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국에 관한 예언 안에 모든 민족에 관하여

주님께서 교회를 완전히 끝내실 때 이기는 이, 곧 일찍 성숙한 충성된 사람들을 하늘에서, 곧 공중에서 이끌고 땅에 와서 땅에 살고 있는 세상 사람들인 모든 민족을 심판하실 것이다(25:31-32). 역대로 죽은 사람들에 관하여는 천년이 지난 후에 즉, 천년 왕국 마지막에 이르러 주님은 흰 보좌에서 그들을 심판하실 것이다(계 20:11-15). 성경에서 주님은 “살아 있는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실 그리스도 예수“(딤후 4:1)라고 한다. 그분은 천년 왕국 전에 살아 있는 사람을 심판하실 것이고, 천년왕국 후에 죽은 사람을 심판하실 것이다. 이두 심판은 모두 사람이 영원히 멸망할 것인지를 결정한다. 살아 있는 사람을 심판하시는 것은 마태복음 13장에 있는 큰 그물의 비유(47-48절)와 마태복음 25장에 있는 주님께서 양과 염소를 나누시는 것에서 말하고 있다(32-46절).

이 심판의 근거는 영원한 복음이다. 심판의 결과는 대환난 때, 영원한 복음을 받아들이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을 가지고 마음대로 성도를 죽이지 않고 기회를 붙잡아 성도들을 도운 사람을 주님은 의인으로 여기신다. 즉, 좋은 물고기이며 양으로 여기신다. 대 환난 때, 영원한 복음을 받아들이지 않고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고 마음대로 성도들을 죽이고 성도들을 돕지 않은 사람을 하나님은 악인으로 여기시고 나뿐 물고기, 곧 염소로 여기신다(13:48, 25:33).

마태복음 25장에서 양들은 주님의 작은 형제들을 선하게 대하였다고 말한다(37-40). 이것은 양들은 구원받은 사람을 가리키는 것이 아님을 증명한다. 왜냐하면 구원받은 모든 사람은 주님의 형제를 선하게 대하는 것이 주님을 선하게 대하는 것임을 알기 때문이다. 그러나 양들이 그것을 모른다는 것은 그들이 그리스도인이 아닌 것을 증명한다. 사울이 교회를 박해하고 그리스도인들을 박해할 때 주님은 그렇게 하는 것이 주님을 박해하는 것이라고 말씀하셨다(행 9:1-5). 또한 주님은 형제에게 선하게 대하는 것이 주님을 선하게 대하는 것이라고 말씀하셨다(마 25:40). 그들 모두가 대환난 때 남겨진 주님의 지체들인 것을 볼 수 있다. 그러므로 배고프고, 목마르고, 헐벗고, 병든 상태는 대환난 가운데 시험을 받고 있는 그들의 상태이다(35-40절).

어떤 사람은 양이 거듭나지 않은 이방인이 아니라고 말한다. 그들은 먼저 이방인은 주님의 양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둘째로 아직 구원받지 않은 사람은 영원한 생명 안에 있을 수 없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러나 우리의 대답은 시편 100편에서 온 땅의 사람들을 모두 하나님께서 푸른 초장의 양이라고 말씀하시는 것은 그들 모두가 하나님께서 돌보시는 사람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3절). 또한 누가복음 15장에서 나오는 구십 구 마리의 잃어버리지 않은 양들은 세상 사람들이고, 잃었다가 찾아온 한 마리의 양이 구원받은 사람이다(4-7절). 그러므로 다만 구원받은 사람을 양으로 비유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그들이 주장하는 첫 번째 이유는 통하지 않는다.

마태복음 25장은 의인이 영원한 생명 안으로 들어간다고 말한다(46절). 이것은 우리가 영원한 생명을 얻는 것과는 다르다(요 3:16). 우리에게는 우리 안에 들어온 영원한 생명이 있다. 그들은 왕국의 영역, 생명의 영역을 가리키는 영원한 생명 안으로 들어간다. 마태복음 25장에서 말하는 영원한 생명은 생명자체가 중점이 있는 것이 아니라 생명의 영역에 중점이 있다. 34절에서 양은 “창세로부터 여러분을 위하여 예비 된 왕국”을 상속받는다고 말한다. 이것은 땅에서의 복, 곧 에덴동산의 복을 가리킨다. 이 복음 아담이 죄를 지음으로 잃었으며, 이 사람들은 하나님께서 사람이 누리기를 원하였던 복인 천년 왕국 안에서의 백성이 되는 복을 누릴 것이다. 41절에서 “마귀와 그 사자들을 위하여 예비 된 영원한 불에 들어가라”라고 말하는데 이것 또한 영역과 관련된다. 창세 이래로 예비 된 왕국은 사람이 누리게 하기 위한 것이지만 불은 마귀와 그의 부리는 사람들을 위한 것이다. 그러나 그들이 변하여 포도가 되었기 때문에(계 14:17-20). 영원한 불 속으로 들어간다.

양이 들어간 곳은 왕국이라는 영역이고, 염소가 들어간 곳도 불 못이라는 영역이다. 마태복음 35장 46절에 “영원한 형벌”은불 못이고, “영원한 생명”은 예비 된 왕국이다. 이 두 곳 모두 영역이다. 그러므로 영원한 생명 안으로 들어가는 것은 영원한 생명을 얻는 것이 아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거듭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양과 염소에 대한 심판은 공중에서 시행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께서 땅에 오셨을 때 시행하시는 것이다. 그들은 땅을 떠나지 않는다. 그러나 성도들은 장래에 들림 받아서 공중에서 주님의 심판대 앞에서 심판받을 것이다. 그러므로 여기에서 말하는 심판은 성도들과는 전혀 관계가 없고 주님께서 땅에 오셨을 때 살아 있는 사람들에 관한 것이다.

10.왕국의 외형과 출현(2) l 작성자:희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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