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교회생활 가운데 마음이 원하지 않는 일들이 훨씬 많아서 힘들고 낙심되시는 분께! 잘 안받아지는 사람이 있어, 좀 피할까 한번 쯤 생각하신 분께! 가정이나, 또는 직장이나, 교회 안에서 어떤 것이든 마음대로 되는 것이 없으신 분께... 조금의 위로와 아니면 비결이 될 만한 글을 공유합니다. 저는 이 말씀을 읽고 조금 빛 비춤을 받았습니다. 아! 그래서 그 '감옥'을 나에게 안배하셨구나...
"우리가 어떻게 주님의 죽음을 체험하는가? 이것은 다만 주님의 사랑을 조금 누리거나, 주님의 풍성을 조금 누리고, 주님의 달콤함을 조금 누리며, 주님이 '몰약' 이시라고 느끼며, 그분을 '사과나무'로 여긴다고 죽을 수 있는 게 아니다.
오히려 이렇게 주님의 사랑을 만지고 이렇게 주님의 달콤함을 누린 사람일지라도 안에 자신의 성분이 있을 수 있다. 그러므로 사람들이 이러한 경지에 이를 때 주님을 즉시 환경을 바꾸시어 그들을 시련 가운데, 즉 '감옥' 안에 두신다.
그래서 건강에 이상이 생기고, 가정의 환경에 변화가 일어나며, 직장생활을 하는 데 어려움이 생기고, 교회생활 안에 문제가 일어난다.
바울도, 전에 아시아의 믿는 이들은 바울을 환영했지만 지금은 모두가 그를 거절했는데, 이 거절은 로마의 감옥보다 더 심했다.
'감옥'의 의미는 아주 광범위 하다. 내적으로 침체되었다면 그것이 당신의 감옥이고, 당신의 영이 분발되지 않을 때 그것이 바로 당신의 감옥이다. 그런데, 이러한 '감옥'의 상태 안에서 우리는 비로소 그분의 죽음을 체험할 수 있고, 그분의 부활능력을 체험할 수 있다.
기억해야 할 것은 영적인 체험에서는 영원히 우리가 바라는 대로 좋은 일만 일어나는 일은 결코 없다는 것이다.
... 배우자가 마리아와 아굴라 같고, 자녀들은 사무엘이나 데모데 같고, 교회도 한마음 한 뜻이 되어 날마다 번창할 것이라고 결코 기대하지 말아야 한다. 이것들은 다만 우리의 바람일 뿐이지 이런 일은 결코 일어나지 않는다.
이것은 무엇인가? 곧 바울에게 파쇄되는 체험을 하게 하심으로 그리스도의 부활을 알게 하시는 것이다... 바울에게 있는 사람의 모든 성분을 남김 없이 죽음에 넘기고, 죽음을 통해 하나님의 성분이 흘러 나왔다는 것을 의미한다.
모든 영적인 체험의 과정 가운데 완벽한 것은 없고 다 파쇄되는 과정이다. 이 파쇄에 다른 목적은 없다. 오직 이를 통해 사람에 속한 우리의 모든 것을 죽음에 넣어 우리로 더 깊이 그리스도의 부활을 인식하고 그분의 죽음을 체험하게 하여, 우리가 사람의 성분을 더 벗고, 하나님의 성분이 우리 안에서 부터 자라게 하기 위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