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타락(2)
영에 속한 사람
2013-08-31 , 조회 (1293) , 추천 (0) , 스크랩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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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가 그 나무의 열매를 보니. 먹기에 좋고 보기에 즐거우며 사람을 지혜롭게 해 줄 것처럼 탐스러웠다. 그래서 여자가 그 열매를 따 먹고, 자기와 함께 있는 남편에게도 주자 그도 먹었다.(창 3:6)

And when the woman saw that the tree was good for food and that it was a delight to the eyes and that the tree was to be desired to make oneself wise, she took of its fruit and ate; and she also gave some to her husband with her, and he ate.(Gen. 3:6)

만일 우리가 혼의 유래와 그 생명의 원칙을 이해한다면, 이것은 우리 영적 생명에 가장 큰 도움을 줄 것이다. 영은 하나님으로부터 온 것이고 하나님이 주신 것이다(민 16:22). 그러나 혼은 이렇게 직접적으로 산출된 것이 아니다. 혼은 영이 몸에 들어갈 때 산출된 것이다. 그러므로 혼의 특징이라면 이것이 피조물과 관계가 있다는 점이다. 혼은 피조된 생명이고 자연계의 생명이다. 이 혼의 생명이 영구적으로 청지기의 위치에 있고 영으로 주부 노릇을 하게 한다면, 혼의 용도는 참으로 큰 것이다. 사람은 자기의 뜻으로 하나님의 생명을 영접하고 하나님과 생명의 관계를 가질 수 있다. 그러나 혼 생명이 계발될 때 혼은 영을 억압하여 온 존재의 모든 역사로 피조물의 자연계의 영역 안에만 머물게 하고 하나님의 초자연적이고 피조되지 않은 생명과 연합되게 하지 못한다.

본래 창조된 사람은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를 먹고 그의 혼 생명이 계발되었기 때문에 사망의 위치에 떨어지게 되었다. 사탄의 유혹은 하나의 질문으로 시작되었다. 그는 그 질문을 던질 때 하와가 생각(mind)을 사용하여 그것을 생각하게 될 것을 알았다. 만일 하와가 전적으로 영의 다스림을 받고자 했다면 그 질문을 거절했을 것이다. 그녀가 질문에 답하기 위해서는 생각을 사용하지 않을 수가 없다. 이러므로 그녀의 혼은 영을 등지고 지나친 역사를 하게 되었다. 또한 사탄의 질문은 의문으로 가득하였다. 그가 이렇게 질문한 것은 하와가 그의 잘못을 바로잡아주기를 원했기 때문이었다. 이렇게 할 때 그녀의 생각은 더욱 활동적이게 된다. 그러나 하와는 하나님의 말씀을 가감하여 그의 물음에 답하고 그와 대화하였다. 그러므로 대적은 그녀가 먹으면 눈이 밝아져 하나님같이 선악을 알게 될 것이라고 시험하였던 것이다.

『여자가 그 나무를 본즉 먹음직도 하고 보암직도 하고 지혜롭게 할 만큼 탐스럽기도 한 나무인지라』(창 3:6). 이것이 하와의 판단이다. 처음에 사탄은 그녀의 혼의 생각만을 격동하였지만 이제는 한 걸음 더 나아가서 그녀의 의지까지도 얻으려고 한다. 그 결과 그녀는 죄를 범했다. 사탄의 역사는 육신의 필요를 앞세우는 것이다. 그는 먼저 그녀로 하여금 완전히 육신에 속한 일 곧 과실을 먹게 하였으며, 그런 다음 한 걸음 더 나아가서 그녀의 혼을 유혹하여 그녀가 몸으로 그것을 먹을 때 눈이 밝아져 선악을 알도록 하였다. 이렇게 지식을 추구하는 것은 합법적인 것이다. 이러한 결과로 그녀의 영은 하나님을 배반하게 되었다. 그녀는 하나님이 자신에게 그것을 먹지 말라고 하신 것은 하나님이 좋지 않은 마음을 먹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사탄의 유혹은 먼저 그의 몸에 있었고, 그 다음은 혼이었고 나중에는 영에 영향을 미치도록 하는 것이었다.
 
유혹을 받은 후 하와의 의지는 다음과 같은 결단을 내렸다. (1)이 「나무는 먹음직도 하고」―이것은 「육체의 정욕」으로서 그녀의 육체가 제일 먼저 자극을 받았다. (2)「보암직도 하다」―이것은 「안목의 정욕」으로서 그녀의 몸과 혼이 모두 미혹되었다. (3)「지혜롭게 할 만큼 탐스럽기도 하다」―이것은 이생의 교만이다. 「탐스럽다」는 말은 그녀의 혼의 감정과 의지가 다 동요되었다는 것을 나타낸다. 이제 혼의 활동은 이미 자기의 원하는 대로 움직이거나 제재할 수 없게 되었다. 이제는 방관하는 태도를 취한 것만이 아니라 심중의 감정까지도 동하여 그 과실을 좋아하게 되었다. 감정은 실로 사람의 위험한 주인이 되었다! 하와는 왜 그 실과를 좋아하게 되었는가? 이는 육체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이 이렇게 요구하기 때문만이 아니라 혼 안의 호기심도 이러한 것을 추구하기 때문이다.

혼의 활동은 항상 지혜와 지식―영적인 것을 포함해서―을 추구하는 데서 볼 수 있다.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지 않은 것과 성령의 인도를 의뢰하지 않은 것과 생각과 책으로 지식을 증가시키는 이 모든 것들은 다 혼의 활동이다. 이 결과 영적 생명은 손상을 입게 된다. 인류의 타락이 지식에서 비롯되었기 때문에 하나님은 십자가의 어리석은 것으로 「지혜 있는 자들의 지혜를 폐하신다」. 지혜의 힘이 바로 타락의 원인이기 때문에 사람이 구원을 얻기 위해서는 십자가의 도를 믿어야 한다. 이렇게 할 때 사람은 자기의 지혜를 의지하지 않게 된다. 지식 나무는 사람을 타락하게 하나 하나님은 어리석은 나무(벧전 2:24)로 말미암아 우리를 구원하신다. 그러므로 『너희 중에 누구든지 이 세상에서 지혜 있는 줄로 생각하거든 미련한 자가 되어라 그리하여야 지혜로운 자가 되리라』(고전 3:18-20, 1:18-25)고 말했다.(영에 속한 사람, 제 3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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