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의 명분에 이르도록
에베소서
2014-02-19 , 조회 (1861) , 추천 (0) , 스크랩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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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아버지께서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선택하시어, 사랑 안에서 하나님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셨습니다. 또한 하나님 아버지께서 그분의 뜻의 기쁨에 따라 우리를 미리 정하셔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우리가 아들의 자격을 얻어 하나님 자신께 이르도록 하셨습니다. (엡 1:4-5)

Even as He chose us in Him before the foundation of the world to be holy and without blemish before Him in love, Predestinating us unto sonship through Jesus Christ to Himself, according to the good pleasure of His will, (Eph. 1:4-5)

4절에서 하나님이 우리를 거룩하게 하시려고 택하신 것을 보았다. 그러나 거룩하게 하는 것은 과정이요, 목적이 아니다. 목적은 아들의 명분이다. 우리는 아들의 명분에 이르도록 예정함을 입었다. 달리 말해서, 하나님은 우리로 그분의 아들이 되도록 거룩하게 하시려고 우리를 선택하신 것이다. 그러므로 거룩하게 되는 것은 과정이요, 하나님의 아들이 되는 것이 목적이다. 하나님은 거룩한 백성만을 원하시는 것이 아니라 많은 아들들을 갈망하신다. 하나님이 우리를 거룩케 하시려고 선택한 것이 우리에게는 충분한 것처럼 보일지 모른다. 아마 우리는 그것으로 만족할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하나의 목적을 위해 우리를 거룩하게 하시려고 택하신 것이다. 그 목적은 바로 우리가 하나님의 아들들이 되는 것이다. 빵 굽는 것을 예(例)로 들어보자. 빵을 구울 때에는 먼저 밀가루에 다른 재료들을 혼합해서 반죽을 준비한다.

재료들이 혼합된 반죽을 우리는 거룩함의 상징으로 볼 수 있다. 먼저 반죽은 분별되었고, 그 반죽에 여러 가지 재료들을 더함으로 거룩하게 된 것이다. 반죽이 다되면 그것을 어떤 모양으로 만든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은 먼저 우리를 분별시켜서 우리 안에 그분 자신, 즉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을 넣어 주셨다. 그 다음에 섞는 과정이 따른다. 하나님이 우리를 섞는다는 것은, 그분이 우리를 휘저어 놓는다는 뜻이다. 우리는 조용한 교회 생활을 하고 싶어하지만 하나님은 종종 우리를 위 아래로 흔들어 놓으신다. 그러나 이것이 정상적인 교회 생활이다.
거룩하게 되는 것은 하나님과 하나 되는 것이다. 하나님은 그분 자신을 우리 안에 넣으시고, 다음에 그분의 성분으로 거룩하게 하신다. 이것은 우리의 성분이 그분의 성분으로 변화되는, 성분의 문제이다. 우리는 사람의 본성을 가지고 태어났지만 하나님은 우리가 하나님의 성분으로 되기를 원하신다.

그렇게 되는 유일한 길은 하나님의 성분을 우리 안에 넣어 섞는 것을 통해서이다. 이렇게 해서 하나님은 우리를 거룩하게 만드신다. 그러므로 거룩함이란 우리의 성분이 변화되는 과정이다. 그러나 이것은 목적이 아니다. 목적은 형태나 모양에 관계있는 것이다. 때문에 하나님은 우리를 거룩하게 되도록 부르시고, 우리를 그분의 아들들로 예정하신 것이다. 거룩하게 되는 것은 성분의 문제이다. 그러나 아들이 되는 것은 형태의 문제이다. 하나님의 아들들은 어떤 특별한 형태나 모양을 이룬 사람들이다. 요한계시록 1장의 금촛대는 이것을 나타낸다. 그 성분은 금(金)이지만, 그 형태는 촛대이다. 금촛대가 되려면 먼저 재료가 순금(純金)이어야 한다. 이것은 과정이다. 그러나 이 과정의 목표는 어떤 형태를 가진 촛대를 만들어내는 것이다. 이와 같이, 거룩하게 되는 것은 우리가 하나님의 아들들이 되기 위한 과정이다.

