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반이 쥐어짬
창세기
2014-02-28 , 조회 (760) , 추천 (0) , 스크랩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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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낮에는 뜨거운 햇볕에 시달리고 밤에는 서리를 맞으면서 잠도 제대로 자지 못하는 처지였습니다. 나는 장인 어른 댁에서 이십 년 동안 있으면서 장인어른의 두 딸을 얻기 위하여 십사 년을 일하였으며, 양 떼를 위하여 육 년을 일하였습니다. 그런데 장인 어른은 나의 품삯을 열 번이나 바꾸셨습니다. 나의 조상의 하나님,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이 경외하는 분께서 나와 함께 계시지 않았더라면, 장인어른은 틀림없이 나를 빈손으로 보내셨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나의 고통과 나의 손의 수고를 보시고, 어젯밤에 장인어른을 꾸짖으신 것입니다.(창 31:40-42)

Thus I was: By day the dry heat consumed me, and the frost by night, and my sleep fled from my eyes. These twenty years have I been in your house; I served you fourteen years for your two daughters and six years for your flock, and you have changed my wages ten times. If the God of my father, the God of Abraham, and the Dread of Isaac, had not been with me, surely now you would have sent me away empty. God has seen my affliction and the labor of my hands and rebuked you last night. (Gen. 31:40-42)

이제 라반이 쥐어짠 것에 관해 살펴보자(30:25-43, 31:1-16, 38-42), 29장에서 라반은 야곱을 환대했다(29:14). 얼마 후에, 라반은 야곱이 매우 똑똑하고, 그에게 매우 많은 유익이 될 것을 발견했다. 라반은 외관상으로 친절하게 야곱에게 말했다. 『네가 비록 나의 생질이나 어찌 공으로 내 일만 하겠느냐? 무엇이 네 보수겠느냐?』(29:15). 라반은 마치 이렇게 말하는 것 같다. 『야곱아, 네가 나와 함께 무보수로 그냥 지내는 것은 합당한 것 같지 않다. 네가 무엇을 원하든지 내게 말하라.』 라반은 야곱이 그의 딸 라헬과의 사랑에 빠졌다는 것을 느끼고 있었다. 그는 속으로 스스로 말했을 것이다. 『야곱, 나는 나의 딸을 네게 헐값에 주지 않을 것이다.』 라반은 지혜로와서 이것을 야곱에게 말하지 않았으나 야곱의 마음을 알고 있었다. 라반이 보수에 관해 물었을 때, 야곱은 말했다. 『내가 외삼촌의 작은딸 라헬을 위하여 칠 년을 봉사하리이다.』

우리가 지적했듯이, 사랑은 사람을 눈멀게 하고 어리석게 만든다. 라헬을 향한 사랑 때문에 야곱은 자신을 어리석게 만들었다. 야곱은 그녀를 얻으려고 칠 년간 일하기 위해 자신을 저당 잡혔다. 만일 내가 야곱이었다면, 나는 열 두 달 이상 일하지 않았을 것이다. 라반은 야곱의 제의에 만족했다. 그러나 이 칠 년이 찼을 때 라반은 야곱과 라헬의 결혼에 관해 아무 것도 하지 않았다. 이것은 그에게 마음이 없었다는 것을 보여 준다. 그러므로 야곱은 힘을 주어 말했다. 『기한이 찼으니 내 아내를 내게 주소서 내가 그에게 들어가겠나이다』(29:21). 그러나 라반은 라헬 대신 레아를 야곱에게 주었다. 야곱이 이것을 알았을때, 라반은, 『형보다 아우를 먼저 주는 것은 우리 지방에서 하지 아니하는 바이라』라는 말로 자신을 정당화했다(29:26). 라헬에 관해 라반은 말했다.

『이를 위하여 칠 일을 채우라 우리가 그도 네게 주리니 네가 그를 위하여 또 칠 년을 내게 봉사할지니라』(29:27). 여기서 우리는 라반의 쥐어짬을 본다. 만일 당신이 당신의 과거를 재고 해본다면, 당신 또한 당신의 남편이나 부인에게 쥐어짬을 당해왔음을 볼 것이다. 라반은 교활하고 간사했다. 야곱은 그를 꺾지 못했다. 야곱은 라반이 그의 삯을 열 번이나 변역했다고 두 번 말했다(31:7, 14).야곱은 라반에게 불평하기를, 『내가 외삼촌의 집에 거한 이 이십 년에 외삼촌의 두 딸을 위하여 십 사 년, 외삼촌의 양떼를 위하여 육 년을 외삼촌을 봉사하였거니와 외삼촌께서 내 품삯을 열 번이나 변역하셨으니』(31:41)라고 말했다. 더욱이 야곱은 라반에게, 『우리 아버지의 하나님, 아브라함의 하나님 곧 이삭의 경외하는 이가 나와 함께 계시지 아니하였더면 외삼촌께서 이제 나를 공수로 돌려보냈으리라』(31:42)고 말했다.

