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신의 목적 ―하나님을 위해 일하기 위한 것
생명의 체험
2013-11-13 , 조회 (1416) , 추천 (0) , 스크랩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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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론의 아들들인 나답과 아비후가 각자 자기 향로를 가져다가, 거기에 불을 담고 그 위에 향을 놓았다. 그들은 여호와께서 명령하시지 않은 다른 불을 여호와 앞에 바쳤다. 그러자 여호와 앞에서 불이 나와 그들을 태워 버렸고, 그들은 여호와 앞에서 죽었다.(레 10:1-2)  
 
And Nadab and Abihu, the sons of Aaron, each took his censer, and put fire in them and laid incense on it, and they presented strange fire before Jehovah, which He had not commanded them. And fire came out from before Jehovah and consumed them, and they died before Jehovah.(Lev. 10:1-2)

헌신의 의미는 제물이 되는 것이므로 드려진 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을 위한 것이다. 그러므로 헌신의 목적은 하나님께서 사용하시도록 하며 하나님을 위하여 일하기 위한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하나님을 위하여 일하려면 먼저 하나님으로 하여금 일하시도록 하지 않으면 안 된다. 먼저 하나님으로 일하시도록 한 사람들만이 하나님을 위하여 일할 수 있다. 우리가 하나님으로 하여금 일하시도록 하는 데 이르러야 하나님을 위하여 일할 수 있는 것이다. 만일 우리가 먼저 하나님으로 하여금 일하시도록 하지 않는다면 우리가 하는 수고는 하나님을 기쁘게 하지 못할 것이고, 하나님께 열납되지도 못할 것이며 아무리 부지런하고 오래 참아도 소용이 없을 것이다. 하나님으로 하여금 일하시도록 하지 않으면 우리가 하나님을 위하여 하는 일들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거나 하나님께 열납될 수 없다.

‘하시도록’이 근거요, ‘위하여’는 결과이다. 우리가 ‘하시도록’하는 근거를 가질 때, ‘위하여’라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이것은 불변의 원칙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자신을 하나님께 헌신하는 것은 하나님을 위하여 일하기 위한 것이지만 우리는 하나님께서 일하시도록 하는 데 강세를 두어야 한다. 헌신의 목적은 하나님께서 일하시도록 하여 우리가 하나님을 위하여 일하는 단계에까지 이르는 것이다. 구약에서 제물을 드릴 때에도 역시 이러한 것을 밝히 나타내 보여 준다. 수송아지와 숫양을 잡아 하나님께 번제물로 드릴 때 먼저 하나님의 철저한 손길, 즉 그것들을 불사르심이 필요하다. 하나님께서 그러한 것들을 기뻐하시고 열납하실 때 그렇게 하시는 것이다. 만일 그 제물이 불살라지지 않았다면 날것으로 악취가 날 것이고 결코 하나님께서 받지도 기뻐하지도 않으시는 것이다.

오늘날 우리의 헌신도 똑같다. 우리는 이미 자신을 드렸다. 그러나 우리가 먼저 하나님으로 하여금 일하시게 하지 않고 그분을 위하여 일하러 나가서 직접 그분을 섬기려 한다면, 그 일과 그 봉사는 날것이요 부적당하며 악취를 풍기게 될 것이다. 결코 하나님께서 열납하지도 않으실 것이고 하나님을 만족시킬 수도 없을 것이다. 나답과 아비후가 하나님 앞에 다른 불을 분향했을 때 결국 하나님은 그들을 불로 삼켜 버리셨다(레 10장). 다른 불을 드리는 것이 직접 하나님을 위하여 일하는 원칙이다. 누구든지 하나님께 처리함을 받지 않고 하나님으로 하여금 계속 일하시도록 하지 않은 자가 하나님을 위하여 직접 일하고자 한다면 다른 불을 드리는 것이다. 그러한 것은 날것이고 부적당하고 악취가 나서 하나님께서 받으실 수 없는 것이다.

