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체와 구원
영에 속한 사람
2013-09-18 , 조회 (1140) , 추천 (0) , 스크랩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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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에, 곧 내 육체 안에 선한 것이 거하지 않는 것을 내가 압니다. 왜냐하면 원하는 것은 나에게 있으나 선을 행하는 것은 없기 때문입니다.(Rom. 7:18)

For I know that in me, that is, in my flesh, nothing good dwells; for to will is present with me, but to work out the good is not.(Rom. 7:18)

「육체」라는 단어의 히브리어는 「basar」이고 헬라어는 「sarx」이다. 성경에서 이 단어는 자주 발견되며 그 용법은 각기 다르다. 그 중 가장 중요한 용법은 바로 「거듭나지 않은 사람」을 가리켜 말할 때 사용되는 것이다. 바울이 한 말을 봄으로써 우리는 이것을 분명히 깨달을 수 있다. 그는 「내가 육에 속한 자」(롬 7:14)라고 말했다. 그의 성품 혹은 그의 존재의 어느 부분만이 육에 속했다는 말이 아니라 「나」―나라는 존재―바울의 전 존재가 육체에 속했다는 말이다. 18절에서 바울은 이 뜻을 다시 서술한다. 『내 속 곧 내 육신 속에 … 』. 이 구절은 성경에서 육체가 거듭나기 전에 사람이 가지고 있던 모든 것을 가리켜 말한다는 것을 분명히 말해준다.

이것 외에 (1)어떤 경우에 이 단어는 사람의 신체의 살 즉 피와 뼈를 제외한 사람 신체의 부드러운 부분을 가리킨다. (2)어떤 경우에 이 단어는 사람의 몸을 가리킨다. (3)어떤 경우는 세상 모든 사람을 가리킬 때 사용한다. 이 몇 단어가 의미하는 바는 서로 연관이 있다. 처음에 사람은 영과 혼 몸 셋이 하나로 구성된 존재였다. 사람의 인격과 느낌의 소재지인 혼은 한면에서 몸으로 말미암아 물질적인 세계와 연합하였고, 다른 면에서는 영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영의 세계와 연합하였다. 혼은 영에게 순종하여 하나님과 그분의 뜻에 합할 것인가 아니면 몸에 순종하여 물질적인 세계의 모든 유혹에 순종할 것인가를 결정해야만 한다. 인류가 타락할 때 혼은 영의 다스림을 거절하고 몸과 혼의 모든 애호의 노예가 되었다. 사람은 바로 이렇게 해서 육체로 변한 것이다. 영은 영으로서의 고귀한 위치를 잃어 버리고 사로잡힌 포로가 되었다. 혼이 육체의 권능 하에 있게 되었으므로 성경은 사람을 육체에 속한 존재로 여겼고 사람은 육체가 되었다. 혼이 이렇게 육체의 노예가 되었기 때문에 혼에 속한 모든 것은 다 육체에 속한 것들로 변했다.


(1)본래 사람의 몸은 골육과 피를 포함했다. 육(肉)은 지각이 충만한 부분으로서 이것을 통해 우리는 물체에 대한 감각을 갖는다. 그러므로 육체에 속한 사람은 바로 세상의 지각에 순종하는 사람이다. 육체에 포함된 것 안에 육이 있지만, 그 안에 육만 있지 않고 또한 「육」적인 지각을 좇아 행하는 사람도 있다.


(2)생사를 무론하고 사람의 몸은 다 육체이다. 그러나 영적 의미에서 「육체」는 살아 있는 신체와 이 몸으로 살게 된 생명을 가리켜 말한다. 로마서 7장의 다음 말씀에 의해, 육체의 죄가 사람의 몸과 관계되는 것을 알 수 있다. 『내 지체 속에서 한 다른 법이 내 마음의 법과 싸워 내 지체 속에 있는 죄의 법 아래로 나를 사로잡아 오는 것을 보는도다』(23절). 8장에서 그는 계속해서 어떻게 하면 육체를 이길 수 있는가를 말한다. 그는 육체를 이기는 법이 바로 「성령으로 몸의 행실을 죽이는 것이라」고 말한다(13절). 그러므로 비록 육체가 혼과 몸을 포함하지만 「육체」는 특별히 사람의 물질적인 육신 곧 몸과 큰 관계가 있다는 것이다. 바로 이 때문에 성경은 sarx를 사람의 정신적인 육체를 논하는 데 사용했고 또한 사람의 물질적인 육신을 논하는 데에도 사용하였다.


(3)세상의 모든 것은 다 육체에서 난 것이기 때문에 그들은 모두 육체에 속한다. 성경은 세상 사람 중 육에 속하지 않은 사람이 하나도 없는 것으로 본다. 모든 사람이 다 육(혼과 몸을 포함함)에 의해 지배를 받고 몸 안의 죄와 혼 안의 자아를 좇아 행한다. 그러므로 성경은 모든 사람을 말할 때 「모든 사람」이라고 말하지 않고 「모든 육체」라고 말했다.

그러므로 세상 사람은 다 육에 속하기 때문에 「sarx」라는 단어는 사람의 육체를 가리켜 말하기도 하고 사람을 가리켜 말하기도 한다.(영에 속한 사람, 제2부 제1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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