거룩함이 「아들의 명분」을 위한 것임을 깨달았을 때, 나는 속으로 말했다. 『나는 얼마나 거룩함 자체가 목적인 것처럼 그것만으로 만족해 왔던가! 나는 하나님의 아들 되는 것으로 만족해야 한다.』 우리는 거룩할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아들들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성분을 가졌을 뿐 아니라 하나님의 아들의 인격을 가지고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단지 거룩한 덩어리가 아닌, 하나님의 아들들이다.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순수하게 예수 믿는 사람들을 교회로 알고 있다. 그러나 교회는 단지 구원받은 사람의 무리가 아니다. 교회는 하나님의 아들들이 되도록 성분이 거룩하게 된 사람들의 집합체이다. 이 사람들은 거룩하게 되고, 하나님의 성분으로 적셔지고, 하나 될 것이다. 결국 그들은 하나님의 아들들이 될 것이다. 그러한 사람들이 교회이다. 오늘날 기독교의 상황은 여기에서 멀리 떠나 있다.

기독교 안에서도 구원받은 사람들을 볼 수 있지만 그들은 여전히 세상적이고 통속적이며, 그 어떤 거룩한 것도 갖고 있지 않다. 더욱이 그들은 하나님의 아들답게 살지도 않는다. 오히려 그들 중의 많은 사람이 죄인의 아들들처럼 살고 있다. 주 예수를 믿어 그분의 피로 씻음을 받고 영으로 거듭났으면서도, 많은 사람들이 여전히 세상적이고 일반적이다. 그들의 생활에는 거룩함의 흔적이 없다. 그들은 그들의 이웃이나 친구나 친척들과 아주 똑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교회가 되는 것에 대해 말한다. 하나님에 대하여 얼마나 부끄러운 일이며, 교회에 대하여 얼마나 부끄러운 일인가! 교회는 하나님께로 분별되고, 하나님의 성분으로 적셔지고, 하나님의 아들들답게 살도록 온전히 거룩하게 된 무리로 구성된 것이다. 교회는 결코 죄인의 아들들처럼 사는 세상적인 그리스도인의 무리가 아니다. 그러한 무리를 교회라 말하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 

교회가 되려면 그들이 세상으로부터 분별되었는가, 거룩한 백성인가를 물어봐야 한다. 우리는 하나님께로 분별되었는가? 하나님으로 적셔졌는가? 위치로나 성질로나 하나님의 아들들답게 살 수 있는 하나님의 성분을 가진 거룩한 무리인가? 오, 우리의 눈이 열려 교회가 무엇인지 볼 수 있기를! 열심은 있지만 일반적이고 세상적인, 분별됨이나 적셔짐이 없는 그리스도인의 무리는 교회가 아니다. 교회는 하나님의 아들들답게 살도록 하나님에 의해 거룩하게 된 사람들로 이루어진 것이다. 에베소서는 교회에 대한 책(冊)임을 기억하라. 이 책의 서문(序文)에서 우리는, 교회가 하나님의 축복 아래 있는 사람들임을 말했다(1:3). 하나님의 축복의 첫째 항목은 우리가 거룩하게 되기 위해 선택된 것이다. 이것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축복이다. 그러나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이 축복을 거절한다.

하나님은 우리를 거룩하게 하시려고 선택하셨다고 말씀하시지만, 그들은 다른 사람들과 달라지기를 원치 않는다고 말한다. 어떤 사람은, 『우리는 거룩하게 되기를 원치 않는다. 우리는 일반적인 것을 좋아한다.』고 말한다. 하나님께서는, 『너는 달라지게 되려고 선택되었다.』고 말씀하신다. 그러나 그들은, 『우리는 달라지기를 원치 않는다. 우리는 다른 사람과 같아지기를 원한다.』고 말한다. 하나님의 축복을 거절하는 이것은 반역이다. 오, 주께서 우리에게 긍휼을 베푸시기를! 주님의 긍휼이 필요하다. 오늘날의 상황은 너무나 가련한 것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아들의 생명으로 살도록 거룩하게 되기 위해 선택되었음을 알아야 한다. (엡 LS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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