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물보다 거짓되고 치유될 수 없는 것은 마음이라 누가 능히 이를 알리요마는(렘 17:9)
The heart is deceitful above all things, And it is incurable; Who can know it?(Jer. 17:9)

예수님께서 대답하셨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그대에게 말합니다. 누구든지 물과 그 영으로 나지 않으면, 하나님의 왕국에 들어갈 수 없습니다. 육체로 난 것은 육체이고 그 영 으로 난 것은 영입니다."(요 3:5-6) 
Jesus answered, Truly,Truly, I say to you, Unless one is born of water and the Spirit, he cannot enter into the kingdom of God. That which is born of the flesh is flesh, and that which is  born of the Spirit is spirit. (John 3:5-6)

첫째로, 우리는 자신의 본성이 부패한 것을 느낀다. 거듭날 때 우리는 우리의 본성이 부패한 것을 깨닫게 된다. 거듭난 후로는 처음에 본 것으로 인하여, 항상 우리 자신의 본성이 부패한 것을 느낀다.

둘째로, 우리의 마음이 하나님을 향하여 부드럽게 된다.

거듭나기 전에는 우리의 마음이 하나님을 향하여 돌처럼 굳어 있었으나 거듭날 때에 회개함으로 하나님을 향하여 연하고 ‘부드러운 마음’(겔 36:26)이 된다. 우리의 마음은 부드럽게 되어 하나님을 사랑하기를 갈망하며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가기를 구한다. 이 마음은 영적인 것들을 접촉하기를 갈구하며 하나님의 계명들을 즐거이 받아 순종한다. 이 마음은 완고하지도 않고 반항적이지도 않으며 때로는 순종할 수 없을지라도 여전히 순종하기를 원한다.

셋째로, 우리의 영이 하나님을 향하여 살게 된다. 거듭나기 전에는 죽어 있던 영이 거듭날 때에 하나님의 생명을 접촉함으로 하나님의 부활의 능력으로 소생하게 된 것이다. 소생된 영은 하나님을 접촉할 수 있으며, 하나님과 교통할 수도 있고, 하나님의 영적인 것들을 이해할 수 있어 하나님의 뜻을 수행할 힘을 얻게 된다.

넷째로, 우리는 하나님의 생명을 갖는다. 우리가 거듭날 때 하나님의 생명을 접촉하고 받아들였으므로 우리 안에는 하나님의 생명이 있다. 동시에 우리에게는 또한 하나님의 본성도 있는데, 이는 하나님의 본성이 하나님의 생명 안에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거듭난 체험을 말할 때 이 네 방면, 곧 우리의 본성과 우리의 마음과 우리의 영과 하나님의 생명에 대해 거듭나기 전후에 일어나는 변화들이 모두 아주 분명해진다. 거듭나기 전의 우리의 본성은 부패했고, 거듭날 때에는 부패한 것을 보게 되고, 거듭난 후에는 부패한 것을 항상 느끼게 된다. 거듭나기 전에 우리의 마음은 하나님을 향하여 굳어 있었으나 거듭날 때에 깊이 회개하게 되며 거듭난 후에는 하나님을 향하여 부드럽게 된다. 거듭나기 전에 우리 영은 죽어 있었으나, 거듭날 때에 통회하고, 거듭난 후에는 하나님을 향하여 살게 된다. 거듭나기 전에 우리는 하나님의 생명을 떠나 있었으나, 거듭날 때에 하나님의 생명을 접촉하게 되고, 거듭난 후에 우리는 하나님의 생명을 갖는다. (생명의 체험(상), 제 1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