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대인에 대하여

마태복음 24장은 거룩한 곳과 유대인과 안식과 선택된 사람을 언급한다(15-16, 20, 22절). 이것은 이 말씀이 유대인에게 하시는 말씀임을 분명하게 한다. 그러나 어떤 사람은 주님께 ‘여러분’(15절)이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에, 주님께서 제자들에게 하신 말씀이며 교회에게 하신 말씀이라고 한다. 사실상 당시의 제자들은 한 면에서는 제자의 신분을 가졌고, 또 한 면에서는 유대인이라는 신분을 가졌다. 그러므로 주님께서 첫 단락에서 ‘여러분’이라고 하셨으며, 둘째 단락에서도 ‘여러분’이라고 했으나 셋째 단락에서는 ‘여러분’을 쓰지 않으셨다. 왜냐하면 첫째 단락의 유대인과 둘째 단락의 교회는 모두 그들의 신분을 대표하기 때문이다.

교회에 대하여

게다가 마태복음 24장은 교회의 문제를 언급하고 있다. 그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휴거의 일이기 때문에(40-41절) 이 문제는 교회와 가장 관련이 많다. 그러나 유대인과 이방인은 휴거의 문제가 없다. 동시에 둘째 단락에서 주님은 오셨다가 다시 가시고 또한 다시 오실 것이라고 말한다. 거기에서 말하는 것은 모두 주님의 가심과 다시 오심 사이의 이야기를 중점으로 다루고 있다(24:42-25:30).

이 단락의 말씀은 유대인에 관한 일이 아니고, 교회에 관한일이다. 즉, 주님께서 승천하실 때부터 다시 오실 때까지의 교회를 말한다. 첫 단락은 모두 분명하다. 겨울은 겨울이다. 둘째 단락은 대부분 비유이다. ‘여름’은 왕국이 부흥되는 시기를 비유한다(32-33). 교회는 비밀스럽기 때문에 교회에 관한 말씀은 모두 비밀스럽다. 그러나 유대인은 비밀스럽지 않기 때문에 그들에 관하여 하신 말씀은 모두 분명하다.

만민에 대하여

셋째 단락은 모든 민족, 곧 이방인에게 관하여 언급한다. 마태복음 10장 5절에서 주님은 ‘이방인의 길’이라고 말씀하신다. 원문에 ‘이방인’과 25장 32절의 ‘모든 민족’은 동일한 글자이다. 그러므로 주님은 여기에서분명하게 이방인을 말씀하신다. 또한 셋째 단락 안에서 주님은 비유가 아닌 분명한 말씀 안에서 비유를 사용하신다.

10.왕국의 외형과 출현(2) l 작성자:희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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