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 15:13 주의 인자하심으로 주께서 구속하신 백성을 인도하시되 주의 힘으로 그들을 주의 거룩한 처소에 들어가게 하시나이다

17-18 주께서 백성을 인도하사 그들을 주의 유업의 산에 심으시리이다 여호와여 이는 주의 처소를 삼으시려고 예비하신 것이라 주여 이것이 주의 손으로 세우신 성소로소이다 여호와께서 영원무궁하도록 다스리시도다 하였더라

요한계시록 5장에서 우리는 그리스도께서 승천하셨을 때, 네 생물과 이십사 장로들이 “주님은 … 자격이 있으십니다.”(9절)라고 말하며 새 노래를 부른 것을 본다. 그들은 설교를 하거나 메시지를 듣지 않았다. 그들은 다만 찬양하고, 찬양하고, 또 찬양했다! “보좌에 앉아 계신 분과 어린양께 찬양과 존귀와 영광과 권능이 영원무궁히 있으시기를 바랍니다.”(13절) 그리고 네 생물은 “아멘!”이라고 말했다. 우리가 다만 찬양하는 집회를 가질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는가? 이러한 찬양은 여러분을 황홀경에 빠지게 할 것이며, 여러분은 모든 것을 발아래 두고 삼층천에 있게 될 것이다. (어떻게 모여야 하는가?, 176쪽)

홍해를 건넌 직후에 모세와 이스라엘 자손들은 주님께 노래를 불렀다(출 15:1-18). 이 노래는 모세가 지은 것이 틀림없다(비교 계 15:2-4). … 이스라엘 자손들은 홍해 바닷가에서 이 노래를 불렀다. 그들은 홍해의 심판하는 물을 통해 그분의 승리에 찬 구원으로 바로의 군대들을 이기신 하나님을 찬양했다. 요한계시록 15장에서 수많은 이기는 이들이 유리 바다 위에서 이 노래를 다시 부르는데, 이것은 이기는 이들이 적그리스도의 권세를 이겼다는 표시이다. 하나님은 유리 바다의 불(계 19:20)로 적그리스도를 심판하셨다. 양자의 경우에 있어서 원칙은 동일하다. 하나님의 백성은 바다를 통해 구원을 받으며, 이제 그들은 하나님께 찬양을 할 수 있다.

출애굽기 15장 1절부터 12절까지에서 이스라엘 자손들은 하나님의 구원과 하나님의 승리를 찬양했다. 구원은 하나님의 백성과 관련되고, 승리는 하나님의 원수와 관련된다. 하나님은 원수를 패배시키셨을 그때에 그분의 백성 또한 구원하셨다. 이것에 대한 찬양의 시적인 표현은 얼마나 아름다운지! … 출애굽기 15장 13절은 완료 시제를 사용하여, 비록 하나님의 거처인 성전이 수세기가 지난 후에야 건축되었을지라도, 하나님의 처소에 대해 말하고 있다.

출애굽기 15장 14절과 15절은 백성들이 두려워할 것이고, 블레셋 주민들이 슬퍼할 것이며, 에돔의 지배자들이 놀랄 것이며, 모압의 지도자들이 두려움에 사로잡힐 것이며, 가나안 주민들이 낙담하였다고 말한다. 이것은 시적인 형태의 예언으로서, 이스라엘 자손들이 블레셋 사람들과 에서와 모압의 후손들과 모든 가나안 사람들을 패배시키고 좋은 땅을 소유하리라는 것을 말한다.

출애굽기 15장 17절에서 우리는 주님께서 그분의 백성을 그분의 유업의 산, 즉 그분께서 거하려고 예비하신 장소에 심으시리라는 것을 본다. 이 장소는 그분의 손으로 직접 세우신 장소이다. ‘주의 유업의 산’이라는 표현에 주목하라. 우리는 좋은 땅을 이스라엘 자손의 유업으로 여길지 모르나, 여기에서 모세는 그것을 하나님의 유업이라고 말한다. 이스라엘 자손들은 하나님의 유업의 산에 살아 있는 유기체로 심겨질 것이었다. 나는 여기의 산이 시온 산을 언급한다고 믿는다. 하나님의 성소와 관계된 이 구절 역시 완료 시제를 사용한다. “주여 이것이 주의 손으로 ‘세우신’ 성소로소이다”(출 15:17하).

출애굽기 15장 18절은 왕국을 언급한다. “여호와께서 영원무궁하도록 다스리시도다”. 하나님의 처소인 하나님의 집은 하나님의 왕국, 곧 하나님의 통치를 이끌어온다. 하나님께서 이 땅에서 처소, 즉 집을 얻으실 때 이 집을 통해 그분의 왕국이 세워질 것이다. 오늘날 교회는 먼저 하나님의 집이며, 그다음에는 하나님의 왕국이다. 교회는 이 땅에 왕국을 가져온다(엡 2:19-20, 롬 14:17, 마 16:18-19).

출애굽기 15장 1절부터 18절까지는 하나님의 구원의 목표가 하나님의 왕국을 세우기 위해 하나님의 거처를 건축하는 것임을 보여 준다. 비록 모세는 좋은 땅 안으로 들어가지 못했고 성전의 건축은 더더욱 보지 못했지만 그분의 성소, 그분의 거처로 인해 주님을 찬양할 수 있었다. (출애굽기 라이프 스타디, 메시지 29, 371-373쪽)

출처: 한국복음서원<아침부흥 거룩한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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