그러한 것은 또한 위험하기 짝이 없는 것이요, 하나님의 일을 하는 데 있어서 사람을 크나큰 곤경에 빠지게 한다. 이러므로 우리는 많은 경우에, 한 면으로는 형제자매들이 하나님을 사랑하고 자신을 하나님께 드리기를 간절히 바라지만, 다른 한 면으로는 하나님을 사랑하고 자신들을 하나님께 드릴 때 직접 하나님을 위하여 일하고자 하거나 직접 하나님을 섬기고자 할까 참으로 두려워한다. 이러한 모든 일과 봉사는 위험한 것이다. 우리 중에서 주님의 사랑의 강권함을 받은 형제자매들 백 명 가량이 자신을 주님께 헌신한다고 할 때, 주님을 위하여 일하고자 하지만 주님으로 하여금 먼저 일하시도록 하지 않는다면 백 명 되는 이 사람들은 매일 다툴 것이다. 한 사람은 하나님을 이런 식으로 섬기고자 할 것이고, 또 한 사람은 하나님을 저런 식으로 섬기고자 할 것이다.

그 교회는 불가불 나누어지고 말 것이다. 오늘날 교회 중에서 혼란이 일어나는 주된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이러한 것이다. 어떤 사람이 하나님께 자신을 드릴 때 그 사람의 목적은 하나님을 위하여 일하는 것이다. 그러나 그는 먼저 하나님으로 하여금 일하시도록 하는 것을 모르거나 그것을 무시해 버리는 경향이 있다. 사람이 주님을 사랑하지 않거나 자신을 주님께 헌신하지 않을 때에는 만사가 온화한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주님을 사랑하고 자신을 주님께 헌신하는 사람들이 있을 때에는 직접 하나님을 위하여 일하고자 하여 많은 문제가 발생되고 많은 혼란이 생기게 된다. 심지어 성경을 읽는 데 있어서도 동일한 원칙이 적용된다. 만일 우리가 하나님께서 일하시도록 하지 않고 계속 타고난 두뇌만 사용하여 성경을 읽는다면 그것은 위험한 일이다.

만일 우리가 그렇게 한다면 각각 읽고 해석할 때 마음대로 상상하게 될 것이다. 어떤 사람이 성경을 보는 데 열심이 없을 때에는 그리 나쁘지 않으나, 일단 이러한 열심을 내게 되면, 엉뚱한 방향으로 읽어 나가 이상하고 그릇된 많은 관념을 갖게 된다. 그의 열심은 좋으나 훈련되어 있지 않은 상태에서 읽는 것이 참으로 염려스런 것이다. 사람이 하나님의 일하심을 체험하지 않고 직접 영적인 것들을 접하는 것은 극히 위험한 것이다. 하나님을 위하여 일하든지, 성경을 연구하든지, 복음을 전하든지, 교회를 감독하든지 간에 영적인 것들을 접하려면 먼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일하시도록 하여, 우리가 부서지고 다스림받고 하나님께 징계를 받아야 한다. 그럴 때에야 우리는 영적인 것들을 접하게 되고 하나님을 위하여 일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면 안전하고, 더 이상 위험스럽지 않다.

그러므로 우리는 자신에 대해 엄격하여, 하나님께 대한 우리의 헌신이 직접 하나님을 위하여 일하는 것인지 아니면 먼저 우리 안에서 하나님께서 일하시도록 하는 것인지를 질문해 보아야 한다. 만일 우리 안에 먼저 하나님께서 일하시도록 할 마음이 없다면 하나님을 위하여 일하려는 목적에 도달할 수 없다. 따라서 헌신한 다음에 먼저 주님을 위하여 무엇인가를 이루려는 갈망을 가져서는 안 된다. 우리는 제단 위에 올려져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일하시어 우리를 태우시도록 해야 한다. 이렇게 태우는 일이 있은 후에, 주님을 위해 일할 수 있게 된다. 이러한 헌신, 이러한 봉사야말로 익은 것이요 부활에 속한 것이다. 이러한 것은 하나님께서 열납하시는 것이며 하나님을 만족시키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말해서, 헌신의 목적은, 하나님으로 하여금 우리 안에 일하시게 하여 우리가 하나님을 위하여 일하는 것이다.(생명의 체험, 제 3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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