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전에 집회에서 한 젊은 자매를 만났는데,
그녀는 구원은 받았지만 옷차림과 외모는
매우 유행을 따른 것이었다.
집회를 마친 후에 그녀는 나에게 한 가지 질문을 했다.

"주님을 믿은 후에 영화를 보아도 됩니까?"
당시에 나는 대답하기가 곤란했다.
만일 내가 그녀에게 "영화를 볼 수 없습니다." 라고 말한다면
그녀는 놀라서 떠나 버릴 것이고, 더 이상 주님을 믿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내가 "영화를 보는 것은 옳은 것입니다." 라고 말한다면
그것은 그녀가 세상을 사랑하는 것을 인정해 주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그녀에게
"만일 자매님이 어떤 어린아이가 손에 작을 칼을 갖고
장난하는 것을 본다면 어떤 방법으로 그 아이의 손에 있는 칼을
뺏을 수 있겠습니까? 라고 물었다.
그녀는 재빨리 생각하며 즉시
"그것은 아주 간단합니다. 단지 사탕 몇 개와 사과를 바닥에 놓아두면
아이는 사탕과 사과를 보고는 자연스럽게 칼을 던져버리고
맛있는 것을 가지러 갈 것입니다." 라고 대답했다.

나는 자매에게
"그 작은 칼은 아이가 갖고 놀기에 아주 좋은 장난감인데
아이가 과연 던져 버릴까요?" 라고 물었다.
그러자 그녀는 말했다.
"아이가 양손에 사탕과 사과를 잔뜻 갖고 있기 때문에
그 작은 칼에는 흥미가 없을 것입니다."

나는 그 자매에게 
"자매님의 대답은 참으로 옳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영화 보는 것을 내려놓는 것 또한
이러한 방법을 사용하십니다." 하고 말했다.

"헌신"은 이렇게 작은 칼을 던져 버리는 것이다.
땅이 있을 뿐 아니라 하늘이 있고,
사람이 있을 뿐 아니라 하나님이 계시기 때문에 헌신하는 것이다.
여러분이 기꺼이 헌신한다면,
하나님의 사랑을 보게 될 것이고,
여러분이 기꺼이 모든 것을 하나님께 드린다면,
하나님께 속한 모든 것을 얻을 것이다. 


                (하나님의 필요와 하나님의 목표. 2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