엡 1:22-23 또 만물을 그의 발아래에 복종하게 하시고 그를 만물 위에 교회의 머리로 삼으셨느니라 교회는 그의 몸이니 만물 안에서 만물을 충만하게 하시는 이의 충만이니라

골 2:19 머리를 붙들지 아니하는지라 온몸이 머리로 말미암아 마디와 힘줄로 공급함을 받고 연합하여 하나님이 자라심으로 자라느니라

교회는 하나님과 사람의 연합의 확대, 곧 그리스도의 확대이다. 하나님과 사람, 사람과 하나님의 연합이 없다면, 교회는 존재할 수 없다. 비록 많은 믿는 이들 안에 하나님의 생명이 있지만, 우리는 그들의 생활에서 이러한 연합을 보지 못한다. 하나님과 사람의 연합의 실질적인 표현이 그들 가운데 있지 않다. 나는 하나님과 사람의 연합이라는 관점을 가지면 그리스도의 몸을 이해하기가 더욱 쉽다고 믿는다. 우리는 참되게 구원을 받았고 열심히 주님을 섬기며 부지런히 교회를 관심할지 모르지만, 우리 안에 하나님과 사람의 연합이 없을 수 있다. 하나님의 많은 자녀들이 열심히 복음을 전하지만, 그들 안에는 하나님과 사람의 연합이 없다. 그보다 사람의 열심과 근면함이 있을 뿐이다. 그들은 스스로 복음을 전하기 때문에, 그들의 복음 전파 안에는 하나님의 요소가 없다. 그들은 복음을 전하면서 하나님에 대해 말하기까지 하지만, 그들의 활동과 말에는 다만 사람의 요소만 있을 뿐 하나님의 요소는 없다.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 영문판, 60-61쪽)

하나님은 이 땅에 오셔서 사람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사람과 연합되셨다. 따라서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과 사람의 연합의 시작이시다. 이러한 연합에 의해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가 산출되는 것이 가능하게 되었다. 그리스도는 몸인 교회의 머리이시다. 교회는 하나님과 사람의 연합이라는 원칙의 확대이다. 이러한 확대의 결과로 그리스도의 몸이 산출된다.

복음서에서 하나님과 사람의 연합은 머리이신 그리스도를 산출했다. … 사도행전에서 하나님과 사람의 연합의 확대는 그리스도의 몸을 산출했다. … 신약의 처음 다섯 책은 위대한 한 사람에 대한 분명한 그림을 보여준다. 사복음서가 이 위대한 사람을 보여주고, 사도행전은 이 위대한 사람의 확대를 보여준다.

우리는 완전한 한 사람인 머리와 몸을 보기 위해 사도행전과 복음서들을 연결시켜야 한다. 이 사람은 비밀스럽고 우주적인 사람으로서, 하나님이자 사람이며 사람이자 하나님이다. 이 사람은 또한 신성과 인성의 연합이다. 사도행전에서 머리이신 그리스도는 하늘들에 계시지만, 그분께서 산출하신 몸은 이 땅에 있다. 머리이신 이 위대한 사람은 하늘들에 계시지만 그분의 몸은 이 땅에 있다는 것을 보기 위해서는 우리에게 영적인 눈이 필요하다. 그러나 머리는 몸과 분리되지 않는다. 그보다 이 우주 안에서 머리와 몸은 하늘들로부터 땅으로, 땅으로부터 하늘들로 연결되어 있다. 사도행전은 하나님과 사람의 연합의 확대와 연속을 기록하고 있다. 그리스도는 한 무리의 동료들과 함께 계시는 분이 아니시다. 그분은 한 몸을 가진 머리이시다.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 영문판, 59-60쪽)

전체 성경은 하나님의 두 가지 일, 곧 창조의 일과 하나님을 사람 안에, 사람을 하나님 안에 건축하는 건축의 일을 계시한다. 하나님의 건축은 신성과 인성의 연합이다. 그러므로 성경 끝에는 하나님의 건축물인 한 성이 나온다. 이 성은 하나님을 담는 한 그릇으로 함께 구성되어 하나님과 연합되고 하나님으로 적셔진 구속받은 모든 사람들과 하나님의 연합이다. … 이것이 하나님과 사람의 연합이며, 하나님의 건축이다.

새 예루살렘은 삼일 하나님과 그분께서 구속하신 피조물과의 연합, 신성과 인성의 연합에 대한 완전한 그림이다. 지금 하나님은 더 이상 사람 밖에 계신 하나님이 아니시다. 그분은 사람 안에 계신 하나님이시다. (하나님의 건축, 30, 20-21쪽)

추가로 읽을 말씀: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 영문판, 5장; 하나님의 건축, 1-2장; 성경에 있는 신성한 계시의 고봉에 따른 삶을 사는 실제적인 길, 6장; 신성한 계시의 중심 노선, 28장; 하나님의 신약 경륜, 28장; 요한복음 결정 연구, 14장; 하나님 사람들, 4장; 하나님의 건축의 이상, 16-17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