
 
또, “아이폰 5에서 처음 선보였던 아이패드 미니의 알루미늄 유니바디와 다이아몬드 컷의 모서리는 전설적인 애플의 제품 품질의 증거이며, 매우 인상 깊다. 이것과 비교했을 때 넥서스 7과 파이어 HD 는 장난감처럼 보인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얇고 매끄러운 외장 때문에 마치 단단한 알루미늄 한 조각을 들고 있는 기분이 든다”라고 덧붙였다.
 
“의외로 선명한 화면”
아이패드 미니 LED 백라이트 화면의 해상도는 1,024 x 768 픽셀(아이패드 2와 같음)으로, 4세대 아이패드 레티나 디스플레이의 2,048 x 1,536보다 떨어지지만, 토폴스키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선명”하다고 설명했다. 영국의 웹사이트 T3의 루크 피터스 역시 이에 동의하면서, “색상은 생생하고 글자는 선명하며, 웹 페이지 렌더링은 빠르고, 4:3 비율 덕분에 많은 콘텐츠를 한 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라고 말했다.
 
아이패드 2 해상도를 이용한 또 다른 장점은 현재의 모든 아이패드 앱을 변경 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한 손으로 들기에 편안한 디자인”
일반 아이패드와 큰 차이점 중 하나는 세로 베젤이 좁아졌다는 것이다. 슬레시기어(Slashgear)의 빈센트 응우웬은 “처음에는 좁은 베젤이 이상해 보였지만, 실제로 아이패드 미니를 집어 들었을 때는 훨씬 괜찮았다”라고 전했다.
 
그는 “한 손으로 편하게 들 수 있고, 아마존 킨들이나 다른 작은 전자책 태블릿과 마찬가지로 손가락이 모서리를 감싼다”라면서, “가벼운 무게와 이런 점이 합쳐져서 아이패드 미니를 오랫동안 한 손으로 들고 있어도 편하다”라고 평가했다.
 
“무거운 게임도 문제없는 A5 칩”
아이패드 미니는 아이폰 4S와 아이패드 2에 들어가 있는 A5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다만 45나노미터 대신 32 나노미터 제조법을 사용했다는 점이 다르다. 이 A5는 듀얼코어 ARM 코텍스-A9 MPCore CPU과 듀얼코어 파워VR SGX543MP2 그래픽 프로세서에 기반하고 있다. 무거운 게임도 구동된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첫 번째 아이패드 미니 모델에 올바른 선택인 것으로 보인다. 
 
토폴스키는 구동해 본 모든 앱은 3세대 아이패드처럼 구동됐다. 리얼 레이싱 2(Real Racing 2) 같은 게임은 시작할 때 시간이 좀 걸렸지만 게임 자체는 매끄럽게 진행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T3의 피터는 “A5 프로세서는 앱과 게임, 웹 사이트를 매우 부드럽게 구동시킨다”라고 평가했다.
 
4세대 아이패드에 탑재된 A6X 칩과의 성능차이는 발견됐다. A6X는 3세대 아이패드에 탑재된 A5X보다 그래픽 성능이 두 배 향상됐다. A6는 9월에 출시된 아이폰 5에 처음 채택된 것이다.
 
아난드 라이 쉼피는 아난드테크(AnadTech) 블로그에 리뷰에서 “성능 측면에서 아이패드 미니의 A5와 4세대 아이패드 A6X는 큰 차이가 있었다. 미니에도 A6를 탑재했으면 좋았겠지만, 아마도 가격을 저렴하게 유지했어야 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그는 아이패드 미니의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무게(308g)라고 지적했다. “하드웨어 품질이나 마감은 기대했던 것만큼 훌륭하다. 손에 들었을 때 기존의 아이패드보다 무척 가볍다”라고 평가했다.


 
“너무 작지도, 크지도 않은 애매한 크기”
한편, 인가젯(Engadget)의 다렌 머프는 다른 사람들보다 덜 인상 깊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는 “아이패드 미니는 기대했던 것과 정확히 같다. 신형 아이팟 터치와 뒷면이 닮은 크기가 줄어든 아이패드다. 볼륨 조절기나 화면/묵음 전환 버튼, 그리고 하단의 스피커 등은 일반 아이패드에서 채용했고, 다른 외관도 상당히 친숙하다”라고 말했다. 그가 지적한 것처럼 베젤에는 터치 센서가 없고, 무선 충전이나 USB 3.0 지원이 되지 않는다는 점은 경쟁 태블릿보다 부족한 부분이다. 그러나 이것들은 다른 애플 제품에도 없는 부분이다.
 
그는 “무엇인가 획기적인 하드웨어를 기대했다면, 실망할 수도 있다”라면서, “이 작은 아이패드는 분명 학교나 전자책 독자들을 위한 것으로, 이들에게는 지나친 장식은 필요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작은 아이패드는 전체적인 느낌과 마감은 훌륭하지만, 여전히 “충분히 작지 않아서, 주머니에 들어가기엔 너무 크고 9.7인치 아이패드와 비교했을 때 배낭에 자리를 많이 덜 차지하는 것도 아니다”라고 결론 내렸다.
 
머프는 아이패드 미니의 가장 매력적인 부분을 가격으로 꼽았다. 500달러부터 시작하는 9.7인치 아이패드가 비싸다고 생각했던 사람들이 329달러부터 시작하는 아이패드 미니에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여기에는 휴대용 컴퓨터가 아닌 전자책 정도에 관심이 있는 사용자들이 포함되는데, 아마도 일반 컴퓨팅 사용자가 아니라 전자책 독자들을 위한 후속 마케팅이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인체 공학적으로 문제”
PC 매거진의 사샤 세간은 아이패드 미니의 완성도와 앱 정렬이 인상 깊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여전히 인체 공학적으로 애플이 아이패드 미니를 선택한 것은 실수라고 생각하고 있다. 화면의 버튼이나 아이콘이 일반 아이패드에 비해서 작아서 이 때문에 일반 아이패드보다 더 정확하게 움직여야 하는데, 이것이 유용할지는 두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아이패드 미니가 한 손용 태블릿이 아니라고 말했다. 그는 애플이 “아이폰 5가 경쟁 제품보다 좁기 때문에 한 손에 들기에 더 좋은 스마트폰이라고 강조했다는 점을 기억하자. 이제 애플은 아이패드 미니가 경쟁 제품보다 더 넓어서 한 손에 적당한 태블릿이라고 말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아이패드 미니의 가격은 아마존이나 구글의 경쟁 제품보다 높다는 지적에 대해서 세간은 많은 구매자들이 이것에 신경 쓰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애플은 이것을 작은 프리미엄 태블릿으로 판매하고 있으며, 27만 5,000개의 이르는 앱뿐만 아니라 다양한 애게서리 그리고 애플 스토어에서 제공하고 있는 여러 가지 지원과 경험 등을 포함한 애플 생태계에 대해서 프리미엄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출처 : http://www.itworld.co.kr/news/78440
리뷰, 아이패드 미니, 애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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