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 14:23 … 그분은 기도하시러 홀로 산에 올라가셨고, 밤이 되어도 거기 혼자 계셨다.

6:6 그러나 그대는 기도할 때, 그대의 골방에 들어가 문을 닫고, 은밀한 가운데 계시는 아버지께 기도하십시오. 은밀한 가운데 보시는 그대의 아버지께서 갚으실 것입니다.

다른 사람들과 기도하는 것도 좋다. 하지만 종종 우리는 혼자서 기도할 필요가 있다. 우리는 다른 이들과 함께 기도할 때 홀로 주님께 기도할 때만큼 깊게 주님을 누릴 수 없다. 심지어 주님도 우리에게 기도할 때 문을 닫고 혼자서 은밀한 가운데 보시는 아버지께 은밀히 기도해야 한다고 말씀하셨다(마 6:6). 그럴 때 우리는 그분께서 얼마나 우리에게 친근하시며 우리가 그분께 얼마나 가까운지를 느낄 수 있다. 우리는 무리와 우리의 가족과 우리의 친구들과 교회 안의 성도들을 떠나서 더 높은 곳에 있는 ‘높은 산’에 올라가는 것을 배워야 한다. 우리는 낮은 곳에 있는 땅에 속한 것들을 멀리 떠나서 더 높이 올라가야 한다. 우리는 무리로부터 분별되어 높은 곳에 가서, 홀로 아버지와 함께하고, 은밀히 그분과 친밀한 교통을 가져야 한다. 이것이 산 위에서 기도하는 것의 의미이다. (고봉 메시지 14권, 하나님-사람의 생활, 190-191쪽)

우리는 왜 주 예수님께서 이 기적을 베푸신 후에 곧바로 산으로 가셨는지를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요한복음 6장 27절에서 … 주님은 음식을 먹은 이들에게 썩어 없어지는 양식을 위해 일하지 말고 영원한 생명에 이르기까지 없어지지 않는 양식을 위해 일하라고 말씀하셨다. 나는 주님께서 산에 올라가 이런 식으로 기도하셨다고 믿는다. “아버지, 당신의 축복 아래 당신께 기도합니다. 당신의 축복하심으로 당신은 오천 명을 먹이셨습니다. 그러나 아버지, 그들은 썩어 없어지는 양식을 위해 일하고 있습니다. 당신을 앙망하오니 그들을 축복하시어 그들이 영원한 생명에 이르기까지 없어지지 않는 양식을 위해 일하게 하소서. 아버지, 당신은 제가 당신의 보냄을 받은 이라는 것을 아십니다. 오직 저만이 영원한 생명에 이르기까지 없어지지 않는 양식을 그들에게 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저를 이렇게 알지 못합니다. 그들은 다만 제가 물질적인 음식을 그들에게 먹이는 기적을 행할 수 있다는 것만을 알고 있습니다. 그들은 영원한 생명에 속한 양식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바로 나라는 것을 모르고 있습니다.” 나는 주님께서 그들을 더욱 축복하시기 위해 이렇게 기도하셨다고 믿는다.

그분께서 홀로 산에 올라가 기도하신 것은, 기적의 결과를 누리는 것에 참여한 모든 이들을 아버지께서 축복하시어, 그들이 썩어 없어지는 양식으로 만족하지 않고 영원한 생명에 이르기까지 없어지지 않는 양식을 추구하고, 그분께서 … 능력 있는 사람의 아들이실 뿐 아니라 … 하나님의 보냄을 받으시고 확증을 받으신 하나님의 아들이신 것을 깨닫도록 아버지께 간구하신 것이다. 그분은 그들에게 영원한 생명과 관련된 바로 그 떡을 주실 수 있는 분이셨다. 이러한 이유로, … 주님은 자신을 하늘에서 내려온 떡, 생명의 떡으로 계시하셨다. 궁극적으로, 그분은 우리에게 이 떡이 바로 그분의 말씀이라고 말씀하셨다(요 6:63하). … 요한복음 3장 34절은 그분께서 말씀을 하시는 분이시며 성령을 한량없이 주시는 분이시라고 말한다. 주님을 이런 방식으로 알려면 계시가 필요하다. 그러므로 그분은 그들을 위하여 홀로 산 위에서 기도하셨다.

그분께서 홀로 산에 올라가 기도하신 것은 또한 그분께서 기적으로 음식을 공급하신 오천 명의 사람들을 어떻게 돌볼지에 관해서 어떤 가르침을 아버지에게서 받기 원하셨음을 가리킨다. (고봉 메시지 14권, 하나님-사람의 생활, 191-192쪽)

마태복음 6장 6절에서 골방은 상징이다. 회당과 거리는 드러난 장소를 가리키고 골방은 은밀한 장소를 가리킨다. 형제자매들이여, 여러분은 회당 안에서 골방을 찾을 수 있고, 큰 거리에서도 골방을 찾을 수 있으며, 인도에서뿐 아니라 차 안에서도 골방을 찾을 수 있다. 골방은 여러분이 하나님과 은밀히 교통하는 곳이며 자신을 나타내지 않고 기도하는 곳이다. “그대의 골방에 들어가 문을 닫고”. 이것은 세상을 밖에 놓고 당신 자신만을 안에 놓는 것이다. 바꾸어 말하면 밖의 어떤 소리도 상관하지 않고 조용히 홀로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이다.

그분은 은밀한 가운데, 곧 사람의 눈이 볼 수 없는 곳에 계시지만, 그분은 참으로 그곳에 계신다. 그분은 여러분의 기도를 경시하시지 않고 여러분을 보고 계신다. 이것은 그분께서 얼마나 여러분의 기도를 주시하시는지를 말해준다. 그분은 … 여러분에게 보답하실 것이다. (교회의 기도 사역, 38-39쪽)

추가로 읽을 말씀: 교회의 기도 사역, 2장

출처: 한국복음서원<아침부흥 거룩한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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