야곱은 마치 이렇게 말한 것 같다. 『라반이여, 나는 당신의 딸들을 위하여 십 사 년을 일했을 뿐 아니라 당신의 양들을 위하여 육 년간을 일했습니다. 그러나 당신은 나로 하여금 나의 아내들과 자녀들과 양떼를 가지게 할 의도가 없군요. 당신은 그것들 모두를 보류하려 하는군요.』 야곱은 라반의 쥐어짜는 손길을 통과하면서 어떤 고통을 겪었는가! 라반은 많은 면에서 야곱을 쥐어짰다. 그는 야곱으로 하여금 그의 두 딸로 인해 십 사 년간 그를 위해 일하고, 그 뒤에 그의 양들을 위해 육 년을 수고하도록 그에게 덫을 쳤다(31:41). 우리가 본 것과 같이, 그는 야곱의 삯을 열 번이나 바꾸었다. 아마 라반은 야곱의 삯을 바꾸며 점점 그 삯을 줄였을 것이다. 라반은 야곱에게 요구는 더 많이 하면서 지불은 점점 더 적게 했다. 라반은 또한 짐승에게 물려서 찢기거나 도둑맞은 양의 손실도 야곱이 부담하도록 요구했다(31:39).

이 얼마나 불공평한가! 그러나 라반은 그것을 절대적으로 공정하다고 생각하며 마치 이렇게 말한 것 같다. 『나의 가축들을 조심하라. 도적맞거나 짐승에게 물려 찢긴 것은 다 네가 변상해 놓아야 한다.』 당신은 이렇게 쥐어짜는 손길 아래서 참을 수 있겠는가? 그러나 야곱은 이십 년 동안이나 라반의 압제에 참고 견디었다. 어떤 때, 라반은 협박하는 식으로 야곱에게 말했다. 『만약 네가 나를 위하여 나의 요구에 따라 일하기를 원치 않는다면 너는 떠나도 좋다. 그러나 나는 나의 딸들과 손자들과 양들을 보내지 않을 것이다.』 야곱은 이렇게 될까 겁냈다. 야곱은 굉장히 확장했지만 여전히 라반을 두려워했다. 야곱은 탈출할 때, 그가 떠난다는 것을 라반에게 말하기 어려워했을 것이며, 라반이 그의 아내들과 자녀들과 양떼들을 빼앗을까 두려워했다. 라반은 토박이였고 야곱은 외인이었다. 언제나 토박이가 외인을 다루기는 쉽다.

라반은 야곱에게 모든 것을 잃을 수 있다는 협박을 했을 것이다. 그러나 야곱은 그것을 참았다. 이 모든것 외에도, 라반은 야곱을 낮에는 더위로 밤에는 추위로 지치게 했다(31:40). 라반의 이러한 괴롭힘으로 인해 야곱은 이렇게 말한다.『눈붙일 겨를도 없이 지내었나이다』(31:40). 야곱은 라반의 양들을 칠 때 야외에 있었으며, 잠잘 곳이 없었다. 낮 동안에는 햇볕을 피할 그늘도 없었고, 밤새 추위에서 보호해 줄 곳이 없었다. 그런 지역에서 낮에는 매우 뜨거웠으며, 밤에는 매우 추웠다. 야곱은 더위와 추위로 고난받으면서도 라반의 압력 아래 있었기 때문에 잠이 달아나 버렸다. 마지막으로, 우리가 이미 지적한 바와같이, 라반은 야곱의 아내들과 자녀들과 양들을 붙들었다(30:26, 31:14-15, 42). 우리 가운데 아무도 라반 같은 사람을 위해 일하려 하지 않겠지만, 야곱은 이십 년 동안 라반을 위해 일했다. 이 기간 동안 그는 라반의 착취하는 손 아래 있었다.

만일 우리가 빛 가운데서 이 기록을 읽는다면, 우리는 이렇게 말 할 것이다. 『주여, 당신께 경배합니다. 내가 당신을 사랑하기 시작한 그날부터, 내게 일어난 일들도 똑같은 원칙에 따라 똑같은 방식으로 일어난 것들입니다.』 당신의 수년간의 교회 생활을 회고해 보라. 많은 때 당신이 쥐어짬을 당했던 것을 생각하라. 천연적인 야곱에게 압제하는 라반이 필요했듯이, 우리의 천연적인 성분에도 압제가 필요하다. 라반의 압제하는 손길은 우연이 아니었다. 그것은 하나님의 주권에 의해 미리 안배된 것이었다.

이삭과 리브가와 에서는 야곱을 변화시키는 오븐 안으로 넣기 위해 하나님에 의해 사용되었으며, 라반은 이 오븐 안의 타는 불이었다. 모든 사람들이 야곱의 변화를 위하여 하나님에 의해 사용되어졌다. 당신의 상황에 대해 불평하지 말라. 때때로 나는 불평하다가 갑자기 빛을 보았다. 하나님은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 같았다. 『왜 너는 불평하느냐? 너는 이것이 나의 안배인 것을 모르느냐? 너의 아내와 자녀들과 교회 안의 모든 형제들은 나에 의해 미리 안배된 것이다. 네가 불평하는 것은 어리석은 것이다.』 여러분의 아내와 남편과 자녀들은 당신의 기질에 꼭 필요한 것들이다. 우리는 실수할 수 있으나, 하나님은 결코 실수하시지 않는다. 모든 것이 주님의 손에 있다. 불평할 것은 아무 것도 없다. 불평 대신 우리는 다만 이렇게 말해야 한다. 『주여, 이 좋은 라반을 인해 감사합니다.』 (창 LS 71)

창세기 31장 40-42절,변역 공수,공정 압제,변상 압력,봉사 불평,서리 장인어른,품삯 빈손,환대 생질,정당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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