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번호를 지우면서
오늘 아침에 최근에 그리고 약 1년 전에 주님 품에 먼저 가신 두분 형제님들의 전화번호를 핸드폰 전화번호 리스트에서 지우면서 인생을 생각했습니다. 우리 모두는 그리고 언젠가는 인생을 마감할터인데 오늘이라고 주어진 그 날을 어떻게 살아야 후회가 없는 것인가?
주님은 이 땅에서 모든 환경 속에서 생명되신 주님을 얻고 더 얻는 길이 이 악한 날에 세월을 아끼는 길임을 보여주신 적이 있습니다(엡5:16)
어디를 차 타고 다녀오면서 세상적으로는 잘 나가는 그러나 영적인 신앙 생활은 후퇴한 세 명의 청년들을 위하여 기도했습니다. 세상에서 성공하고 연봉이 적지 않지만 그러다 보니 어느새 그들의 마음은 주님에게서 너무 멀리 가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몇분 지체들과 찬송을 한 곡 누렸습니다.
저 하늘에도 땅에도 사모할 것 없네.
오 아름답고 달콤한 주만 우리 사랑.
시편 73이 생각나는 찬송가사입니다.
우리는 언젠가는 앞서 가신 두분 형제님들처럼 이 땅의 삶을 마감하게 될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오늘 제가 두분 형제님의 전화번호를 지운 것처럼, 우리도 또 누군가의 전화번호 리스트에서 지워질 것입니다.
숨 쉬고 사는 날 동안
우리 마음이 신랑되신 그분으로만 점령되기를 사모합니다. 그래야 그분을 만날 때 얼굴이 덜 화끈거릴 것입니다. 그래야 덜 미안하고, 죄송할 것입니다.