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 그 확대로서의 그리스도의 확장

왕국의 실재는 또한 그 확대로서의 그리스도의 확장에서 볼 수이다. 그리스도의 확장은 우리 안에서의 그분이 성장하심이고, 그분의 확장은 그분의 확대이다.

계시록 1장 6절은 우리가 하나님의 왕국이 되었다고 말한다. 그리스도는 그분의 피로 우리를 해방하시고(5절) 우리를 왕국으로 만드셨다. 그리스도의 피로 구속된 믿는 이들은 하나님께로부터 그분의 왕국 안으로 태어났을 뿐 아니라(요 3:5), 하나님의 경륜을 위한 왕국 곧 교회(마 16:18-19)가 되었다. 계시록의 저자인 요한은 왕국 안에 있었으며(계 1:9), 모든 구속되고 새로 태어난 믿는 이들 또한 이 왕국의 부분이다(롬 14:17).

우리는 그리스도의 확장이요 그분의 확대이기 때문에 하나님의 왕국이다. 누가복음 17장 20절, 21절은 이것을 확증해 준다. [바리새인들이 하나님의 나라가 어느 때에 임하나이까. 묻거늘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하나님의 나라는 볼 수 있게 임하는 것이 아니요 또 여기 있다 저기 있다고도 못하리니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가운데 있느니라]. 하나님의 나라가 볼 수 있게 임하지 않는다는 것은 무슨 뜻인가? 그것은 왕국이 눈에 보이지 않는다는 뜻이다. 왕국은 우리의 천연적인 능력으로 볼 수 있는 어떤 것이 아니다. 특히 왕국은 우리의 천연적인 사고에 의해서는 관찰될 수 없으며, 천연적인 사고는 하나님의 왕국을 이해하는데 전혀 쓸모없다. 하나님의 왕국은 물질적이지 않고 영적이다. 영적인 실재로서 그것은 우리 거듭난 영안에서 그 영에 의해서만 깨달아질 수 있다.

오늘날 그 실재 안에서의 왕국은 그 영이신 주 예수님이시다. 마태복음 12장 28절에서 주님은, [그러나 내가 하나님의 성령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내는 것이면 하나님의 나라가 이미 너희에게 임하였느니라]고 말씀하신다. 이것은 왕국이 그리스도의 실재인 하나님의 영의 실재임을 가리킨다. 그 영은 주 예수님의 실재이다. 왜냐하면 그 영은 그분의 인격이고 그분의 인격은 그분의 실재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왕국은 주 예수님의 영적인 실재이다. 우리가 그분을 영적으로 인식할 때, 우리는 그 실재 안에 있는 왕국을 갖는다.

누가복음 17장 20절부터 21절까지에서 주님은 그분 자신이 왕국임을 계시한다. 왕국 자체이신 그분은 그분의 믿는 이들 안으로 들어가 그들 안에서 자람으로 확장, 확대를 가지시며, 이 확대가 곧 그 실재 안에 있는 왕국이다. 따라서 왕국의 씨와 왕국의 확장은 모두 왕국의 실재이다.

11.왕국-그 실재,그 본성,그 표현,왕국과 하나님의 영광과의 관계,왕국의 진동치 못함(1)l작성자:희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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