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분의 은혜의 풍성함을 따라
에베소서
2014-03-09 , 조회 (2137) , 추천 (0) , 스크랩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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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하나님의 은혜의 풍성을 따라, 사랑하시는 분 안에서 그분의 피로 구속받고, 범죄가 용서되었습니다. (엡 1:7)
In whom we have redemption through His blood, the forgiveness of offenses, according to the riches of His grace,(Eph. 1:7)

7절은, 구속이 하나님의 은혜의 풍성함을 따라 된 것임을 말한다. 우리의 관념으로는 하나님이 엄위하시고 전능하시므로 우리 죄를 사하기가 쉬운 일인 것 같지만, 그렇게 쉬운 것은 아니다. 구속의 성취는 매우 중하고, 또 진지한 일이다. 그렇게 중한 일이므로 하나님의 은혜의 풍성함이 요구되는 것이다. 이제 우리는 왜 구속이 하나님의 은혜의 풍성함을 요구하는가를 알아보기로 한다. 성경은 피 흘림이 없으면 죄 사함이 없다고 말한다. 그러므로 우리가 사함을 받으려면 피가 흘려져야 한다. 그러나 이 일에 있어서 짐승의 피는 아무 쓸모 없다(히 10:4). 제물로 바쳐진 짐승의 피는 다만 그림자일 뿐이다. 구속이 실제로 이루어지려면 더 높은 생명의 피, 나아가서는 죄 없는 피가 있어야 한다. 이러한 피를 하나님이 인류 가운데 그 어디에서 발견하실 수 있겠는가?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므로 그것은 불가능하다. 타락한 인류 가운데에는 죄 없는 피가 없다. 더욱이 하나님이 택하신 우리는 그 수(數)가 수백만이다. 만일 속죄 제물이 개개인을 위해 드려진다면 수백만의 속죄제물이 필요할 것이다. 그러므로 온전하고 죄 없는 피일 뿐 아니라, 많은 사람을 포함하는 단 하나의 제물이 필요하다. 이것은 구속을 이루어야 할 그 피는 죄 없어야 할 뿐 아니라, 모든 것을 포함함으로써 하나님이 택하신 모든 자들을 구속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을 가리킨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이 이 수많은 택한 우리를 위해 죄 없는 피를 흘릴 속죄 제물이 되실 수 있다. 그분이 십자가에서 단번에 자기의 피를 흘리심으로, 하나님의 택하신 자들에 대한 영원한 구속이 영 단번에 성취되었다(히 9:28, 10:10, 12). 이제 우리는 하나님께서 어떻게 죄 없는, 모든 것을 포함하는 피를 얻으실 수 있는가를 알아야 한다.

그러한 피를 얻는 것은 우주를 창조하는 것보다 훨씬 더 어려운 일이다. 우주를 창조하기 위해서는 하나님은 다만 말씀만 하시면 되었다. 예를 들어, 『빛이 있으라!』 하시면 빛이 있었다(창 1:3). 그러나 구속(救贖)은 그렇게 될 수 없다. 하나님께서는 간단히, 『구속이 이루어질지어다!』라고 말씀하실 수 없는 것이다. 하나님이 우주를 창조하는 데에는 은혜가 필요치 않았다. 그러나 구속을 이루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은혜의 풍성함이 필요했다. 구속자(救贖者)이신 주 예수께서 어떻게 잉태되셨는가를 생각해 보라. 주 예수께서 잉태되기 위하여는 성령이 처녀 마리아를 접촉해야했다. 우리는 성령이 어떻게 처녀의 몸 안에 구속자를 잉태케 했는지는 말할 수 없다. 여기에는 하나님의 은혜의 풍성함이 요구되었다. 누가복음 1장 35절에 의하면, 성령으로 마리아 안에 잉태된 아기는 「거룩한 것」이라 불리웠다.

이것은 주 예수의 잉태되심이 절대적으로 거룩한 일임을 가리킨다(거룩함은 성령으로 잉태된 어떤 것을 가리킨다). 열 달 동안 이 「거룩한 것」은 마리아의 태에 있었다. 여기에 얼마나 많은 은혜가 요구되었겠는가! 예수, 여호와이신 구원자께서 열달 동안 태(胎) 안에 있는 데에는 어떠한 은혜가 필요했겠는가! 서른 살까지 주 예수님은 목수로 일하셨다. 임마누엘, 즉 우리와 함께하시는 하나님이 그렇게 오랫동안 목수로 일하시는 데에는 너무도 큰 은혜가 필요했다. 마침내 그분은 삼 년 반에 걸친 사역을 시작하셨다. 그분은 죄인들을 위해 관심하였건만 그들은 그분을 반대하고 핍박하고 죽이려 했다. 그분은 그분의 제자 중 한 사람에 의해 팔린 바 되어 붙잡혔다. 사실 그분은 붙잡힌 것이 아니라 자기를 붙잡으러 온 자들에게 스스로 내어주신 것이다. 그분은 아버지께 구하여 열두 영(營:군단(軍團)과 같은 크기) 더 되는 천사들을 보내어 자기를 구출하게 할 수 있었지만 그렇게 하시지 않았다(마 26:53).

그분은 붙잡힌 후, 대제사장과 빌라도와 헤롯 앞에서 고난을 당하셨다. 그 후 십자가에 못 박혀 오전 아홉 시부터 오후 세 시까지 여섯 시간 동안 거기 달리셨다. 이 모든 일에 얼마나 큰 은혜가 필요했던가! 주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우리 죄를 위해 죽으셨다. 그 후 장사지낸 바 되셨고, 부활하셨고, 승천하셔서 회개케 하심과 죄 사함을 얻게 하신다(행 5:31). 하나님의 은혜의 풍성함을 인하여 우리는 회개하고 죄 사함을 받을 수 있다. 당신의 회개가 당신에게서 난 것인 줄 생각지 말라. 아니다.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구속자인 아들에게 회개케 함을 주셨고, 주님은 그것을 성령으로 말미암아 당신에게 준 것이다. 이로 인해 우리는 회개와 아울러 죄 사함을 받았다. 이 모든 것은 하나님의 은혜의 풍성함을 따라된 것이다. 하나님의 은혜는 얼마나 광대하며 측량할 수 없는 것인가! (엡 LS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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